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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41회. 팔상성도(八相成道) 2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지난시간에 이어서 팔상성도 다섯 번째 부터 여덟 번째 까지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팔상성도의 첫 번째 도솔래의상(도솔천에서 내려오신 모습). 두 번째 비람강생상(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나심). 세 번째 사문유관상(네 개의 문으로 놀러가서 보심). 네 번째 유성출가상( 성을 넘어 출가하신 모습)까지 공부했습니다.
5.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히말라야에 들어가셔서 수도를 하는 모습.
이제 출가를 하셨으니 설산에 들어가셔서 도를 닦으시는 모습.
모든 중생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구제하기 위해서 ‘삼계개고 오당안지- 욕계, 색계, 무색계의 모든 중생들을 전부 다 구제해서 편안하게 해주겠다.’는 원을 세워서 설산에서 수도를 하시는 거예요. 그죠?
하루에 좁쌀 한 톨씩을 드셨다. 부처님은 식사를 안 하셔도 영원히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분이예요. 부처님은 인간 몸이지만 금강불괴지신(金剛不壞之身)이다. 다이아몬드 같은 무너지지 않는 몸이다. 금강불괴지신이기 때문에 식사를 안 해도 되는데 모델케이스 이기 때문에 하루에 좁쌀 한 톨씩 드시면서 6년간을 고행을 하셨어요. 고행을 하시면서 고행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셨어요.
부처님 당시에 가장 선정수행을 잘했던 분이 알라라깔라마 하고 우따까라마뿌따인데 알라라깔라마 라는 분은 선정 중에서, 무색계 사선의 아주 높은 단계인 무소유천정(無所有天) 명상을 하신 분이고 우따까라마뿌따는 비상비비상처천정(非想非非想處天)을 닦은 분입니다. 드라마붓다에 보면, 이분들이 부처님께, 자신들과 함께 중생들 교화해가면서 살자니까 부처님께서는 아니라고 이 비상비비상처천 에서 나오면 또 허무해지지 않냐? 나는 이 허무해지는 마음을 완벽히 없앤 열반을 증득하고 싶다고 하시니까 알라라깔라마도 꼭 그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진심으로 축원해 주는 거예요.
웃다까라마뿌따는 젊은 싯다르타가 당신이 70평생에 터득한 선정을 두 달 만에 터득하고 떠나야 되겠다고 하니까, 열반(니르바나)을 증득하게 되면 꼭 나부터 구제해달라는 말씀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빨리 저 싯다르타가 밟은 모래를 머리에 대어라. 저 분을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저 위대한 분, 그 분이 밟았던 흙을 머리에 대고 존경을 나타내는 거예요.
그 당시 인도 최고의 스승들을 찾아다니면서 모든 선정법을 다 익히셨다.‘더 이상 가르칠게 없다. 니르바나 열반을 증득하면 나부터 구제를 해 달라.’ 스승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정말 감동적이지?
그러니까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리와 같은 중생이 아니라니까. 부처 불(佛)자가 사람이 아니라는 뜻 이예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인人)에 아닐(불弗). 사람이 아니다. 저는 중국이나 대만가면 그런 표현을 해요. 당신 사람도 아니야 했더니, 그럼 뭐예요? 해서 보살. 보살이다.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6.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마침내 보리수 밑에서 마왕파순과 겨루어 항복을 받아내는 모습.
비람강(降)생상의 (降)을, 내려오다는 뜻으로는 강(降)으로 읽고 상대방을 이겼다. 항복받았다 할 때는 항(降)으로 읽어요. 똑같은 글자인데. 비람강생상 수하항마상 이라고 읽는다.
나무(樹) 아래(下)에서 모든 번뇌망상을 전부다 항복받고 마침내 도를 이루시게 되다. 드디어 도를 이루게 되는 거지요. 이때부터 법을 전하게 되는데
7.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들에게 법을 설파하시는 모습.
사슴(鹿), 정원(苑)에서 법을 전하다(轉法). 사슴이 많이 사는 동산에서 법문을 하시다. 초전법륜상이 인도에 가면 있습니다.
