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절상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위안화 평가절상을 꾸준히 요구해온 벤 버냉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 지명되면서 중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간 만남이 예상되는 상황도 위안화 절상 소문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국 당국이 전격 단행한 `7.21 조치' 이후 석 달이 지났지만 위안화 가치가 결국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는 미국 등 서방권의 불만이 누적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상하이의 금융소식통은 27일 "연말 전에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기와 방법은 지난 7.21조치와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의 자율적 조치라는 형식 속에 전격적으로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존 스노 미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FRB 현의장이 중국 체류중 위안화 문제를 심각하게 거론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의지가 감퇴했다고 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명분을 중시하는 중국을 배려해줌으로써 중국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쪽으로 미국의 전략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분석이다.
특히 버냉키 FRB 의장 내정자가 영국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은 외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미국의 향후 행보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5월말에는 위안화 절상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위안화'를 직접 언급한 장본인이다.
그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이 위안화의 실제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할 지 여부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따라서 미국이 스노 장관과 그린스펀 의장을 통해 '조용한 압력'을 행사한 후 시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이 시기를 놓칠 경우 더 큰 압력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는게 현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시장의 관측을 뒷받침하듯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우샤오링(吳曉靈) 부행장은 26일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스노 장관의 아시아 방문 일정을 환율보고서 발표 때문에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늦은 11월로 연기한 상태다.
미국은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히 자극적인 방법으로 위안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자율적인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을 단행한다면 재무부 보고서 전에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 때쯤이면 부산 APEC 정상회담과도 시기적으로 잘 맞물리는 국면이 될 수있다.
그러나 절상폭은 '성의의 표시'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소폭이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상하이 푸둥(浦東) 소재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지난 7.21조치 때와 마찬가지로 2-3% 정도의 절상이나, 위안화의 달러 환율 1일 변동폭을 현행 0.3%에서 0.5-1%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21조치 때를 분석해보면 중국 당국은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시기에는 절대로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았다"면서 "국제 금융가가 조용할수록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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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청년실업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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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에 악영향 끼치는 7종류 청년실업자 유형
현재 중국에서 미취업자의 유형은 7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청년 실업 현상의 부정적 효과는 각 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 제1유형 : 저학력자와 기술 능력없는 청년들은 중저급 노동력 시장에서만 취업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이 어렵고 수입이 적기에 이런 직업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다. 이 유형의 사람은 약 30%를 차지한다.
■ 제2유형 : 대졸자들은 취업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높아 취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약 15%를 차지한다.
■ 제3유형 : 기업에서 해고된 청년들은 늘 전 직업과 새 직업을 비교하여 새로운 직업이 원래 직업보다 나쁘면 취업하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약 10%를 점한다.
■ 제4유형 : 직무가 너무 힘들거나 직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인간 관계가 나쁜 다는 이유로 사직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원래의 직업을 버리고 사직 후 집에서 쉬거나 다시 공부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약 10%를 차지한다.
■ 제5유형 : ‘창업환상형’의 청년들은 창업도 하지 못하면서 기업에서 취직하려 하지 않고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약 15%를 점한다.
■ 제6유형 : 끊임없이 직업을 바꾸는 사람. 이들은 직업을 빈번하게 바꾸고 한 일자리에서 꾸준히 일하지 않는다. 조사에 따르면 95%의 대학졸업생이 입사 1년 후 이직을 시도한다. 이 유형의 사람이 10%를 차지한다.
