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 관엽식물인 트리안. 어원조차 알 수 없지만 원예업자들의 설명에 따라 그저 트리안이라고 불러왔다. 신권 10원짜리 동전만한 파란 잎이 밀생하여 시원한 느낌으로 키웠으나 물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탓인지 얼마 못가 고사하기 다반사. 이젠 우리집에 안착을 했던지 삼년만에 꽃을 피다. 그것도 팥알보다 더 조그만 녀석이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꽃인지 알겠다. 암꽃과 수꽃이 다르게 핀다는데 우리집에 있는 수꽃과 달리 암꽃은 하얀 젤리 모양에 흑갈색의 씨를 달고 나온다. 원산지에서는 빽빽한 덩굴을 이루고 4.5미터 이상으로 잘 자라서 전정을 제대로 하여 멋진 담장수로도 키운다네요.
어찌되었던 꽃을 봤으니 이 넘의 정체를 낱낱이 밝혀보자.
<트리안(영명 : Wire Vine)> 쌍떡잎식물 마디풀과 상록 열대성 덩굴식물 학 명 : Muehlenbeckia complexa (A. Cunn.) Meissn 원산지 : 뉴질랜드 분포지 : 뉴질랜드, 서부 호주, 파푸아뉴기니아 등지 이 명 : Wire Plant, Mattress Vine, Necklace Vine, Angel Vine, Maidenhair Vine, Creeping Wire Vine
<개화 직전의 꽃봉우리>
<트리안 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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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솔개의 둥지 원문보기 글쓴이: 바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