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오름 숲속으로(2016.07.23)
그제 폭염주의보가 내려 더웠는데, 주말까지 더웠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약속장소엔 회원들이 모였고,
숲이 있는 오름으로 선정한 곳이 한대오름으로,
작년 여름 이후 1년만의 탐방이다.
한대오름은 비고가 낮은 오름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은 오름이어서
영함사를 들머리로 하는 경우엔
오름에 닫기 까지 완만한 경사면을
꾸준히 걸어야 하기 때문 힘이 든다.
그렇지만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이 좋기 때문
쉬며, 식물탐색도 하며, 걷는다면,
몸과맘을 자연치료 할 수 있어 좋다.
자연은 생명의 원천이요, 치유의 보금자리이다.
1100도로 한밝저수지를 지나
어승생삼거리 서쪽의 산록도로 약 9.8km 지점의 웅진리조트입구에서
왼쪽의 목장길로 들어서서 바리메오름 주차장을 지나,
세 갈레길에서 오른쪽 임도 끝의 영함사 옆에 주차하고,
검은들먹 서록의 숲길을 이용하였다.
한대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와 어음리에 걸쳐 넓게 자리한 오름이다.
해발고도 921.4m, 비고 36m의 원추형 오름으로,
북쪽 자락엔 원형의 습지를, 동쪽 자락엔 평평한 넓은습지를 안고 가로 누워 있으며,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2개의 봉우리가 산정부에서 이어져 있는데,
이 두 봉우리엔 어느 분의 유택이 있어서
방문자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