녹야원에 가서 사제법문을 처음으로 하는데 싯다르타를 가르쳤던 그 당시 최고 엘리트중에 엘리트인 교진여라는 분이 계셨어요. 드라마붓다에서 콘다냐라고 하는 분이예요. 그러니까 부처님이신 싯다르타가 탄생하고 나서 일곱 분을 초빙했는데 제일 젊었던 분이 교진여(콘다냐)인데 그분이 부처님보다 훨씬 먼저 공부를 했고 비상비비상처천까지 공부를 했어도 니르바나를 증득 못했으니까 부처님이 가르치셨어요. 한문으로 아약교진여, 인도말로 아냐타콘다냐는 순 한글로 하면‘알았구나 교진여’라는 뜻이예요. 하도 부처님이 기뻐서 ‘니가 드디어 알았구나! 알았구나 교진여!’ 해서 이름이 ‘알았구나’가 된 거예요.
녹원전법상에서 교진여부터 시작해서 쭉~ 법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렇게 길에서 나서 길을 가시다가 길에서 열반에 드신 스승이시죠.
8.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부처님께서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는 모습.
쿠시나가라의 두 그루 나무가 있는 곳에 가셔서 열반에 드셨다.
팔상성도(八相成道)의 여덟 가지는 인생의 여정에서 가장 멋진 부분들을 표현을 하신 거예요.
저는 소식을 하는데 4대 소식을 합니다.
일본역사상 가장 위대한 관상가 미즈노남보꾸라고 하는 분이 주장하시는 것 중에 제가 가장 공감하는 것이 천양론(天糧論)이예요. 천양(하늘天 곡식糧)이라 해서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는 곡식의 양이 정해져있더라.
이분은 관상공부를 3년을 하고, 목욕탕 가서 3년간 때밀이를 하면서 사람들 골격을 연구를 하고, 이발소에서 3년간 머리 깎으면서 두상을 조사를 하고, 장의사로 염을 3년간 해서, 12년간 공부를 하고 관상을 보는데 백발 백중인 거예요. 가보고 싶죠? 그런데 2백년전 인물이어서 만날 수가 없어요. 백발백중인데 그래도 틀릴 때가 있더라는 거예요. 참 희한하다. 어떻게 틀릴 수가 있지? 하고 아주 고민 고민 고민 고민 또 고민을 하다가 보니까 식습관이 문제더라는 거예요.
가난하게 살다가 요절할 상인데 부귀장수를 하고 부귀장수할 상인데 빈궁하게 살다가 요절을 하는 것이 관상 골상과 상관없이 식습관에 달려있더라는 거예요. 과도하게 많이 먹고, 좋은 음식 먹고 하는 사람은 미래에 먹을 것을 끌어다가 먹으니 정해진 양을 다 먹고 나면 곡식이 떨어져서 꼴까닥하고 죽는 거예요. 그 얘기를 듣고 요즘은 어떤가 보니, 병원에 가서 물만 꽂아 놓고서 몇 년씩 살잖아요. 먹을 음식은 떨어졌고 수명은 남으니 어떻게 하겠어요? 살기는 사는데 식물인간으로 살거나 해야죠.
천양론이 굉장히 중요하구나!
가난하고 요절할 상인데 부귀장수를 하는 사람들은 양을 적게 먹는 소식을 하면서 거친 음식을 먹더라는 거예요. 요리를 무지막지하게 잘해서 미식을 하는 게 아니라 거친 음식을 먹더라는 거예요. 그러면 저절로 잘 살게 된다. 운명이 바뀌게 된다.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옳다 이것 한번 해봐야 되겠다. 내가 전생에 지은 복이 부족해서 엄청시리 고전하고 있는데 한번 해봐야지’ 하고서 그 다음 날 부터 시작했어요. 그랬는데 어느 스님께서 오셔서 ‘전에는 스님 얼굴에 돈이 안 붙었었는데 요즘엔 돈이 많이 들어붙었네요.’ 하시는 거예요. 그때는 살도 찌고 했고 지금은 볼이 쏙 들어갔는데? 오~ 살찌는 거랑 복 들어붙는 것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로구나!
