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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18:22 순조는 원래 순종이었는데 홍경래의 난 진압 및 카톨릭 탄압으로 서학을 물리쳤다해서 조로 추존되었고 http://mirror.enha.kr/wiki/%EB%AC%98%ED%98%B8#s-2.1 ↑ 그 외 조선시대 묘호와 관련된 얘기들은 위키미러에... 14/03/07 18:29 그리고 명나라 F4는 위에 뭐 자기 취미에 관심이 많이 암군으로 매도되어 오늘날 관점으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데 이 들은 억울한 측면자체가 있을 수 없죠 특히 만력제의 34년간 업무중지는 절대 쉴드 쳐줄 수 없고요(....) 14/03/07 18:36 정덕제 - 도플갱어 놀이 가정제 - 임신한 마누라 때려 죽임 만력제 - 일하기 시룸, 귀차니즘 천계제 - 크고 아름다운 목수 오늘날의 관점으로도 쉴드 쳐줄수가 없는데요?? ... 14/03/07 18:41 진짜 최악인건 정덕제랑 천계제는 일찍 죽기라도 했지 가정제랑 만력제는 겁나게 장수했죠 크크크크 오죽하면 주원장 이후 군주들중에 명군/성군 소리 듣던 군주들 재위기간은 짧은데 F4들의 재위기간은 긴...-_-; 14/03/07 18:45 명나라에 영락제 이후 따...딱히 명군이랄 만한 왕이 있었나요? 홍치제 정도? ... 아 근데 황후 때려죽인 황제가 가정제 맞죠? 엔하에는 그 내용이 없네요. 14/03/07 18:49 뭐 영락제 이후 아들 손자 둘다 괜찮았죠 홍치제도 있었고요 네...그렇습니다 홍치제가 마지막입니다..(숭정제는 암군이나 폭군은 아니지만 명군이라 하기엔..) 홍치제가 1506년에 죽고 숭정제가 죽는게 1644년이니깐 약 150년가량을 이상한 놈들이 연달아 제위를(...) 아 참고로 그 가정제의 묘호는 세종입니다..^0^ 그런데 황후가 뒤처리를 하면서 아무 관련 없는 가정제의 애첩까지 죽여버린 것이 드러나자, 크게 화를 냈는데.. 물론 이 정도는 정상적인 거지만, 훗날 황후궁에 불이 나자 끄지 말라고 해서 그 황후가 불타 죽고 말았다(...) 명나라를 망하게 한데 대한 벌일지도 모르겠다 라고 써져있네요 황후가 한 뒤처리라는 건 후궁들을 가정제가 너무 혹사시켜서 가정제를 죽이려고 목졸랐는데 이걸 황후가 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의 뒤처리과정이었던거 같아요..... 14/03/07 18:39 진짜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쉴드죠. 정덕제는 한동안 사파리 놀이에 심취하여 그렇게 보내다가 싫증이 난 그는 이후 그 유명한 아바타 놀이(정확히 말하면 혼자놀기)를 시작했다. 자신에게 '주수(朱壽)'라는 제2의 이름을 붙인 다음 스스로에게 대장군의 직위를 내린 것이다. 무종은 군대를 끌고 갈때면 주수의 이름으로 출정하였으며, 대장군인 본인이 황제인 본인에게 글을 올리기도 하고 상찬을 하기도 하는 등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종은 위무대장군이란 거창한 작위를 자신에게 내렸고, 진국공에 봉하였다. 1519년에는 주수를 태사에 임명하고 이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투옥시키기조차 하였다. 흠좀무. 법률적으로는 '무종 정덕제 주후조'이자 '위무대장군 진국공 주수'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으나 둘 다 정덕제 이런 짓을 하고 다닌 놈이고(..) 더불어 여자들만 끼고 살고 환관에게 실권을 너무 많이 줬죠. 결국 죽는것도 뱃놀이하다가 30살에 죽.... 가정제는 이 양반 황제 말년에 걸출한 사람 한명이 나타났으니 바로 그 유명한 해서다. 해서는 가정제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강도높은 비난 상소를 올린다. "황제 폐하께서는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백성들은 폐하의 연호인 도타울 가(嘉), 아름다울 정(靖)을 집 가(家)에 깨끗할 정(淨)이라고 바꿔 부르며[12] 가정(家淨)이라고 하면서 폐하를 원망합니다." 