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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마창대교 공사 모습. /경남도민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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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개통을 앞둔 마창대교 통행료를 낮춰야 한다고 경남도와 ㈜마창대교에 건의했다.
마산상의는 최근 개통한 다른 지역 대교 통행료와 비교해도 마창대교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통행료를 다른 지역 수준으로 내릴 것을 20일 주장했다.
현재 마창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2400원, 중형차 3000원, 대형차 3700원, 특대형차 4900원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03년 개통한 부산 광안대교는 경차 500원, 소형 1000원, 대형 이상 1500원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개통한 일산대교(일산~김포)도 경차 500원, 소형 1000원, 중형 1500원, 대형 2000원에 해당하는 통행료를 받고 있다.
마산상의는 우선 마창대교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4565억 원)이 투입된 만큼 공공재로서 구실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통행료가 높으면 고유가로 물류 부담을 안은 중소기업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이 부담으로 이용률이 낮으면 투자 기업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산상의 윤종수 부장은 "도내 기업이 마창대교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다리를 만든 원래 취지가 소용없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마산상의는 경남도내 기업체 소속 차량과 출퇴근 차량(오전 6시 30분~8시, 오후 5시 30분~7시)에 대해 경차 500원, 소형차 1000원, 중형차 1500원, 대형차 2000원, 특대형차 3000원으로 통행료를 낮추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건의에 대해 경남도는 난색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결국 낮아진 통행료를 도가 투자업체에 보전해 줘야 한다"며 "통행료를 낮추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