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수육과 무생채...^^
덩어리로 된 삼겹살은 냄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2-3토막으로 큼직하게 잘라 주세요.
돼지고기는 삼겹살 부위를 통으로 된 것으로 자르지 않은 것을 구입...
보통 마트에 가서 보쌈을 해서 먹을 것이라고 하면 알아서 주실 겁니다.
(그런데 요새 돼지고기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큼직한 냄비에 물(7컵), 된장(1), 인스턴트커피(0.5), 청주(5), 대파(흰 부분 2대), 통마늘(5쪽),
생강(1톨), 통후추(0.5), 월계수 잎(3장), 굵은 소금(1)을 모두 한데 넣고 끓여서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리고,
고기 삶는 물을 팔팔 끓여서 향이 나는 채소들의 맛이 막 우러나오려 할 때 고기를 넣어야 해요.
바로 처음부터 고기를 넣고 삶지 말고 고기 삶는 국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고기를 처음부터 넣고 삶으면 고기 안에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 나가거든요.
된장이나 인스턴트 커피를 고기 삶을 때 넣어주면 고기 특유의 잡냄새도 나지 않고
고기의 색깔을 맛나게 내는데도 좋답니다....
월계수 잎을 넣어주면 돼지고기의 냄새를 더욱 확실하게 잡아주니 넣어주시면 좋고~~
(없으면 생략해야지요..뭐...^^)
굵은 소금도 적당히 넣어주면 고기에 간이 배어서 나중에 고기가 삶아졌을 때 더욱 맛이 좋답니다.....
밍밍한 고기보다 간이 살짝 밴 맛이 더 맛나거든요~~
고기 삶는 물이 팔팔 끓을 때 덩어리로 된 삼겹살을 넣어 삶아 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해서 뚜껑을 열고 삶다가, 어느 정도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서
뚜껑을 닫고 푹 삶아야 기름기 없고 깔끔하고 연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시간은 약 50-60분 정도...
때로는 그 이상을 푹 삶아 주면 됩니다....
고기를 삶는동안 같이 먹을 무생채 만들기....
채 썬 무(5줌-500g)는 굵은소금(1)을 넣고 나른하게 절여 물기를 꼭 짜고...
물기를 꼭 짠 무에 고춧가루(2)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고춧물을 들이고....
배(4분의1개)와 밤(3개)는 채 썰고, 잣(0.5)와 무, 생채 양념 재료인 멸치액젓(1), 새우젓(0.5),
다진 마늘(0.5), 다진 파(2), 설탕(0.5), 물엿(1), 통깨(적당량)을 한데 섞어 조물조물 무치면 무생채 완성....
무생채 양념하고 하는것이 번거롭다면,
이렇게 갓 담근 김치를 같이 곁들여 내도 좋답니다....^^
고기는 건져내 편으로 얇게 썰고....
접시에 담고 무생채 또는 김치와 함께 곁들이면 끝....
완성된 돼지고기 수육과 무생채...^^
삼겹살은 구워서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삶아서 먹으면 담백한 것이~~
한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느끼한 고기 맛을 김치나 무생채와 함께하면 좋고요~~~
무생채가 아니면 갓 담근 김치도 좋지요...
익은 김치도 잘 어울리고요~~~
겉절이랑도 잘 어울리고..
또 부추무침하고 먹어도 좋고~~
파무침도 좋고~~~
무엇이랑 먹은들 안 맛있을까요? ㅎㅎ
수육 삶을 때 더 고기가 야들야들하게 하려면 맥주를 넣어서 삶아주어도 좋답니다....
맥주만으로도 삶기도 한다는데~~
맥주가 워낙 비싸서....히히~
맛있게 삶아 잡수세욤....^^
주말에 만들어서 가족들과 같이 드시면 되겠네요~~~~ㅋㅋ
첫댓글 아이구~ 요시간에 꼭~~~ 라면이나 삶아 묵으야겠당~~~ 휘리릭
ㅎㅎ 국시가 더 조은디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