라고 황제를 정면으로 디스 비판했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이에 격노한 가정제가 "너 사형"이라고 외쳤으나, 옆에 있던 환관이 해서는 이미 상소를 올리기 전에 가족과 이별하고 관을 짜놓았다라고 알려주자 탄식을 하고는 결국 죽이려던 생각을 포기했다고 한다. 결국 당시 재상인 서계가 말리기도 해서 처형이 늦어지다가 가정제가 죽고 그 다음에야 다시 벼슬길에 들어섰다. 라고 써져있네요 그리고 저 재상 서계가 겁나게 간신인데 그 간신마저도 충신을 죽여선 안된다는 소릴 했었을정도니 크크크크크크크크 만력제는 너무 유명하고 천계제 같은 경우 사실 천계제의 잘못의 태반은 만력제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만력제가 할배고 천계제가 손자입니다. 중간에 태창제라는 황제가 즉위하는데 몇달 못가 죽음..) 만력제가 황태자를 싫어하고 지가 총애하던 후궁의 아들을 겁나게 좋아했는데 이 미친 황제가 황태자랑 황태손 교육을 안시킵니다. 제왕학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교육해야하는걸 하나도 안해줘요...-_-; 그래서 천계제가 황제가 ?을 때 알고 있는 게 거의 없었다고 하죠...(거기다 환관인 우리 위충헌님도 존재....) 나중에 천계제가 지 동생인 숭정제 교육에 그렇게 열을 올리며 공부를 시켰는데 그게 다 본인이 공부 못한거때문이라고... (그래도 천계제가 암군이라는 건 부정할수가 없다는...) 14/03/07 18:31 그리고 오히려 성리학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송나라에서는 적장자에 그렇게 집착하지도 않았는데 (적장자 출신 왕이...있...나? 신종 하나인듯...) 조선에서만 유독 적자+장자에 집착한게 웃기더라구요. 14/03/07 18:34 꼭 성리학이 아니더라도 동양의 왕조국가에서 적장자는 매우 중요했죠. 잘못하면 나라가 두동강 날 수도 있었으니깐요. 조선같은 경우 거기에 성리학도 섞여있었고 왕자의 난에다가 계유정난까지 적장자들이 아닌 자들이 왕위에 오르는 일들이 많은 탓에 더 민감했을 수도....어 근데 정작 적장자가 제대로 왕위에 오른 경우가 거의 없는(.....) 14/03/07 20:17 적장자 우선은 동양에서만 보이는 현상이 아닙니다. 서양의 중세시대만 해도(16세기초반까지) 적장자의 정통성이 엄청나게 중요했습니다. 아무튼 중세시대에 백작, 공작, 왕들의 가계도를 보면, 적장자가 상속하는 게 우선이고, 이게 안될때는 대부분 피를 불렀죠. 이게 그나마 형제 상속, 분할 상속, 외손자 상속이 많이 되던 중세시대는 내란 정도였지만, 왕권강화가 진행된 근대이후에는 왕위계승전쟁 이라는 이름으로 거의 전 유럽이 얽히는 전쟁까지 불사 했죠. 스페인왕위계승전쟁이라던지, 오스트리아왕위계승전쟁 - 이후 7년 전쟁(준 세계대전) 등등.. 적장자 파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케이스는 합스부르크가문의 결정체인 카를5세요. 카를 5세는 존재 자체가 스페인 왕국들을 통일 시키는 명분이 되었고(레온, 카스키아, 아라곤) 100년전쟁때 영-프가 피터지게 싸우게된 원인이 되었던 저지대-부르고뉴 지역이 프랑스에서 이탈하게 만들었고(이후 벨기에 네덜란드) 신롬황제까지 얻게 되면서 북이탈리아까지 쳐묵쳐묵할 수 있게 만들었지요. (아라곤 왕국으로 상속받은 나폴리-시칠리아왕국 까지 합하면, 이탈리아도 교황령, 제노바, 베네치아 제외하고 거의다 통일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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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thing 원문보기 글쓴이: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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