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셋 남자 입니다.
6년전 강척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서 호전되었었습니다.
그후 일반인처럼 이 병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족저근막염'이라는 것이 저를 괴롭힙니다.
훈련소 다녀온 직후 (지금공익근무중) 저는 희망을 얻고 나도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몸이 좋아졌었는데 그이후에 헬스 운동을 시작하고나서 시작된것같습니다.
그러다가 또 안아플때는 정말 컨디션이 좋아 120kg 데드리프트를 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다음날 갑자기 아프더라구요. 지금 현재는 왼쪽 발 족저근막염때문에 아파서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발은 발목 염좌라고 하더군요.
어느 순간 갑자기 아파오는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
제가 강직성 척추염 환우라서 그러는 걸까요?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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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족저근막염이 강직성척추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족저근막염에 잘 이환이 됩니다. 그러므로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강직성척추염의 원인이 진액부족에서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환자분들은 주로 좌측 족근통이 오거나 우측의 발목 내측으로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액부족으로 온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진통소염제 물리치료나 충격파술등으로 해결이 안되거나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는 관절에 힘이 가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진액의 소모가 더 심해져서 통증이 증가 합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운동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한번 소모된 진액은 급격히 생성되지 않으므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서 서시히 진액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통증이 지속이 된다면 가까운 한의원, 한방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한다면 회복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온 수영선수가 글쓴분과 비슷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좌측의 족저근막염이 심해서 지속적인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치료가 되지 않아서 2주간의 깁스까지 해서 치료하였으나 차도가 없어서 내원한 케이스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보름정도 치료에서 심한 족저근막염이 소실되었습니다. 원인에 따라서 치료하면 심한 족저근막염도 쉽게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니 낙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