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일 토요일 묵상
<44:1>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44: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44:3>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44:4>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44:5>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44:6>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44:7>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44: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44:9>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44:10>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44:1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44:12> 「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44:13>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44:14>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본문 해석)
8월 3일 토요일 예레미야 44:1~14
1절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다. 바벨론이 침략하자 많은 사람이 칼과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처를 찾았다. 여호와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간 요하난 일행도 그들 가운데 일부다. 애굽의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한 말씀은 유다 이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을 언급하는 동시에, 나일강 하류에서부터 상류까지 애굽 전 지역을 향한 말씀임을 보여준다.
2~6절
2절 하나님은 먼저 애굽에서 머물고 있는 백성이 유다의 멸망을 경험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불러들인 모든 재난을 보았다. 성읍들이 황무지가 되어 이제 아무도 살지 않게 되었다. 3절 재앙이 닥친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에서 조상때부터 내려온 고질적인 우상숭배이다. 우상숭배에 있어서 현세대나 이전 세대들이나 모두 한통속임을 보여준다. 4절 여호와는 모든 종 예언자들을 거듭 보내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셨지만, 5절 그들은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며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다. 6절 여호와께서 분과 노여움을 쏟아부어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라서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다.
7~10절
7절 애굽에 있는 이들은 악을 행하여 심판을 당한 자들보다 더 큰 악을 행하며 자신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 이들은 마치 유다 백성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는 자가 없게 하려고 애쓰는 것 같다. 8절 유다의 남은 자가 애굽으로 내려가서 여전히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유다 백성의 행위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들의 우상숭배가 이들을 멸망시켜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서 저주와 수치거리로 만든다. 9절 이들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저지른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자신들의 악행과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다. 조상 때부터 현세대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악행을 저지른 결과로 재앙이 임했다는 사실을 지나간 과거사로 치부해버렸다. 10절 악행을 잊어버렸기에 악행을 뉘우치거나 두려워해야 할 이유도,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를 지켜 행해야 할 이유도 다 사라진다. 애굽으로 들어가 과거를 망각하고 전과같은 악행을 저지르며 사는 자들에게 심판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11~14절
11절 심판의 말씀이 나온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버릴 것이라고 하신다. 12절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여서 그들을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고 하신다.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게 하신다. 13절 예루살렘을 벌한 것처럼 애굽 땅에 사는 자들에게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신다. 14절 애굽 땅으로 들어온 자들은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겠지만, 아무도 돌아가지 못하고 모두 애굽 땅에서 죽는다. 극히 소수의 사람만 살아남아 유다 땅으로 돌아간다. 남은 자들은 전쟁도 없고 나팔소리도 들리지 않고 양식도 풍부해 굶주릴 걱정이 없는 곳을 찾아 애굽으로 왔지만, 이들의 기대와 달리 애굽은 멸망의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