작년에 중국의 약사도량 개원법회에 논문을 발표해 달라고 해서 갔습니다. 약사여래부처님의 12대원(열 두가지 대원)이 있는데 열한 번째가 포식안락원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밥 먹는 방법으로 극락세계를 만들어주겠다’ 포식안락원이예요. 포식안락원 이거 정말 멋지다. 그러면 네 가지 소식, 4종 소식을 해야 되겠다.
첫 번째가 양이 적은 소식(小食).
포식안락원을 공부하다 보니까 틀림없이 음식을 통해서 개운(改運)이 된다. 해보자. 첫 번째는 양을 줄이는 소식을 하자.
밥을 줄이게 되면, 몸이 비상이 걸려서 자체 에너지를 적게 소모시키려 하고 유지하려고 노력을 해야 되잖아요. 노동일을 하는 사람은 어떡하냐고 미즈노남보꾸 그 분께 물으니까 ‘한꺼번에 반으로 줄이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줄여봐라. 그러면 직업이 바뀐다. 몸을 쓰는 직업에서 머리를 쓰는 쪽으로 바뀐다’ 하셨어요.‘나는 원샷에 운명이 바뀌게 한 숟갈만 먹을래.’ 하다가 죽는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줄이는 거예요.
저는 급해서 반으로 딱 줄였더니 6개월 만에 몸무게가 13키로가 빠진 거여. 그런데 한 6개월 더 지나니까 다시 적응이 되더라구요. 오래 잘 살고 싶으면 양을 줄이는 게 좋은 거여. 저는 목표가 120살인데 아무래도 더 살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며칠 전에 어느 법우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신해행증을 보는데 요즘 법안스님이 좀 야윈 것 같아서 제가 열심히 밥을 두 그릇 먹고 있습니다 하더라고. 밥 두 그릇 먹고 기를 보내주려고^^
아니 텔레비전보고서 요즘 조금 야위었다고 본인이 밥 한 그릇 더 먹고 기를 쏴 주겠다고 하는 불자들이 잔뜩 늘어나고 해서 내가 한 180살 까지 살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돼. 뱀파이어도 아니고.
두 번째는 채소 소식(蔬食).
채소를 많이 먹어라. 요즘은 육식보다 채식이 훨씬 고급이예요 그지? 비싸요. 대만에 가면 연향제, 연향각이라는 채식 식당이 있는데 거기가면 채식으로 만든 고기 종류가 120가지 되는 곳도 있고 180가지 되는 곳도 있어요. 채식으로 모든 것을 다 만드는 거예요. 우리 불자들이 갔다가 ‘채식식당이라고 왔더니 장어도 구워놓고 참치도 해놓았네요’ 하는데 그게 전부 콩으로 만든 거예요.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
세 번째는 담백하게 소식(素食).
담백하게 짜고 맵지 않게 자극성 없이 먹자는 뜻의 소식이다.
네 번째는 웃으면서 먹자 소식(笑食)
웃어가면서 먹자.
양을 적게 먹고, 채소를 먹고, 자극성을 피하고, 웃어가면서 먹자.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극락세계, 천상세계를 만드는 방법이다. 그래서 참 멋지다 생각을 했어요.
지난 시간에 공부한 불자(佛子)답게 사는 게 뭐냐를 조금 더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재가불자의 다섯 가지 조건’을 설명 해드렸는데.
재가불자는 다섯 가지를 갖춰야 된다(5具足).
첫 번째가 믿음(信)을 갖춰야 되고, 두 번째가 계율(戒)을 갖춰야 되고 세 번째가 보시(施)를 갖춰야 되고 네 번째가 법문(聞)을 들어야 되고. 이렇게 하면 다섯 번째 지혜(慧)가 갖추어진다. 그래서 불자답게 산다는 것은 이 다섯 가지를 갖추어서 현실적으로 실천하는 거다.
재가 불자가 현실적으로 ‘불자답게’ 수행은 어떻게 해야 되냐?
信·戒·施·聞·慧 해야 된다.
신심을 갖추고, 계율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법문을 듣고,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잘 사는 것이다.
재가불자가 ‘불자답게’ 사는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재가불자가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는 게 불자답게 사는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너무 멋진 거예요.
불자는 사회생활 어떻게 하면 되는데? 그냥 하면 되지. 그냥 어떻게? 몰라 그냥. 충청도에서는 답답하다는 표현을 폭폭하다 하는데 답답하고 폭폭하지요.
