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짜오파 선착장에서 동 라일레이 비치,프라낭 비치 ,서 라일레이비치를 거쳐 톤사이 비치에 도착했다.
톤사이 비치는 많은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클라이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서양 배낭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해변은 서해안 처럼 밀물썰물 차가 크고 , 물은 맑지는 않다. 숙소를 정하지 않아서 선착장에 짐을 풀어 놓구
숙소를 잡으러 갔다. 암벽등반 시즌이 지나서 방이 많이 있었다. 저렴한 숙소도 있지만, 1달동안 머물러야 하기에 돈좀 더주고
괜찮은 숙소를 잡기로 했다. 선착장에서 1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그린 벨리 라는 숙소로 정했다. 3명에서 하루 700바트...
짐을 가져오려니 막막하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서 짐을 가져 오기로 한다. 태국 날씨 정말 덥다... 벌써 지치는데
등반은 어떻게 하나 걱정이 밀려온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트럭이 온다...
일단 stop!!! "저기요 그린 벨리 리조트에 머무는데 선착장에서 짐좀 실을수 있나요?돈드릴께요! 짐이 너무 많아서"
(물론 영어로 했음 ㅎㅎㅎ) 오케이 란다... 돈도 안받는단다. 계속 좋은 일만 생기네
근데 길이 차한데 만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라.. 선착장까지 후진으로 가야 할꺼 같다.. 웃으시면서 오케이..

후진중

선착장
선착장에 도착후 짐을 싣고 숙소로 출발...
근데 그린 벨리 리조트를 지나서 다른 리조트 앞에 섰다.. 자세히 보니 드림 벨리 리조트 ..
알고보니 내가 말한걸 드림벨리로 들으셨나보다..ㅋㅋㅋ 영어발음 후진게 도움이된 순간.ㅋㅋㅋ
여기 아니구요, 지나왔는데 ... 괜찮다고 하시며 다시 뒤로.. 알고보니 드림 벨리 리조트에 물건을 실어다 주시는 분
고마워서 40바트 드리려는데 안받으실려고 한다.
이곳에서 가장 좋은? 숙소는 톤사이 베이, 드림 벨리 리조트 그리고 그린 벨리 리조트다.
조식을 먹을수 있는곳은 드림 하고 그린뿐, 700바트에 조식 포함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한다, 자기도 말안한 잘못있으니까 200바트 더내고 3인 900바트에 조식포함 으로 해준단다.
나중에 알았지만 비싼게 아니였다. 조식이1인 150바트 였으니까
숙소는입구 에서 가장 가까운 첫 방이였다. 리조트 건물이 산에 있어 위에 있는 방일수록 등산을해야 한다 럭키~
짐풀자 마자 우린 숙소에 team764 를 달았다..ㅋㅋㅋ
그린 벨리 리조트는 식당,숙소,매점,여행사 모든 시설이 되어있다.직원들도 모두 친절하다...

그린벨리 리조트

플랜카드 걸고나서 투숙객들이 지나가다 한번씩 처다 본다... 모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주소로

숙소 내부

그린벨리 리조트 직원들 엄청친절하네요
창석이만 좋아해 ㅜㅜ
여기 숙소는 에어콘이 없다. 에어콘이 있는 톤사이 베이 리조트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기가 안들어 온다
비성수기라 그래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전기는 낮동안에는 안들어 온단다.. 선풍기도 ㅜㅜ 이런댄장 내 전기 냄비는 응응
더워 죽겠는데.나중에 알았지만 식당에서도 과일 주스도 이시간에는 못만든단다... 믹서기가 안돌아 가서 ㅋㅋㅋㅋ
후다닥 정리 하고 본격적으로 등반하러...
12시간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덥다 매점에 들려 1리터 짜리 물을 사려고 하는데 한병에 30바트 컥
톤사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너무 했다... 5바트짜리 물이 10바트 하는수 없지.. 억울하지만 물은 먹어야 했기에
물을 사가지고 장비 챙겨서 등반 하러 고고고!!!
물들고가는 창석 5리터 인가 6리터 짜리 60바트 였던거같은뎅... 가물가물

