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과에 속하는 전체길이 38㎝의 중형조류. 학명은 Strix alucoma (CLARK.)이다. 우리 나라 이 외에는 중국 동북지방과 허베이성(河北省)에 국한하여 살고 있는 새로, 기산지가 부산인 우리 나라의 특산종이다.
둥근 머리에 귀깃이 없는 몹시 얼룩진 세로무늬가 있는 황갈색의 새로 농촌과 인가부근의 고목 속, 나무구멍에 번식하는 드문 텃새이다. 우리 나라의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새끼는 주로 들쥐인 등줄쥐를 먹여 키운다. 이른 봄(2·3월)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겨울철 심야에 울어대는 독특한 울음소리는 마치 어린아기의 소리와도 같다. 흔히 노출된 나무구멍에서 번식하므로 아이들의 장난으로 쉽게 희생되기 일쑤다. 다른 올빼미와 부엉이 등 7종이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