부처님께서는 재가불자(출가불자도 포함돼요)가 사회생활 하는데 가장 잘하는 것은 <사섭법(四攝法-보시.애어.이행.동사)-네 가지 포섭하는 방법>이다. ‘포섭’을 남북이 대치하다보니 아주 부정적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거예요. 한자 섭(攝)을 보면, 귀를 잡는 거예요. 귀를 잡고 끌고 오라는 게 아니라. 듣게 해서 설득하는 게 ‘포섭’이예요. 듣게 해서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요. 참 멋지다.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사섭법의
첫 번째가.보시(布施).
보시가 5구족에서는 세 번째 였었죠?
사회생활을 제일 잘하려면 불자는 보시를 잘 해야 된다. 그런데 뭘 가지고 있어야 보시를 하든가 말든가 하지. 이것은, 재가불자는 ‘가져라’는 뜻이예요. 어느 정도를 가지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냐 하면 막대하게 가져라. 그러니까 제자가 부처님께 묻는 거예요. 부처님 막대하다는 뜻이 뭐예요? ‘니가 가진 능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 벌어라.’ 적절하게 저는 밥만 먹고 살면 돼요. 하면 안되고 니가 가진 능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서 벌어라. 이게 불교예요. 재가불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렇게 벌어서 보시를 하라는 거예요. 보시를 하면 인기가 좋아질까요? 안 좋아질까요? 좋아지는 거예요. 오고가는 현찰속에 모든 관계가 개선되는 거지요.
[진정한 불자이고 싶은데 마음의 상처를 너무 받아서]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어요.
<여기 계신 모든 불자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저도 한때는 정말 우리불교를 사랑하고 부처님을 존경하고 스님들을 우러러 뵈었고 절에 다니시는 분들 또한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좋은 분들로만 생각하면서 절에도 열심히 다니고 하였던 불자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불과 2년 전 이었지요 , 개인사찰에서 여자승려(비구니) 에게 너무나 깊은 상처를 많이 받아서 충격을 넘어 절에 대한 신념마저도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상처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답니다. 어떻게 신도에게 뒤통수를 칠 수 있는지 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고 방금한말도 안했다고 하는지 너무나도 무서워 졌습니다.
그 후로 부터 다시는 어떤 누구도 믿지 말자 하면서 절에도 일체 가지 않았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으며 매일하던 기도와 법문도 멀리하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기도를 한답시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기도를 하더군요. 며칠 가겠나 하면서 비웃으며 지켜봤습니다. 21일 동안 마음모아서 하더군요,
그동안 남편도 저에게 속 썩인 게 많아서 법안스님 얘기도 하였지만 귀에는 도통 들어오지도 않았지요. 어느 날 거실에 보니 정말잘돼라는 액자가 붙어 있더군요. ‘저게 뭐꼬?’ 하니 안심정사에 계시는 법안스님께서 적어주신 글이라면서 보기 좋게 액자로 만들어서 걸어 놓은 걸 보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을 보니 이번에는 정말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긴 했구나 하면서 카페를 보게 되었지요. 그리고 운명을 바꾼 사람들이란 책을 우연히 읽어보게 되면서 마음이 차츰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불교 ,즉 절 가까이는 절대로 가지 않으리라 맹세했던 제가, 올리신 글을 보면서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저에게 상처를 준 그 여승에 대한 미움과 그 많은 돈을 탕진해버린 원망에만 가득 차 있었던 저에게는 좋은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허송세월을 보낸 제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고 빚만 지고 살아가는 것에 지칠 대로 지쳐서 사는 게 더 괴로웠는데 안심정사 카페를 보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여지껏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든 그 사람만 탓하고 욕만 하고 내 삶을 바꿔볼 생각은 하지 않았구나. 그러니 저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이었거늘 진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부처님이 다 아실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이기에 남을 탓하고 살아온 제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는 걸 깨닫고 마음속에 품었던 미운 마음을 다 내려놓기로 했답니다.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정말잘돼 라는 글을 항상 생각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내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서 잘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요행을 바라면 안되겠지요...... 우선 나 자신부터 바꾸어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스님을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불 하십시오>
박수 쳐 주세요.
