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반 이상 긴장성 두통에 노출, 집중력 저하 주원인 두통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자료에 따르면 6세 이하 어린이 40%, 15세 미만 어린이 70 % 이상에서 두통이 발생하는데, 청소년 두통은 가벼이 여길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어린 자녀의 두통 증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소아기의 편두통은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고, 일부는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두통이 시작되는 만성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은 머리 양쪽에 모두 통증이 나타나며, 오후에 더 심해진다. 왼쪽이나 오른쪽 등 머리 한 부위에서 일어나고 운동을 하면 심해지거나 울렁증이 동반되는 통증은 편두통이다. 김 원장은 "두통이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지속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성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수면과 운동 부족,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사춘기 교우 관계에 따른 긴장감이 원인인 청소년기 두통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개선될 수 있다. 한 달에 4회 이상 두통이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축농증이나 눈의 굴절이상, 치아의 부정교합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잠을 쫓거나 집중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에너지 음료나 커피를 복용하는 청소년이 많은데 카페인은 신경과민과 두통, 우울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집중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칼슘 흡수도 방해하므로 뼈의 밀도를 감소해 성장에 악영향을 주니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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