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계룡시에서 한시간 이내 거리이다. 작년 말 내장산 단풍구경을 하고 돌아오면서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아들내외가 내려와서 전주비빔밥 먹으로 가보자고 하여 집을 나섰다.
바로 TV에서 방영되었던 한국집으로 갔다.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기다려야 했다. 요즈음은 매스콤의 위력이 대단하다.
작년에 왔을때 한옥마을내에서 비빔밥을 먹어보고 실망했었는데 가격은 같으면서 이곳은 먹을 만했다.
특히 녹두묵은 오랫만에 먹어본다. 노오란 색소를 넣었는지 본래의 색깔은 아니다.
비빕밥 세종류와 육계장을 시켜서 맛을 보면서 들었는데 대체로 맛있다.
오늘도 젊은이들로 가득한 한옥마을 거리이다. 먹거리중 다른 점은 꼬치구이를 파는 곳 마다 줄이 기다랗게 서 있다.
고치구이는 한식인지 모르지만 볼썽 사납고 굽는 연기와 냄새가 거리에 가득하여 정갈한 마을의 거리 분위기를 해친다.
아들 내외는 오목대도 올라가고 별도로 둘러보고 우리는 지난번 수리중이어서 자세히 보지 못한 경기전에 들어가 보았다.
경기전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때 행사를 하던 장소로 이 곳에 조선태조의 초상화(조선태조어진, 국보317호)를 모셔놓은
사당이다.
경기전내를 둘러보고 나무 그늘아래 앉아서 이야기도 하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면서 전주에서 유명한 전통 빵집에 들러서 수제 초코파이와 과자를 사서 왔다.(너무달다)
아들내외와 같이한 즐거운 하루였다. 다음에는 시간이 있으면 마이산 구경을 시켜주러 가야겠다.
첫댓글 4월달 전주에 들려 한옥마을 입구에서 예약된 시간때문에 돌아 와야 했네요..
아쉬웠습니다....빠른시간에 탐방을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