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골의 한 평범한 농가에서 자랐으나 초등5학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인천으로 전학을 했습니다. 어릴 때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었으나 바둑, 장기와 독서에 심취하던 중, 서울대 바둑부가 동경대와의 교류전 등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재학시절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서울대 대표로 우승을 했으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로 꼽습니다.
서울대 바둑부에서는 1992년~2000년까지(병역기간포함) 대표선수로 활동을 했고, 졸업직후 한국바둑의 총본산인 (재)한국기원의 자회사인 세계사이버기원(현 사이버오로)에 1순위로 스카웃되어 3년간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벤쳐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받던 시절로, 강남 도곡동에 설립된 세계사이버기원은 카이스트 연구소장을 지낸 성기수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견문을 넓히고, 이창호 9단을 비롯한 대다수 프로기사들과도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회사에서 주최한 전국바둑대회에서 1기 우승, 왕중왕전 준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 벤쳐열풍이 잠잠해질 무렵 회사를 자진퇴사한 저는 인천의 명문 구월IQ바둑학원(WWW.IQBADUK.COM)을 인수하여 10년 동안 운영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반 위주로 지도를 했는데 혼자서 지도한 5명의 학생들이 2~3년 만에 모두 타이젬 8~9단 실력이 되었고, 그 아이들이 중1때 교육감배 중고등부 1,2,3위를 모두 차지했고, 심지어 프로한테 맞두고 이기는 학생도 나왔습니다. 이 때, 인천에서 연구생제도를 처음 만들어 지도감독하여 그 중 몇 명은 현재 프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방과후바둑부에도 출강을 나가는데,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보니 보통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가르쳐야 하므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요구되었습니다.
10년 이상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효과적인 바둑실력향상과 인성계발을 위한 교습방법은 물론, 체스나 보드게임도 연구를 많이 하여, 현재는 학생들이 항상 재미있게,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천 랭킹 1~2위인 바둑, 체스 실력을 바탕으로, 한 눈에 정확하고 빠르게 학생의 수업상황을 평가하고 맥을 짚어 준다는 점.
2. 교재진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별도의 시간을 내서라도 모두 채점을 해주어 보통 다른 학교/학원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진도를 나간다는 점.
3.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급수레벨시스템, 상벌점제도, 체스와 보드게임 활용 등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성취욕을 높임.
4. 홈페이지(학원 홈페이지는 WWW.IQBADUK.COM와 다음카페 ‘인천어린이바둑’을 주로 운영)을 통한 관리, 온라인 사이트인 조이스쿨, 타이젬 활용, 또는 바둑CD 등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한 보충학습 지원.
현재는 아이들이 주90분의 수업만으로도 빠르게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인천에서 가장 많은 입상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최고수준의 바둑, 체스 수업이라는 평도 듣고 있습니다.
저의 교육목표는 요즘 공부에 지치고, 특히 전자게임과 TV에 과다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이 바둑, 체스, 보드게임을 통하여,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 사회성 계발과 행복(思考의 즐거움)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기간의 결과만 집착하면 당장의 효과는 좋을지 몰라도, 오히려 나중에는 아이들의 창의성이나 자율성이 떨어져 더 큰 그릇이 되기 어려우므로 학부모님들은 조급한 마음은 접어두시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아이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 격려를 해 주시면 아이들은 스스로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첫댓글 ☆. 바둑샘 대단하십니다. 충청도 출생이시면 서, 당진 ~!
옛날엔 서산 당진분들이 인천으로 많이 이주하셨거든요.
아마츄어 바둑을 석권하신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만,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