암벽등반 하러 가는길

등반지 바로옆 프리덤 바 이곳 바로 앞이 덤스치킨(바위이름) 등반후 이곳에서 간단하게 음료 한잔 할수 있고 저녁이면 식당으로

오후가 되자 몰려 드는 각국 클라이머들 주벽인 덤스치킨

바위 위에서본 프리덤바
우리는 장비를 챙겨 등반지에 왔다 . 우선 암벽등반 가이드 북을 사서 루트를 살펴 보기로 하고 등반시작 하려 했는데..
아무도 없다 ?? 헉.. 왜 아무도 없지 시즌이 끝나서 그런건가..
아무도 없지만 나와 창석이는 몸을 풀기로 하고 등반을 시작했다... 그유명한 사다리 코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등반이 시작되는 코스였다. 사진에서만 구경 했지만 신기한 루트다.
등반이 시작 되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햇빛이 너무 강해 등반이 불가능 하다.
"창석아 내려와" "이건아니다 "
"형 등반 해야져.." 몇분있다. 다시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창석 햇빛이 넘 강해요....
우린 햇빛을 피해 덤스키친에 각도 쌘 벽에 쉬운 루트를 하려고 했다.
5.11(하중급정도?)때 도전 !!! 스타트도 못하는 창석 .. 이건 모지.. 알고보니 난이도를 잘못봤다..5.13b(매우 어려움)의 루트 였다..
또 포기... 하는것 마다 태끌이네.
아무도 등반 안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곳은 햇빛하고 물때를 맞춰야 등반이 가능 했었던 것이다. 우린 이것도 모르로..
너무 의욕만 앞섰다. 영어라도 되면 물어라도 보는데 ...
저녁이 되자 클라이머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아침과 저녁이 등반 하기 좋은 시간이였다..
오후가 되자 등반이 시작 됬다 나와 창석, 관옥 이렇게 등반 하고 있었다..
등반에 열중하는 중 누군가 와서 " 한국사람이세요" 하고 한국말로 물어 본다.
우리가 보기에는 한국사람 보다 일본 사람처럼 생겨서 멀리서 한참 지켜보시고 한국사람인걸 알고
물어 보신거다.. 한국에 있을때 안면이 있던 분이였는데 그분은 우리를 첨보신다고,,
조병연..형님 이곳에서 첫날 한국 클라이머를 만났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형님도 좋아 하셨다..
니들을 누가 한국 사람으로 보냐? 형님도 만만치 않아요!! 
병연이 형님

병연이형과 창석.. 루트에 많은 도움을 주고 1달동안 같이 등반하고 나중에 방콕까지 같이 동행, 넘 고마워요!! 형님
병연이 형님은 나이가 49세 이시다 등반 실력은 말할것도 없다. 이곳 젊은 외국 클라미머들 통털어서 그당시 에는 제일
등반 실력이 좋은 클라이머 였다. 외국클라이머에게 나이 말하면 놀라서 그래이트 연발~~ 나이가 무색 할정도다..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형님을 보면서
등반에 열정을 쏟을수 있는 기회가 됬다.
작년12월에 오셔서 잠시 한국갔다. 다시 이곳에 한달 등반하시고, 가려는데 우리가 오게되어서 1달연장... 몇일 전에 전화 드렸는
데식구들하고 추석에 태국여행 가신다고.... 12월에 등반 가려면 약좀 치셔야 한다고... ㅋㅋㅋㅋ
끄라비서부터 계속 운이 좋았는데 등반에 대한 조언과 이 곳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아서 행운의 연속 이였다.
형님 잘부탁 드려요!!
한국에는 암벽등반 할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사람들은 이곳까지 와서 등반을 한다고 모라 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나 잘하지 하면서
하지만, 뭐든 그렇듯이 등반도 여러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실력이 없다고 해서 외국가서 등반 못하라는 법은 없다.
열정과 용기만 있다면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한다면 그래이드를 떠나서 느끼는 성취감은 같다고 생각한다, 등반은 한계가 없으니까 .
오늘은 여기까지.. 아 피곤해
첫댓글 멋져부러~~~^^
오홍~
오홋..태국에 이런 곳이 있군요.. 멋집니다..^^
역시...현지인 같오..ㅋ
왜 보기만 하는데 덥지..ㅎㅎ
은순이형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