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序)
제 1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합창으로 온음표에 의한 느린 서주가 있은 후 빠른 템포로 변한다. 테마 "그대는 항상 차고 기울어, 우리들의 생명을 희롱하고...."가 집요하게 되풀이 된다.
제 2곡 '운명의 타격'
합창, 베이스가 짧은 테마 "운명은 한탄하고 눈물 흘리며 치고....."를 두 번 노래하면, 테너, 소프라노, 알토가 노래한다.
제 1부 봄
제 3곡 '아름다운 봄의 정경'
합창. 짧은 전주가 있은 후 작은 합창으로 알토와 베이스가 두 번 노래한다. 뒤이어 소프라노, 테너가 이에 응답한다.
제 4곡 '태양은 모든 것을 누그러뜨린다.'
바리톤 독창. 극히 자유스럽고 부드러운 감정으로 노래한다.
제 5곡 '잘 왔도다 봄'
합창. 활기에 찬 노래로 봄이 온 것을 구가한다. 남성 합창 "잘도 찾아왔네, 기다리던 봄이여....."로 시작하여 여기에 여성 합창이 가담한다.
제 6곡 '무용'
성악없는 오케스트라의 무곡인데 변화가 대단하다.
제 7곡 '숭고한 숲'
내용은 실연한 자의 노래인데 생기 있는 느낌의 곡이다. 각기 전반은 대합창이고 후반은 소합창이다.
제 8곡 '가게 사람이여, 볼연지를 주세요'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 옛 독일 민요풍의 노래. 처녀들의 들뜬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은 봄의 분위기를 나타낸 단순한 선율이다.
제 9곡 '왈츠'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리듬의 교체가 심한 오케스트라의 부분이 있고 뒤이어 합창이다. 처녀들이 수레바퀴처럼 둥글게 춤을 추는 부분이 있다. 다시 소합창과 대합창이 있다.
제 10곡 '세계가 내것이 되더라도'
합창. 세계가 나의 것이 된다 해도 만약 이 팔에 영국의 여왕을 안는다면 기꺼이 세상을 버리겠노라라는 의미의 코믹한 노래이다.
제 2부 선술집에서
제 11곡 '분노의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바리톤 독창. 자기 자신의 우매함을 불평하는 노래인데 초조한 기분을 표현하였다.
제 12곡 '일찌기 내가 살았던 호수'
테너 독창. 요리사에 의해 불에 타는 백조의 노래. "일찌기 내가 살던 호수, 일찍이 나는 아름다운 백조"라고 노래한다.
제 13곡 '나는 승원장님이시다'
바리톤 독창과 남성 합창. 코믹한 짧은 곡인데 바리톤이 노래하는 즉흥적인 낭송에 남성 합창의 기운찬 노래이다.
제 14곡 '술집에서는'
남성 합창. 주점의 정경.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활기 넘치는 곡이다.
제 3부 사랑의 뜰
제 15곡 '사랑의 신은 어디에나 날아와서' 63
소프라노 독창과 어린이 합창. 사랑의 신은 어디나 날아오므로 사랑은 굴러오는 것이다.
제 16곡 '낮, 밤, 모든 것이'
바리톤 독창. 즉흥적인 정취가 넘치는 노래이다.
제 17곡 '빨간 띠를 두른 처녀가 서 있다.'
소프라노 독창
제 18곡 '나의 마음은 한숨에 차 있다.'
바리톤 독창과 합창. 노래는 시의 형식에 따라 3회반복한다.
제 19곡 '젊은이와 처녀가 있다면'
무반주 남성 합창
제 20곡 '오라, 오라'
합창. 전반은 합창과 피아노가 주고받으며 시작되는데 후반은 제 1,2소합창이 주고받으며 2대의 피아노 외에 많은 타악기가 반주한다.
제 21곡 '방황하는 나의 마음'
소프라노 독창
제 22곡 '즐거운 계절'
소프라노, 바리톤 독창, 합창, 어린이 합창
제 23곡 '그리운 사람이여'
소프라노 독창. 아름다운 카덴짜 풍의 노래
제 24곡 '아아 더없이 아름다운 것이여'
합창. 고대미의 이상형의 사나이 브란찌프로와 여인 헬레나에의 찬가를 스스로 환희 속에서 노래한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합창
제 25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제 1곡과 같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라는 뜻.
칼 오르프가 발췌한 중세기 정경들을 발레, 합창, 관현악의 3일치를 통해 무대화했다.
이 작품은 무대 형식에 의한 칸타타 3부작 <승리>의 제 1부작으로서 그의 출세작인데 1935-1937년에 작곡하였다.
1930년 경부터 그는 독자적인 작곡 양식을 수립했는데 그것이 이 <카르미나 부라나>에 반영되었다.
그것은 테마가 되는 소재를 전개시키지 않고 반복하며 형식과 하모니는 맑고 깨끗하고 간결하다.
그것은 일관된 리듬이 두드러진 음악이다.
거기에 대위법적인 수법을 버리고서 화성적인 취급에 투철한 구성상의 단순함을 어디까지나 관철한 음악이다.
그의 독자적인 양식은 새로운 무대 음악으로 개발하여 현대 음악의 한 분야를 개척하였다.
대본은 13-14세기에 걸쳐 익명의 유랑하는 승려와 음유시인에 의한 방랑의 노래집에서 오르프는 24곡을 선발한 것이다.
중세기의 보히미안의 술, 여자, 사랑, 노래들로 되어 있다. 가사는 속된 라틴어로 되어 있는데, 몇 개의 독일어로 되는 가사는 오르프 자신이 쓴 가사이다.
전체 25곡은 제 1부 '봄의 노래', 제 2부 '술집에서의 정경', 제 3부 '줄거리 있는 사랑 이야기'등 3부로 구분되어 있고
제 1부에 서문이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은 운명이 지배하고 있는데 운명 앞에서는 모두 복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으로서 운명의 힘의 위대함을 구가하였다.
가수는 의상을 입고, 노래의 내용은 발레에 의하여 상징적으로 보충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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