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http://www.bbc.com/news/world-asia-38247437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현 이루마시가 치매 환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위해 QR코드가 붙은 손톱 스티커 배포를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노인이 배회하다가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한 아이디어는 많고 이 중에는 QR코드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손톱에 QR코드를 붙인다는 건 새로운 형태인 것.
신원 확인 지원을 위해 배포되는 이 QR코드는 손톱용 Q씰. 오렌지링크스(orangelinks)라는 기업이 개발한 이 제품은 크기는 사방 1cm 정도이며 2주 이상 벗겨지지 않는 방수를 지원한다. QR코드에는 시청 전화번호와 고령자 식별을 위해 시가 할당한 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며 경찰서에서 스캔하면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용 앱, 그러니까 QR코드 리더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 버전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전체 국민 중 3분의 1이 60세 이상이라고 한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1만 2,000명 이상 치매 환자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은 며칠 안에 발견됐지만 450명 이상은 발견 당시 사망했고 150명은 실종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트래커나 추적 혹은 표식 장치는 이들 국가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