죄업 중에서 제일 큰 죄업은 불자의 불심을 감소시키는 거예요.
부처님법문에 5역죄라는 게 있어요. 다섯 가지 참회할 수 없는 죄를 5역죄(五逆罪), 5무간죄라고 하는 거예요.
첫 번째는 아버지를 죽이는 것.
두 번째는 어머니를 죽이는 것.
세 번째는 아라한을 죽이는 것.
네 번째는 부처님의 몸에서 피를 내게 하는 것.
다섯 번째는 파화합중(破和合衆)-화합을 깨트리면서 불심을 줄이거나 없게 하는 것. 이것은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고 부모를 죽인 업보다 더 크다 그러셨어요. 아버지 죽인 업보다 어머니 죽인 업이 더 크고 아라한을 죽인 업이 더 크고 부처님의 몸에 피를 흘리게 한 업이 더 크고 그것보다 더 큰 것이 파화합중 파화합승, 불자들의 모임에 화합을 깨트린 업은 부처님 몸에서 피를 흘린 업보다 더 크다. 그러니까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물러나게 한 업은 어디 가서 빌 때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하는 거예요. 너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불자들이 그러는 거예요.
2014년도에 남경 범궁에 갔더니 마침 가는 날이 88세 되는 스님의 생신 날 이었더라구요. 궁금해서 문화 대혁명 때는 어디에 가서 계셨어요? 했더니 농촌에 숨어서 사셨대요. 그때 많은 스님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기국물 한 그릇만 먹으면 꺼내 주겠다. 했는데 ‘저는 그냥 안 먹고 죽겠습니다.’ 하고 정말 많은 스님들이 돌아가신 거예요. 그런 걸 우리가 신심이라고 하는 거예요. 티벳 달라이라마 사진을 한번만 밟고 욕을 하면 살려 주겠다 했는데도 죽겠다! 그런데 하물며 불자의 마음을 물러나게 해서 불심의 씨를 말리게 되면 그 업은 참회할 데가 없는 거예요. 이게 오역죄라는 거예요.
불자의 사회 생활을 정리합니다. 가정생활도 있지만 여기서는 사회생활입니다. 재가 불자가 사회생활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보시(布施)-보시를 잘해야 된다.
보시를 잘 하려면 보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되겠지요? 빚 얻어서 자원 봉사하는 것은 복이 아니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어요. 빚 내서 선업을 짓는 것은 악업이라고 했어요. 잘 기억하셔야 돼요.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부처님 말씀이예요. 그러니까 가족들은 죽어나는데 빚내서 선업 짓는 분들 있어요. 텔레비전에도 나오더라구요. 그것은 악업 짓는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셨어요. 그래서 자기 능력으로 벌어서 남들에게 베풀어라 하신 거예요.
두 번째 애어(愛語)-사랑스러운 말을 해라.
사회생활에서 좋은 말을 하고 용기를 갖게 해주면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당연히 좋아하지요. 우리 절에 고양이가 있는데 밥 달라고 오면 안주니까 나를 안 쳐다보는 거여. 밥 주는 사람만 쳐다봐. 짐승도 그런다 말 이예요. 너 이쁘다 뭐다 하면 와서 자꾸 비비고 난리나지요. 짐승도 그러는데! 불자가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반드시 보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하고 사랑스런 말을 해야 된다.
세 번째는 이행(利行)-남을 이롭게 함.
남을 이롭게 하는데 왜 싫다고 하겠어요 그지? 나 혼자 이로우려니까 문제가 되는 거지.
네 번째는 동사(同事)-같이 협동해서 일을 해줌.
이렇게 보시.애어.이행.동사 가 사섭법이다. 사회생활 하는 사람은 반드시 기억해서 실천을 해나가는 거예요. 쉽네. 재가불자가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보시.애어.이행.동사를 해야 하는구나. 그러면 사회생활은 무조건 성공하는 거예요. 보시.애어.이행.동사를 해서 실패할 방법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는 거예요. 아무리 봐도 없는 거예요. 불자답게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보시.애어.이행.동사를 꼭 해야 된다.
