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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국민대통합 아리랑 정선공연이 1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최승준 정선군수,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김정호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이 대한민국 아리랑의 본향 정선에서 울려 퍼졌다.
‘국민 대통합 아리랑’ 정선공연이 15일 오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순회공연은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 정선군이 공동으로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14일 춘천에 이은 두 번째 순회 공연으로,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3대아리랑의 정수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관객들은 강원도 제1호 무형문화재인 정선아리랑의 자긍심과 긍지를 한껏 고취하고 진도와 밀양을 비롯한 전 국민들은 3대 아리랑 원류가 만들어내는 화합의 선율로 결집하는 값진 의미를 되새겼다.
공연팀은 100분간에 걸쳐 정선과 진도, 밀양 등 3대 지역의 특색에 따라 각기 다른 팔색조 선율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출연진은 3개 도를 대표하는 이유라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춘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등 ‘명창 3인’을 비롯해 강원소리진흥회,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등 지역의 대표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아리랑 가락을 현대감각으로 되살린 창작 아리랑 등을 두루 선보였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3대 아리랑 합동 공연은 국민 대통합과 아리랑의 세계화를 이끄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순회공연을 계기로 3개 시도와 자치단체가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는 “아리랑을 통해 2018 평창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고 향후 남북평화의 다리를 놓는 의미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을 비롯, 김현숙 정선군의장, 신공호 정선교육장, 안승일 정선경찰서장, 주항중 정선소방서장을 비롯한 정선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선/박창현·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