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되었던 2012년도 롤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발전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7월 7일 종료되었습니다.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16명,
제15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16명 등 총 32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트랙 종합1위로 첫날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수(충북 서원고), 이상철(대구 경신고), 정은채(강원 경포고), 유가람(경기 동안고)(이상 주니어),
장수철(경남도청), 최광호(대구시체육회), 안이슬(충북 청주시청), 우효숙(충북 청주시청)(이상 시니어) 등 8명과
오늘 끝난 로드 선발전 결과, 합산 점수로 1위를 차지한 8명 등
총 16명은 오는 9월 이탈리이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이어 합산 점수결과 3위와 4위를 한 16명의 선수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우효숙, 안이슬, 이지현, 장수철, 엄한준, 최광호 선수가 이탈리아행을 결정지었고,
여기에 2009년 단거리 세계기록보유자이기도 했던 대구시체육회 신소영과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 이훈희(전라북도체육회)가 이들과 함께 시니어 대표로 이탈리아행에 합류하였습니다.
주니어로는 2010년과 2011년 주니어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명불허전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인천서구청의 양경옥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안이슬 장수철
엄한준 최광호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박찬영(전남 목포대), 정철원(서울 중경고), 이영우(경기 안양시청), 정혜수(서울 중경고) 등
4명의 주니어선수가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국내 장거리 정상급이자 자타가 불허하는 라이벌인
손근성(경남도청)과 남유종(경기 안양시청)이 함께 중국행을 타게 되었고,
장수지(경기 안양시청)와 김용교(대구시체육회)도 처음 국가대표에 승선하였습니다.
정철원 정혜수
손근성 장수지
임진선
전반적으로 기존 국가대표와 신규 국가대표가 조화롭게 선발되어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고,
전반적인 기량면에서도 여느 대회 때와 비교하여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T3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장수철(경남도청)이 2011년 부진을 씻고 좋은 기록으로 국가대표에 다시 선발되었고,
시니어를 제치고 주니어로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는 최광호(대구시체육회) 등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남자 시니어 메달 획득에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기에 우효숙과 안이슬 등이 가세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어느 대회 못지 않게
시니어가 제 몫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번 선발전은 여타 인기종목에 비하여 두텁지 않은 선수층을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여
국가대표선수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두 국제대회에 서로 다른 선수가 출전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더 많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경험을 쌓음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선수의 경기력 연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들은 지도자가 확정되는대로 국내 강화훈련 및 현지 적응훈련 등의 세부일정을 수립하여,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