■ 제7유형 : 부모들에 의존하여 살기를 원하며 좌절을 두려워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보통 독신 자녀이며 부모들이 이들을 부양할 능력이 있다. 때문에 이들은 취업하려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10%를 점한다. 청년실업 문제는 세계 각 국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는 공공교육 투자와 소비 심리에 충격을 준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가정 68.8%이 교육비를 일순위나 이순위에 놓고있다.. 자녀들이 고등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가정이 89.8%나 됐다. 교육 투자에 대한 확신을 잃게 되면 교육 투자가 소극적이 된다. 이는 국민 소질의 하락을 초래하며 사회경제 발전에 영향을 준다. 나중에는 실업 청년의 버팀목이었던 부모들도 퇴직하여 수입이 감소되며 의료지출이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청년들의 경제출처가 사라져 많은 사회 모순을 초래한다. 올해 2월 진행된 상하이(上海市) 루완(卢湾)구 노동사회 보장국의 조사에 따르면 70%의 실업 청년이 부모들의 부양에 의존하고 있다. 실업 청년 가정 중 평균 매 가정이 1.2명의 실업자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中, 단기외채 관리 강화
중국 외환당국이 단기외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중국내 외채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외채관리 조정관련 문제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12월1일자로 시행되는 이 통지는 미지급액이 20만위안 이상이고 약정기간 또는 실제 지불기한이 180일 이상인 연기지불의 경우, 수입업체는 수입 통관수속 후 근무일수로 15일 내에 소재지 국가외환관리국 분국에 연기지불 외채관리에 관한 등기를 하도록 했다.
또 기업의 외채 연기지불 한도액은 소재지 외환관리국이 해당 기업의 전년도 전체 수입용 지불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심사를 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외상투자 지주회사 가운데 등록자본금이 3천만달러 이상인 경우 단기외채 잔여액과 중장기 외채액의 누계액이 이미 납부한 등록자본금의 4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외상투자 리스기업의 경우 위험자산 총액이 순자산 총액의 10배를 넘을 수 없도록 했으며, 외환관리국은 외상투자 리스기업의 외채등기 및 외환결제시 회계사가 작성한 자산부책표, 관련 통계 및 위험자산의 순자산 비중에 대해 더욱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관계자는 27일 "이번 조치는 중국내 단기 단기외채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중국내 외자 금융기구의 대외대출이나 무역자금 대출규모가 급증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외채 잔액은 2천661억7천6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7.5% 증가했다.
lwt@yna.co.kr
낭만 공중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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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기념 열기구 탑승행사 열려
▲10월26일 오전, 28개의 열기구가 남통 상공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열기구에 탑승한 신혼부부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10월26일, 쟝수(江苏)성 난통(南通)시에서 성대한 공중 합동 결혼식이 치뤄졌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와 금혼을 기념하기 위한 부부들이 참가했다. 그들은 28개의 열기구에 탑승하여 결혼을 경축했다.
이번 활동은 중국 제1회항공운동대회의 중점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
▲상하이에서 온 한 쌍의 노년부부가 열기구에 탑승하여
그들의 '금혼'을 경축하고 있다
'붉은 중국'을 선택한 자본가 룽이런
26일밤 세상을 떠난 중국 전국가부주석 룽이런(榮毅仁)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였던 덩샤오핑(鄧小平)과의 인연도 마찬가지다.
장칭(江靑)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방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덩샤오핑은 중국의 대변화를 결심한 뒤 의외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바로 룽이런이다.
룽이런은 이른바 `민족자본가'로 유명했다. 1949년 공산 중국이 들어서자 대부분의 자본가들이 상하이항구를 통해 해외로, 대만으로 빠져나갈 때 그는 '붉은 조국'을 선택했다.
자신의 전재산을 국가에 헌납한 그에게는 '민족자본가', '붉은 자본가'라는 칭호가 붙었다.
이후 룽이런은 문화혁명 기간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정계와 재계를 아우르는 인물로 부상한다. 1993년에는 국가부주석에 오르기도 했다.
덩샤오핑이 룽이런을 선택한 것은 '민족자본가'로서 그의 명성을 활용한 측면도 있지만 중국식 개혁.개방을 성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과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산체제에서 자본주의식 경제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전무후무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조직'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룽이런은 국무원 산하이긴 하지만 사실상 독자적 권한을 가진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초대 이사장에 올라 개혁.개방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CITIC는 대외자금 및 기술 도입이 주업무였다. 쉽게 말하면 전세계 화교 갑부들의 돈을 끌어 모으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이 일은 룽이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임무였다.
