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 월정 강대실
닦아 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앙다물고 참다가도
혀끝 튀어나오는 날 선 말씨며
치미는 부아 주체하지 못하여
냉수 사발 들이키는 입술과
차마 드러내지 못하여
울화로 커 가는 근심 걱정까지도
깨끗이 닦아 드리고 싶습니다.
턱 밑에서 아부하다 돌아서서는
뒤통수에 주먹질해대는 심보며
외로움에 잠 못 자고 방황하는
길고 긴 계절의 얄미운 그리움과
아직도 터덕거리는 여정
길을 찾다 지끈지끈한 머릿속도
말끔히 닦아 드리고 싶습니다.
닦아, 보람으로 감싸 안고
새로이 열린 해맑은 세상,
어우렁더우렁 한 가족으로
해와 달이 닳도록 살으랍니다.
첫댓글 월정시인님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성탄 이브 되세요
감사합니다.
Merry Chruztmas!!!
예술 사랑
음악 사랑
카페 사랑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셔요.
안녕하세요?반가운월정시인님
고운시향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성탄 이브되세요..~❤️+
감사합니다
기도하면 이루어 지지요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