10일(수) 새벽 5시 40분경에 농장으로 출발하였다. 지난주 일요일 후에 월요일, 화요일 비가 와서 농장에 못가고 목요일에 출발하는 해외여행을 다녀 오느라고 10일만에 농장에 들렸다. 비닐하우스내에 있는 오이가 말라 죽었을까 걱정했는데 괜찮다. 비닐하우스내에 오이, 토마토, 쪽파, 아스파라가스 등에 관수하였다. 들깨잎, 상추, 쑥갓, 미니파프리카, 풋고추, 오이, 꽃보로콜리 등을 수확하고 아침 준비를 해 가자고 간 도시락을 먹었다. 배추와 2차 파종한 무에 요소 3kg을 추비하였다. 대파와 시금치에도 추비하였다. 직파한 배추와 2차 파종한 무를 솎음 작업하였다. 솎은 배추와 무는 다듬어서 집에 가져왔다. 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참깨를 2차로 떨으니 한 홉정도 수확되었다. 동부 50개 정도, 들깨잎, 상추, 오이 4개, 토마토 6개, 가지 20개, 호박 3개, 애동고추와 고추잎, 홍고추 30개, 꽃브로콜리 3개, 여주 23개, 미니파프리카 15개를 수확하였다. 3차 수확한 고추가 완전 건조되어 집에 가져왔다. 5kg정도 되는데 판매할 계획이다. 율무가 수확시기가 된 것 같다. 주말에 인력을 동원해서 수확해야겠다. 대추가 익은 것이 있다. 오미자도 수확시기가 되었다. 주말에는 쪽파를 파종해야겠다. 12시가 조금 지나 농장을 나와 대형마트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생필품을 구입하고 귀가하였다.
13일(토) 술안주로 먹을 반찬과 점심에 먹을 밥을 챙기고 7시 30분경에 집을 나서 김밥집에 들려 깁밥 6줄을 구입하였다. 이웃에 있는 빵집에서 바켓트빵도 1개 구입한 후 화서역 앞 시내버스 정거장에 잠시 주차하였다. 8시경에 대학 제자들 3명이 나타나서 승차시킨 후 김밥을 먹게 했다. 농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이 되었다. 옷을 갈아 입도록 하고 낫을 한자루씩 나누어 준 후 농장에 대한 브리핑을 하였다. 농장을 돌아다니다가 풀이 많으면 낫으로 풀을 베도록 배려한 것이다. 제자들은 작년에 농장을 방문했으나 3월 말이어서 두둑만들기와 비닐멀칭만 했다고 한다. 막걸리를 한잔씩 한뒤 율무를 베기 시작했다. 율무밭 입구에 율무를 타작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하여 넓은 면적을 벤 후 큰 자리를 깔고 일부는 베고 남은 학생은 탈곡을 하였다. 9시 30분경에 최사무관 내외가 방문하였다. 사무관님은 무를 솎아 주십사 부탁하고 사모님은 들깨잎, 고추, 고구마줄기, 참비름 등 먹거리를 수확하도록 배려하였다. 옥수수 20자루를 수확하여 12자루를 삶아서 11시경에 쉬면서 먹었다. 12시 30분경에 율무 수확이 끝나고 무 솎음도 마쳤다. 수확된 율무는 비닐하우스로 운반하여 건조시켰다. 라면 4개를 끓인 후 집에서 준비해 온 밥과 몇가지 수확한 야채들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 밤도 줍고 누위서 휴식을 취했다. 2시 가까이 되어 아래밭에 옥수수를 수확한 10평 정도의 공지에 제초하고 비닐을 벗긴 후 옥수수 그루를 케내고 요소와 석회고토비료를 4kg주고 쇠스랑과 괭이 등으로 경운정지 하였다. 쪽파 2kg을 파종하였다. 최삼무관 내외는 3시경에 귀가 시킨 후 쪽파 파종은 4시경에 마쳤다. 열무를 다듬고 호박잎을 수확하고 열무, 대파, 가지, 호박 등으로 학생들이 집에 가져갈 선물을 준비한 후 4시 30분경에 농장을 나와 화서역 먹자골목에서 춘천닭갈비로 저녁을 먹고 귀가시켰다. 한 학생이 튀어나온 못에 발등을 다쳐 웅급 조치하였으나 마음이 편치 않다.
14일(일) 7시경에 농장으로 출발하였다. 농장에서 100m 거리에 있는 밤나무에서 한되 정도의 밤을 줍고 농장으로 들어갔다. 와이프는 고추를 수확하여 비닐하우스안에 건조시켰다. 블로그지기는 토란대를 일부 베어서 5뭉치를 만들었다. 한 뭉치당 5천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옥수수 3자루 굵은 밤, 동부 10꼬투리를 삶아서 간식으로 10시경에 먹었다. 동부를 한바가지 수확하였다.어제 율무 베어낸 곳을 정리 하였다. 지주대를 가려서 묻고 비닐끈을 모으는 작업이다. 돌산갓에 제초하고 솎움질하였다. 상추, 아욱밭에도 제초하였다. 오이 4개, 가지 5개, 동부 1 바가지, 미니파프리카 6개, 옥수수 12자루, 꽃브로콜리 1개를 수확하였다. 12시가 조금 넘어 귀가하면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