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면 산행 겸 정화 행사하는 무학산 눌천샘! 그리고 진달래가 기다리고 있는 시기인데 올해는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일어나기 싫은 아침에 그것도 7시쯤에 핸드폰이 노래를 한다. 뭐여? 놀라면서 전화를 받으니 대구 친구 박충원! 휴우! 헐! 어제 지금 대구 서부(성당동) 시외버스 터미널이란다. 4월 산행 참석하려고 나왔단다. 그런데 첫차가 7시라 이미 떠났고 다음 차가 8시30분이라 난감한 상황이란다. 두 번째 버스를 타면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 빨라도 9시30분! 그러면 집결지에는 어떡하냐는 말에 무조건 오면 누군가가 기다리겠다고 하여 마무리하다. 덕택에 일찍 일어나 배낭 등 챙기고 아침 먹고 여유롭게,,,
마침 범이가 마산 집에 와 있어 고맙게도 학룡사까지 태워 주겠단다. Thanks a lot~! 배낭 챙겨 나가 차에 올라서는 달린다. 금방 도착하여 인사하고, 범이도 아부지 어무이 지인분들께 인사 드리고 가다. 시간이 되어 순차적으로 출발하고,,,
★ 09:30 천천히 순차적으로 먼저 출발하다. 월봉과 둘이서 대구 친구 부부를 기다리기로 하다. 학룡사 잠시 들러 신고하다. 어머니가 개척한 사찰이라 의미가 깊은 곳이다. 해마다 중요한 행사 때는 적지만 성의껏 시주를 하기도 한다. 집사람이,,, ★ 09:50 드디어 택시가 도착하고 친구 부부가 내린다. 먼저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하고는 천천히 걸어 오른다. 완월계곡에도 물이 흐른다.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같이 피어 있어 헷갈리는 시기이다. 학룡사 담 넘어 박태기꽃도 피어 있고,,, 논밭 언덕에는 연두빛 계절이다. 아무튼 아름답고 좋은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다? 숲 속을 지나는데 신선한 공기 또한 상큼하게 느껴지고,,, ★ 10:02 학봉이 코 앞에 보이는 지점에 당도하여 저곳이 학봉이라 가르쳐주고는 한참을 바라보고 그리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지금부터 조금씩 올라가야 하는 지점이다. '무학산둘레길' 가는 길이 두 번이나 나온다. 어디로 가도 무학산둘레길로 들어가는 길이다. 어떤 산 주인이 개인 땅이니 오지말라고 한 것이 아니가 싶지만 추측일 뿐이다. 세상이 너무 야박해져 간다는 느낌을 떨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쩌랴 주인이 안된다면 안되는 것이니까. 나혼자 생각인강? ★ 10:25 그렇게 오르다보면 '무곡탑 약수터'! 분명히 옛날에는 '완월 약수터'였는데? 어느날 이름이 바껴져 있어 어리둥절했는데 그냥 넘어 갔다. 가물어서 그런지 지금은 마시지 못하는 약수터로 시험성적서를 붙여 놓았다. 벤치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다. 날씨가 좋아서 나는 땀이 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르내리는 산꾼들이 제법 있네! 아마도 때가 때인지라 등산을 많이 하네. 우리도 그 중에 포함하고 있겠지?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으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이 행복이 얼마나 좋은가?! 오를수록 진달래, 연달래(철쭉 종류) 등 대표적인 봄꽃이 나오기 시작하는구만. 대구 친구기 조금 힘든 모양이다. 특히 돌길이 그를 힘들게 하는가 보다. 미안합니다. 이런 길로 인도하여서리,,, 조심해서 올라 갑시당~!!! 어느덧 저 위에서 일하는 사람 소리가 들린다. 눌천샘이 바로 위라는 소리다. 나도 반갑다. 이마에는 땀이 쫄쫄 흐리고 있고,,, ★ 11:08 드디어 눌천샘에 도착하다. 정화 행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옆에서는 벌써 요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서로 악수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왕회장주, 두릉주, 진도생탁 등에 김여사표 찌짐, 소산 학꽁치 등으로 만찬을 즐기다. 빠진 분들은 섭섭해하지 마세요! 나머지는 산악회보에 올리겠습니다. 왕회장과 진천은 무학산 정상을 거쳐 뒤풀이 장소로 가겠다고 먼저 출발하다. 난주 봅시가. 나머지는 그렇게 정화 행사 마치고 즐거운 요기 마치고 출발한다. ★ 12:01 한번 더 둘러보고 눌천샘을 출발하다. 미끄러울 테니 조심해서 내려가라고 하다. 