상하이 인근인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출신인 룽이런과 그 집안은 전세계 화교자본과 긴밀히 연결돼 있었다. 상하이의 룽씨가문이 움직인다고 하면 세계 화교계도 동참하지 않을 수없는 역학구조를 덩샤오핑은 간파한 것이었다.
게다가 룽이런은 신중국 탄생 이전 상하이의 세인트존스대학 출신으로 영어에 유창해 개혁.개방의 대외창구로 안성맞춤이었다.
개혁.개방이 추진된 지 어느덧 30년이 다 되간다. 욱일승천하는 중국경제, 그리고 그 상징인 상하이의 발전을 보면서 중국인들은 "덩샤오핑과 룽이런의 꿈이 현실화됐다"고 말한다.
특히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에서 룽이런은 주룽지(朱鎔基) 전총리와 함께 '상하이의 인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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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물류장관회의 구성 합의
동북아시아 지역의 물류협력을 위한 `한중일 국제물류 장관회의'가 내년에 구성될 전망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장춘시엔(張春賢) 교통부장과 회의를 갖고 동북아 지역의 협력적 물류관계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중일 국제물류장관회의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해양부가 밝혔다.
3국은 내년 상반기 실무협의를 통해 국제물류 장관회의의 구체적 토론내용과 활동방향을 정한 뒤 하반기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오 장관은 7월 키타가와(北側)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과 회담을 열어 3국 장관회의 구성에 합의했다.
3국간 회의에서는 해운, 항만, 항공 등 기존 물류분야의 협력은 물론 표준화된 국제물류 정보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상호 정보공유 및 활용 등의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상대국 항만을 자국 항만처럼 이용하기 위해 항만시설 개발에 교차투자하고 동북아 지역에 기반을 둔 세계적 물류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다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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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공업기업은 상하이 바오강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중국 최대의 공업기업은 상하이 바오강(上海寶鋼)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해 경제센서스와 기업의 영업수익, 총자산, 종업원수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2천154개의 대형 공업기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면에서 상하이 바오강은 1천617억5천653만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베이(華北)전력망이 1천540억7천874만위안으로 2위였으며, 중국제일자동차(第一汽車)가 1천145억3천135만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형공업기업의 수는 전체 기업의 0.78%에 불과하지만 영업수익, 이윤총액, 총자산액은 각각 전체 공업기업의 39.2%, 48.7%, 4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공업기업 가운데 6개는 영업수익이 1천억위안(약13조5천억원)을 넘어섰다.이는 전년보다 4개가 많아진 것으로 최근 중국기업의 대형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100억위안을 초과한 기업도 전년보다 56개 많은 159개로 집계됐다.
대형공업기업 가운데 기업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철강(33개)이었으며, 전자통신설비(28개), 원유가공(24개), 전력(22개), 자동차(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주로 동부연안지역에 가장 많이 집중돼 있었다. 산둥(山東)성이 279개로 가장 많았고 광둥(廣東)성 240개, 장쑤(江蘇)성 224개, 저장(浙江)성 155개, 허난(河南)성 125개, 랴오닝(遼寧)성 101개 등의 분포를 보였다.
