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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거의 만석~!
두타연을 들어가기전에 잠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맑은 물에 손 적시고 징검다리 건너자~!
비목의 주제가 되었겠지요?
두타연에서 우리 모두 함께 활짝 웃어봐요~!
우리를 일러 할매라 하지 말기를~! ㅋㅋㅋ
출렁다리 위에서~! 흔들 흔들 어지러워요!
펀치볼 마을~! 구름과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다운데 사진 솜씨가 별로여서~! ㅎㅎ
2013년 10월 16일 가을여행은 안보관광여행!
올해의 가을여행은 양구 8경중의 두 곳 두타연과 펀치볼, 그리고 고성의 건봉사를 찾아가기로 하고 답사를 다녀와보니 이미 발송된 게획대로 한다면 두타연을 제 시간에 찾을 수 없을 듯하여 부득이 시간을 조정하여 일찍 약속장소로 나오라고 전화와 문자로 날리고나서도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과연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가슴은 타들어가는데~~~ 화요일에 비~! 수요일은 쾌청이라는 일기예보에도 안심~!
편한 신발과 여벌옷을 준비해오라는 권 회장의 성화에 "어련히 알아서 할 텐데?" 으이구 꼼꼼쟁이~! ㅋ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예보에 나 역시 여벌옷 준비하면서 '별 수 있으랴~~~'
일찌감치 도착해준 친구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참~이번에는 미국에서 모국방문차 온 강철은 부부도 참석했네요! 멀리 부산에서, 경주에서, 청주에서, 김포에서, 춘천에서, 하남에서, 남양주에서, 인천에서... 특히 발을 다쳐서 불편함에도 참석해준 김 창명, 그야말로 경향각지에서 원근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준 친구들~!
날씨마저 우리들의 여행을 축복해주는 듯 청명한 하늘~!
아침도 굶고 왔을 친구들에게 고 평자가 후원해준 떡으로 요기를 하라 하고 동창회에서 준비한 간식도 나누어 주고~
이번에는 여러친구들이 맛난거 많이 후원해주었네요! 최 명희의 포도주 두 병, 채 명희의 화과자, 윤 정자의 쵸코렡, 이 정자의 비타민 C, 강 철은의 젤리, 등등...
조금은 푼수짓을 해가며 간식거리를 나누어주던 이 도올녀에게 누구인가 보톡스를 맞았느냐고 물어보네요~! 으메~~~그런 돈 있으면 괴기 사먹을고얌~! ㅋㅋ 아마도 모자란 듯 사노라니 펑퍼짐해지나 보네요. ㅎㅎ
시간에 늦을까 노심초사하느라 휴게소도 들리지 않고 마구 마구 달려갔지요. 하루에 두번 10시와 오후 2시에 입장시킨다고 하니 군부대의 시책에 따라야하기에 조금 서둘렀는데... 거의 다 도착해서 용무가 급하다고 아우성인 친구들 땜시 잠시 길가를 빌리는 수 밖에~ㅋㅋ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민통선내의 두타연은 60여년 생태가 보존된 자연이니 신선한 공기 마음껏 들이마시고 금강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물한모금 아니 마시고 어이하리!
역삼각형의 지뢰표시안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네요. 떠다민들 들어갈 사람은 없겠지요? 숲길을 돌고 돌면서 두타연의 폭포소리도 듣고, 지뢰랑 다른 것 터지는 체험장도 지나고, 잘 보존된 자연에서 잠시 머물다 왔지요.
이제 펀치볼로~! 그 옛날 전쟁당시 아군과 적군의 치열한 전투로 포화가 그치지 않았다는 곳~ 마치 거대한 화채그릇(술잔으로도 표현!)같은 분지형 마을~ 구름과 함께 어우러진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을지전망대에서는 이북땅은 구경만 할 뿐 사진 촬영은 금지! 지대가 높아 일년중 90일 정도만 맑은 날일 정도라는데 이렇게 맑은 날씨이니 우리는 정말 복받았나봐요. 멀리 금강산도 보이나니 그 언제 가볼꼬!?
한국전쟁당시 이곳에서 참전했다는 고령의 미국인이 찾기도~ 우리는 커다란 박수로 그를 환영했지요.
지금은 인삼도 재배하고, 시래기로 특산물 재배도 하여 부농을 이루어간다는 마을, 인구도 조금씩 증가한다니 다행이지요. 양구에서 살면 10년은 젊어진다고 하네요. 장수마을? ㅎㅎ
정주골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가 바쁘게 고성의 건봉사를 향하여 달려갔지요. 건봉사에는 부처님의 치아진신사리가 봉안된 사찰로 북단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듯~~~ 사리앞에 두손 합장하고 친견하며 속으로 작은 소원도 욕심내어 보았네요.
굽이굽이 구불구불 오고가는 길은 멀미로 고생하기도 하고~~~ 아이구 연약한 도올녀 맞는 거 아닌가요?
용대리의 백담사 입구의 한 식당에서는 주인이 직접 만든다는 순두부와 맛갈스런 나물로 저녁을 먹고 몇몇 친구들은 장아찌를 구입하기도 했지요. 맛나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저녁도 해결했으니 이제 집으로 갈 일만 남았네요. 반주없는 노래방이 열려 가사를 잊었으면 패스~! ㅎㅎ 그래도 다 잘 하던 걸~~~ 늘 가수 뺨치는 친구들이 있어 즐거운 시간~ 신 홍식 전 회장이 변 영로의 시 [논개]를 아주 열정적으로 읊어주었지요! 우리도 시 한 수 쯤은 읊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나?
귀가길 역시 막히지 않고 무사히 도착~!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듯 제 갈 길로 바삐 가버리는 친구들~! 무사한 여행을 마쳤다는 안도감에 온 몸의 기운이 쭈욱~빠져버렸답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여러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참석자 강 봉수. 강 찰은. 권 진세. 김 인영. 김 창명. 송 영배. 신 홍식. 유 승천. 윤 기정. 이 래준. 이 완표. 이 은양. 이 진구. 전 연호. 정 윤섭. 조 여언. 조 항선. 주 형상. 한 규영. 황 화성.
강 영자. 고 평자. 김 명희. 김 선자. 김 송자. 김 순자. 김 영자. 김 완숙. 문 성자. 박 충자. 서 태자. 신 순자. 용 환준. 원 종선. 유 기순. 윤 정자. 이 수자. 이 정자. 정 정애. 정 혜숙. 지 순배. 채 명희. 최 명희. (강 철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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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으셨겠구랴, 모두들. 두타연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언제인가 기회가 오겠지요! 날씨까지 우리를 위한 듯~! ㅎㅎㅎ
글이 너무 길어서~~~ㅠㅠ
남녀 동창들이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가을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온이 급강하한다고하여,겨울옷으로 준비했지만 더할 나위없이 청명한 날씨에
우리들은 감사했지요. 회장단의 노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제시간에 두타연에 들어가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여러 동창들의 협조로 일정을 계획대로 시행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감사했답니다!
날씨 또한 우리들을 축복해주는 듯하여 기분 짱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