월봉이 시상(詩想)이 떠올라 조금 있다가 가잔다. 헐! 아마도 마산 앞바다와 돝섬 그리고 산도화(山桃花)에 취했나 보다. 그래도 고마 하고 내려 가자고~!! 카톡에 무엇을 보냈는지를 나중에야 알았다. ㅋㅋㅋ~! 수고했이유! 그렇게 둘이는 또 바쁘게 그리고 부리나케 하산했다. ★ 12:20 다시 무곡탑 약수터에 당도했지만 쉬지 않고 Passed 하다. 소산 전화하다. 기다리고 있단다. 그냥 가라고 대답하다. ★ 12:26 무학산둘레길 가는 길에~! 저 아래에서 이곳으로 옮긴 정상적인 둘레길 가는 길이다. 조금 가다보면 산에 '산불조심'이라는 하얀 벽돌로 (글을)적어 놓았다. 길 가는 나그네들에게 방향 제시의 한 방법이기도 하겠다. 암튼 본격적으로 무학산둘레길로 가는 길이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가는 길이 많으니까 많이 헷갈릴지도 모르겠다만. 보타사와 오골(오석) 지나다. 쉼터도 지나고,,, ★ 12:41 목탁소리와 염불이 흘러 나오는 광명사도 지나고,,, 감사합니다. ★ 12:54 제법 고바우인 나무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만 오르면 오늘 산행은 거의 끝나는 지점이다. 오르니 디기는 디네! 마산 앞바다와 시내가 나무가지 사이로 어렴풋이 보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는고? ★ 13:00 자산동 너른마당에 도착하다. ★ 13:03 서원곡 차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친다. 산행 끝!! 드디어 여기서 몇 사람 만나다.
☆ 13:06 대밭골가든 입장하다. 사장님과 반가운 인사 마치고 만찬장을 들여다 보니 서 너명 뿐이다. 모두들 어디로 갔는고? 헐 정상으로 간 사람들과 몇 사람? 곧 오겠지! 씻고 식당으로 들어가니 이미 음식은 차려져 있어 자리를 앉으니 그때서야 순차적으로 도착한다. 누군가가 한 식탁은 비워 놓으란다. 그러고는 먼저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풀며 오늘 산행을 달해고,,, 같이 음식을 맛나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미안(?)하고 고맙게도 오늘 이 음식도 눌천이 이미 주문해 놓은 것이라서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된단다. 박충원 부부와 안전하게 길을 안내한 권오주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다.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다같이 박수로 환영하다. 먼저 모두 무탈하게 산행하고 도착한 마음으로 건배하다. 맛나게 드세요. ☆ 14:01 소산 총무가 월례회를 선언하고 먼저 회장님 말씀을,,, ☎ 회장 인사 ; 오늘도 16명이 참석하여 정화 행사하고 산행을 무탈하게 마쳐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참석한 박충원 부부에게 그리고 무탈하게 산행을 마쳐서 고맙다고 박수를,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준 권오주쌤에게도 박수를, 또 우리 서로에게도 박수를, 그리고 오늘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와 음식을 마련해준 눌천님게도 큰 박수를 보냅시다. ☏ 김윤생 동기회장 : 졸업50주년기념 행사 안내하다. 산악회원은 모두 참석해 달라고 하다. ☏ 박충원 회원 : 몸이 조금 불편하여 이런 돌산이었다면 아예 안올라 켔는데 하면서 개그를 날리다. 그리고 어제 대구 앞산에서 오늘 산행 대비하여 연습을 조금 했단다. 다음에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데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 건배사 : '건강한 32산악회의, 건강한 산행을 위하여!' ☎ 소산 총무 각종 안내 : 현재 일본 기행 참가 신청자는 25명이 하였고 몇 번 더 안내하고 마무리하겠다고 하다. 동기회 50주년 행사 참가자는 총 149명 (4월 9일 오늘 기준) (마산 59명, 부산 32명, 울산은↓) 그리고 5월 정기 산행은 '합천 황매산' 이라고 안내하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요.
☆ 15:02 All out! 모두 마치고 나오다. 각자 집으로 가는 시간,,, 산복도로 시내버스정류장으로 내려 가다. ☆ 15:15 산복도로에서 박충원 부부 인사하고 보내 드리다. Adieu~! 그리고 모두 Bye~! ☆ 15:30 걸어서 Home in~! 5월 합천 황매산에서 보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