기업형태별로는 국유기업이 1천18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천242개에서 57개 줄어든 것이다. 또 집체기업 수도 지난해 61개에서 44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국유기업과 집체기업은 전체의 57%로 여전히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제 기업은 118개였으며, 외국투자 기업은 476개, 사영기업은 118개로 각각 전년대비 17.6%, 31.9%와 47.5% 증가했다. 특히 사영기업은 처음으로 100개를 초과하면서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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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대만 정책 변화"
='모호한' 이념서 '명확한' 물질정책으로
중국 정부의 대(對) 대만 정책이 과거의 '모호한' 이념정책에서 '명확한' 물질정책으로 돌아섰다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를 비롯한 대만 매체들은 특히 중국이 대만 정부에게는 채찍을 드는 반면, 민간에는 당근으로 '대만 민심 끌어안기'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월 대만 제1야당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과의 역사적인 국공회담 성사 이후 대만 과일 무관세 개방, 대만 유학생 학비 인하 조치를 취한데 이어 자이언트 팬더를 선물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28일 중국 관광(旅遊)국 샤오치웨이(邵琪偉) 국장이 대만 관광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 관리, 여행사 등을 포함한 66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열흘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만의 관광 업체들은 막대한 이윤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은 지난 10월1일 국경일 황금 연휴때 4천여명이 대만을 방문, 일인당 미화 5천달러씩 연휴 12일간 총 6억6천만 대만 달러(한화 200억 상당)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국민당의 초청으로 오는 12월 타이베이에서 열릴 '국공 양당 양안 경제무역 포럼'에 참가할 중국 공산당 대만사무판공실 천윈린(陳雲林) 주임은 "계란 세례를 맞는 한이 있더라도 참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중국의 적극적인 민간 끌어안기에 대해 대만 정부는 "안보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경제계와 언론으로부터 "쇄국정책으로 대만의 경제가 죽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 정부에 대해서는 대만의 수교국인 세네갈에 대해 대만보다 더 막강한 금전 공세로 단교 10년만에 외교 관계를 재개, 큰 타격을 주는 등 따끔한 채찍을 가하고 있다는 것.
중국시보는 중국 정부가 시장경제 규칙에서 인류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돈'의 중요성을 발견, "모든 채찍과 당근에 돈을 과감히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장쩌민(江澤民) 주석 시대의 대(對) 대만 정책이 '이념 설득'에 주력했다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시대는 '물질 설득'으로 전환해 과거 '전략 모호' 시대에서 '전략 명확' 시대로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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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류독감 인체 감염사례 없어"
중국의 조류독감 발생지역에서 병든 닭으로 만든 음식을 먹은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중국 위생부는 27일 아직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위생부 관계자는 이날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후난(湖南)성의 조류독감 발생 마을에서 독감증세로 여아가 사망했다는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위생부에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농업부 관계자도 관련 소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일단 인체감염 상황이 발생하면 위생부와 합동으로 철저한 추적 조사와 함께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중국의 조류독감 발생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와병설 주룽지 딸 결혼식에 모습 드러내
퇴직 후 와병설이 나돌던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총리가 딸 결혼식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7일 주 전 총리가 지난 20일 허베이(河北)성 샹허(香河)의 5성급 호텔 천하제일성에서 딸 주옌라이(朱燕來) 중국은행 발전계획부 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중국 정부 고위관리를 비롯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성대했지만 사치스럽지는 않았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올해 77세의 고령인 주 전 총리는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의 고속 경제성장을 주도, 중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로 지난 2003년 3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한 뒤 공식활동을 중단했다.
상하이에 칩거중이었던 주 전 총리가 최근 폐암으로 입원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결혼식에서의 모습은 와병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jooho@yna.co.kr
中 최고법원, 사형 재심권 회수키로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26일 일부 고급인민법원에 위임했던 사형 재심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최고인민법원은 이날 발표한 '인민법원 제2차 5개년 개혁 요강'을 통해 사형 재심권을 모두 회수해 최고인민법원이 일률적으로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인권보호 차원에서 사형집행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개정 형사소송법이 정한 사형 재심절차에 따라 즉시집행 사안에 대해서도 최고인민법원의 비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에서는 살인, 강간, 마약 등 중죄를 저지른 피고인에 대해 2심 법정이 사형을 판결했을 경우 즉시집행 사안으로 분류, 사형 집행권을 고급인민법원에 위임하는 형사사법제도를 적용해오고 있다.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해에만 최소 3천400건 이상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이 보고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사형집행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jeansap@yna.co.kr
스노 "보복관세는 위안화 대책 못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중국산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는 중국 위안화에 대한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상원 의원들이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부과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날 미 외교협회(CFR)에서 연설후 질의응답을 통해 "법을 통한 해결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보호주의와 고립이란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이어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최고 지도자들과 만나 위안화를 보다 더 탄력적으로 해야한다는 내용의 "직접적이고 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choinal@yna.co.kr
후진타오 "동아정상회의 아세안 주도역할 지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은 오는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간 합의를 존중하고 아세안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하는 중에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FTA) 건설 및 동아시아지역의 협력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들 외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해 동아시아 국가간 협력 방안과 동아시아공동체 구상 등에 관해 논의한다.
