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생이 제게 보낸 메일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요즘 클래식 기타를 배우는데요 저보다 늦게 들어온 애가 저보다 잘해서 고민임
전 첫날에 1번 줄이랑 2번 줄 배운 다음에 그 둘 섞어서 치는 '비행기'를 못쳐서 둘쨋날에나 겨우 쳣는데요
저보다 늦게 들어온 애는 하루 만에 바로 치네요ㅠㅠ
바로 위기감을 느끼고 하루 5시간은 연습해볼랬는데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파서 그냥 집에 와버림...
하여튼 잘치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그래야 주위의 총애를 받죠
----------------------------------------------------------------------------
기타에는 잘치는 법이란 없습니다.
오로지 연습이 최고의 선생님이죠~~~강습 경험이 많은 선생님을 만나서 여기서 잘 치지만 못가르치는
사람도 잇다는 뜻~~~~~
전 하루에 7시간넘게 연습한적도 있습니다;;;
허리와 팔...손...어깨...안아프냐구요??
당연히 그냥 진득허니 앉아있으면
아프겠죠;;;
중간중간 허리도 펴주고~~~
손목도 돌려주고~~~
스트레칭을 좀 하면 할만하죠;;;
저 같은 경우엔 예전부터 다른 사람과 달리
습득시간이 남들보다 3~4배는 더 올래 걸리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기타 정모를 나가보면 사람들은 하이클래스로
점점 가까이 가고 있고...전 제자리 걸음이있죠;;;
하지만...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저도 하이클래스가 될꺼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건 좋은데...
님 처럼 똑같이 가려고 하면 힘들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한다면
총애도 받고 좋은결과가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첫댓글 로드메니져님 이메일 잘 받았습니다. 정회원으로 등급되었습니다.
앞으로 기타 강습 관련 글은 기타 강습 게시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도 제가 기타 강습 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사실 기타를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는 것이 가장 선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속적인 지도편달 바랍니다.
맞아요 열심히 연습하는 것만이 훌륭한 연주자가 되는 길 이겠지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