제가 두 분을 멘토로 하는데 한 분은 요즘 강의하는 '삶의 네 가지 진리'의 달라이라마. 한 분은 ‘보통중생 보통부처’ 책을 내신 대만 불광산사의 성운대사 이십니다. 불자라면 이 책들을 읽으셔야 돼요. ‘삶의 네가지 진리’는 이번에 복간을 했으니까 꼭 읽어서 ‘아하 불교란 쉬운것이고 현실에서 정확하게 써먹을 수 있는 거구나.’ 해야지. 깨달음이라는 허상에 묶여서 중도 아니고 속도 아니고 헷갈려서 다니게 되면 재가불자의 사회생활도 없고 불자답게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꽝이야 꽝. ‘보통 중생 보통 부처. 삶의 네가지 진리’ 불자들이 꼭 읽으시길 바라고, 가을부터는 좀 더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되겠다해서 '불교교리'란 책도 하나 엮었어요.
일단 불자답게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보시. 애어. 이행. 동사를 꼭 해야 된다.
지지난 시간에 삼종발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재가불자는 삼종발심중에 뭐가 중요하냐?
3종발심
1.발증상심-증가시키고 상승시켜라
2.발출리심-벗어나고파.
3.발보리심-
발증상심은 인천도(人天道)-인간과 천상에서 잘 사는 방법이다.
증-의식주(옷, 먹을 것, 머물 곳)를 잘 증가시키고.
상-계정혜 삼학을 잘 상승시키는 마음은 인간과 천상의 가장 즐거움이다.
발출리심은 해탈도(解脫道)-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발보리심은 보살도(菩薩道)-재가불자는 발보리심이 목표가 된다.
재가불자는 발증상심이 기본이 되어야지 해탈도에 무게를 두면 안 되는 거예요. 안돼요. 부처님이 재가불자들에게 공성을 터득해서 벗어나라고 한 사실이 없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목표를 두면 안 되는 거예요.
증상심을 해서 의식주가 풍요롭고.
계정혜를 닦아서 인간과 천상에서 멋지게 살면서.
보리심으로 막바로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보리심은 보살도니까 나도 좋고 남도 좋게 하는 거니까 불가능한 게 아니잖아요.
‘불자답게 산다는 것’은 바로 인천세계에서 잘 살고 더 나아가서 보살로서 실천을 하라는 거예요.
재가불자는 해탈도에서 기웃거리면 안돼요. 그건 안 되는 거예요. 자기와 아무 관계도 없는데 그쪽에서 자꾸 기웃거리게 되면 반거들청이 되는 거예요. 이건 중도 아니고 속도 아니고 목표가 없는 거예요. 표류하는 거예요. 표류. 인생. 허송하는 거예요. 제발 자기 본분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셔야 돼요. 자기 본분을.
해탈도는 전문가들(출가불자들)이 해서 재가불자들이 현실에서 발증상심과 발보리심을 잘하게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거사는 반드시 보살도를 실천하는데 목표를 두고 인천도를 충실하게 닦아나가야 된다. 이렇게 되면 별 문제가 없을 거예요.
불자는 수명을 늘이고 재물을 늘여야 된다. 원칙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그것을 우리 절에서는 재수불공이라고 한다. 재물을 증장하고, 건강문제 수명을 증장하는 부분을 우리가 기도를 해요. 기도를 하는 데는 기도비를 내야 되겠지요? 많이 받으면 좋은데 많이 받는 것 보다 마중물을 넣고서 펌프질을 해야 되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오~ 진짜 되네’. 한 3년만 하면 경제적으로 건강적으로 다 좋아져요. 그래서 저는, 모든 세계의 스님들도 재수불공을 하기를 바래요,
재수불공이 나쁜 게 아니예요. 인천도에서도 증상심에 맞고 이 두 가지(재물과 수명)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예요? 없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은 자기 눈탱이를 여러 번 때리면 정신이 들어서 오 이게 필요한 거구나 생각할 수가 있어요.
늘 재물이 풍요롭고 또 건강장수 하시기를!
우바새계경에 보니까 불교를 잘 믿는 것은 장수해야 된다고 나와 있더라구요. 재물과 수명이 넘쳐나시길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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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잘 배웠습니다
직장에서 틈틈히 읽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대박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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