리 총리는 앞서 중국 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에서 행한 강연에서, 싱가포르는 중국의 발전이 아시아와 세계에 좋은 점이 많다고 믿는다면서 작은 나라인 싱가포르로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제환경의 변화를 더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中 위생부장 "5개성 일부 농촌에 조류독감"
가오창(高强) 중국 위생부장은 25일, 현재 중국에서는 5개 성의 일부 농촌에서 철새로 인한 조류독감이 출현했으나 모두 통제되고 있는 상태며 사람이 조류독감에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26일 보도에 따르면, 가오 부장은 24-2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세계 조류독감 예방담당 장관회의'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조류독감 상황에 큰 위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거의 두 달 간격으로 7차례나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한 사실이 국제동물위생기구(OIE)에 보고됐고, 특히 최근에는 지난 19일 네이멍구자치구, 20일 안후이성, 22일에는 후난성에서 잇달아 조류독감 발생이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외국 언론이 보도하기 전에는 그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언론 역시 외국의 사례는 거의 빠짐없이 전하면서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국내의 조류독감 발생을 보도에 소극적 태도로 시종일관하고 있다.
가오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조류독감 예방과 통제를 위해 7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치로 중국 국내의 조류독감이 모두 통제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편 중국에서 가장 최근에 H5NI형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OIE에 보고된 후난(湖南)성 샹탄(湘潭)현 서부(射埠)진 완탕(灣塘)촌 상황을 현지 당위원회와 정부가 크게 중시, 일정 범위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후 매장하는 한편 현 내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긴급하게 면역제를 주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정 당국은 이와 함께 상탄현의 조류독감 발생 구역을 봉쇄, 이 구역 내의 모든 가금류 및 그 생산품 등이 밖으로 나가거나 유통될 수 없게 하는 동시에 서부진 5-10㎞ 범위 내의 모든 농산물시장도 폐쇄해 가금류 및 기타 생산품의 거래, 유통, 도살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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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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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호 '1위'로 선정
▲ 여자아이가 칭하이호 해변에서 말을 타고 있다.
▲ 한 쌍의 연인이 칭하이호에서 티베트(西藏) 민족의 입고 장난꾸러기 처럼 바위
에 걸터 앉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칭하이호(青海)는 중국에서 가장 큰 호수다. 티베트 북쪽에 위치해 있다. 지각변동으로 인해 이 지역이 티벳 고원이 됐다고 한다. 바닷물이 갇혀 호수가 됐기 때문에 소금이 생산된다. 이런 칭하이호가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생겼다.
10월 25일 《중국 내셔널지오그래픽》잡지사가 칭하이호를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대호”중 하나로 명명하여 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
《중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잡지사와 전국 34개 매체가 연합해 개최한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지방”선발 활동에서 칭하이호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5대 호(湖)”라는 이름으로 1면을 장식했다. 기타 당선된 장소는 각각 신장(新疆) 카나쓰(喀纳斯), 티베트(西藏)의 나무춰(纳木错), 백두산 천지와 항저우(杭州) 시후(西湖)다.
중국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땅도 넓기 때문에 하나의 성이 한 국가나 다름없다. 이런 아름다운 칭하이호를 가꾸고 보호하는 것은 후손들이 해야할 일이다.
▲ 하늘과 맞 닿은 칭하이호 모습.
北京 주택시장, 가격 있지만 시장 없다(?) |
2환내 분양용지 추가 안 해…소비자,소요주 '눈독'
최근 중원 부동산 지사에 따르면 9월과 10월 이래 충원(崇文)과 쉬안우양(宣武) 등 두 지역에 괴이한 현상 나타났다고 한다. 일부 중고주택 소유주가 주택 판매 시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주택 예상가격을 매우 높여 반복적으로 이상현상이 나타났다.
예를 들면 쉬안우(宣武)구 광안문(广安门) 지역의 랑친위안(朗琴园) 단지에 건평이 92㎡ 달하는 주택 판매시 소유주는 주택 가격을 평당 1만위안을 요구했다. 또한 영업세 등 각종 세금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의 중고 분양주택 평균가는 다만 평당 8천5백위안정도다. 소유주의 오퍼가 너무 높은 원인으로인해 매매 쌍방의 거래는 실패를 초래했으며 주택은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가격은 있으나 시장이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
이 원인을 연구한 결과 중원 부동산 궁핑(宫萍) 부총감독은 “두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 첫째, 2005년 토지 공급 계획 가운데 명확하게 규정한 바 2환(二环) 내의 분양 주택 건설 용지를 추가하지 않는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눈길을 이 지역의 중고 주택에 돌리고 있으며 소유주는 주택의 예상가격을 높이고 있다. 둘째 전통적인 금구은십(金九银十)의 영향을 받아 소유주는 주택에 대해 양호한 미래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 구매자의 주택 구매 염원은 다소 둔화됐지만 주택 구매의 이성적인 정도가 오히려 직선으로 상승하고 있다. 매매 쌍방의 조화로운 발전은 주택의 직거래가 유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사실상 이런 상황이 나타나는 것은 소유주에 대해 매우 불리하며 주택 이윤의 최대화를 실현할 수 없다.
중원 부동산 3급 마케팅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2가지 건의를 했다. 주택을 가장 빠른 시간내에 합리적인 시장 가격으로 양도하며 되도록 빨리 자금 회수를 실현한다. 다음 다시 그것을 사용해 유동 자산을 형성한다.
<china Briefing>
中 젊은층 결혼관, 다원화 추세
결혼사실 비공개: 솔로로 가장 수용도: 52.5%
우리 주변에는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솔로인 척 사는 사람도 있다. 일부 기혼자들은 이성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결혼생활 부적응 혹은 직장 분위기 등을 이유로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다. 결혼 사실을 비공개 하는 데 대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52.5%)이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고, 20.7%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16.4%는 “반대한다”라고 답했다.
반대의사를 표시한 응답자는 “결혼 사실을 숨기는 행위는 결혼의 신성한 일면을 가리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결혼법>과 <혼인신고조례>가 개정되면서 직장이나 기타 조직의 증명 없이 혼인 신고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와 함께 결혼 사실을 숨기는 일도 가능해 졌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도 숨어있으며, 이들은 독신자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의 연애를 즐긴다. 이점은 결혼 사실의 비공개 행위가 질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타는 도덕적 측면에서 끝나지 않는다. 민법 전문가인 양리신(楊立新) 중국 인민대 법학과 교수는 일전에 “결혼은 사적 범주에 국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라고 논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의 52.5%는 결혼 사실을 숨기는 행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관념이 개방됨에 따라 결혼을 둘러싼 새로운 현상이 점차 폭 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 스피드 결혼, 결혼사실 비공개 등과 같이 결혼관의 다원화 추세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신조어에 대해 조사대상의 41%는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고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한 응답자는 27.5%에 불과했다.
홍콩 1~8월 상품수출 10.5% 증가, 수출가격 1.7% 상승
<홍콩의 8월 대외상품무역 화물량 및 가격 통계 데이터> ▲1~8월 상품수출 10.5% 증가 ▲상품 총 수출가격 1.7% 상승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올해 1~8월 홍콩의 상품중계 화물량은 11.4% 증가했고 홍콩산 상품수출 화물량은 3.5% 하락해, 이 두 가지 지표의 합산 결과 해당 시기 상품의 총 수출 화물량은 10.5% 증가했다. 한편, 상품수입 화물량은 6.7% 증가했다.
1~8월 상품 중계가격과 상품 수출가격은 각각 동기대비 1.6%와 3.7% 상승했으며, 두 지수를 합할 경우 상품의 총 수출가격은 1.7% 상승했다. 같은 시기, 상품 수입가격은 3.3% 상승했다.
대만 노동력의 올해 평균 임금 지난해 대비 9% 증가
대만 ‘1111인력은행’의 조사결과, 올 들어 대만 노동력의 임금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근무연도 5년차 노동력의 한달 월급은 뉴타이완달러 3만2,850위안으로 지난해 평균치인 3만207위안을 초과했다. 그 중 ‘IT업’에 종사하는 노동력의 평균 임금은 3만6,874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 해 임금수준 1위를 차지했던 ‘상공업 고문업’은 올 들어 2위로 밀려났고 ‘미디어광고업’이 3위를 차지했으며, ‘상품소매업’의 평균 임금은 2만8,601위안으로 10대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만 노동력의 초봉은 2만5,129위안으로 지난 해의 2만5,070위안 대비 소폭 증가했다.
1~3분기 적자기업 손실규모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3분기 경제운영회의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적자기업의 손실액이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으며, 손실액 증가폭은 전년 동기대비 50%포인트 확대됐다. 이 중 새롭게 늘어난 손실액은 주로 석유화학, 전자, 기계, 전력, 야금 등에 집중됐다.
계속되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1~3분기 중국 하공정(下遊) 산업의 생산원가가 대폭 상승하고, 기업의 수익 능력은 저하됐으며, 이에 따라 적자 기업과 손실액이 늘어났다.
국개위는 석유화학, 전자, 기계, 전력, 야금 등 5개 업종의 신규 손실액이 전체 규모이상 공업의 신규 손실액의 8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동 기간 적자기업의 구체적인 손실액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3개월 전에 발표된 상반기 경제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적자기업의 손실액은 1,07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9.3% 증가했고, 증가폭은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인 전년동기 대비 57.8%포인트를 확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개위는 현재 동(銅) 제련 업종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 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초보적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건설 중 혹은 계획 중인 동 제련 프로젝트는 모두 18건으로 200만t 이상 규모의 생산능력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발전할 경우, 2007년 말에 이르면, 중국의 동 제련 능력은 중국과 전 세계 시장의 동정광 자원 공급 능력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국개위는 진입표준을 제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동 제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억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 환경오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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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환경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간 9%가 넘는 초고속 성장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시는 '오염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환경 오염 15년 안에 5배 증가"
=중국 국가환경보호관리국(SEPA) 짱 리준 부국장은 24일 국제 환경 전문가 회의에서 "2020년이면 중국 인구는 14억6000 만명에 달하고 국내총생산은 2배로 증가해 환경 오염 부담이 4~5배 늘어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더욱이 산성비에 오염된 지역이 중국의 35%를 차지하고 전체 인구의 20%가 오 염된 지역에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황 배출량은 2000년 2000만t에서 불과 5년 사이 2600만t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급속한 산업 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매년 자동차 판매대수가 400만대 늘어나고 전력 생산량은 30기가와트 늘고 있다.
중국은 석유와 석탄을 싹쓸이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부상했다.
미국을 제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때문에 세계 오염 도시 순위에서 중국 대도시 상당수가 상위권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다.
AP통신은 "환경 오염을 해결하지 못하면 대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호흡기 와 폐질환 등 걱강 악화로 고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염 도시 블랙리스트로 선정
=중국 당국은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환경 오염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 환경 품질 기준을 만들어 이 기준에 미달 하는 도시를 블랙리스트로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공기 오염 의 주범인 공장 설립을 규제하고 석탄 발전소를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내년부터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중앙정부의 노력이 세수 확대 를 위해 무분별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지방정부 때문에 실효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존 빌 미국 환경보호청 부국장은 "미국은 성장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환경 오 염을 줄였다"며 "1970년 이후 미국 경제규모는 3배로 확대됐지만 오염 배출량 은 54% 줄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도 1980년 이후 이산화황 배출량을 93% 감축했다.
중국 중앙정부 역시 2000~2020년 경제규모를 4배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에너지 수요를 2배로 제한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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