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가족과 함께하는 즐건 시간 보내셨는지요?
<<문구이해를 위한 간단한 용어 풀이>>
*뜸줄, 발줄 : 높이가 낮고 길이가 긴 그물의 뜸줄엔 뜸을 달고 발줄에는 발돌을 달아 그물이 수면에서 밑바닥까지 펼쳐지게 함.
*어장(漁場) : 고기를 잡는 곳(바다).
*어획(漁獲 ) : 수산물(水産物)을 잡거나 뜯음.
*어구(漁具) : 고기잡이에 쓰이는 제구(諸具).
*어도(魚道 ) : 고기떼가 늘 지나는 일정(一定)한 길.
참고책자 : 어구총론, 고기잡이 여행 등
1. 유자망(流刺網, drift gill net)
▶기다란 띠 모양으로 직사각형의 그물감에 상단 및 하단에 각각 뜸(부표)와 발돌(봇돌 등)을 부착하여 바닷물 상하로 펼쳐지도록 하여, 조류에 따라 자유로이 떠밀리게 함으로써 유영(游泳:물속에서 헤엄치며 놂)도중에 부딪친 고기가 그물코에 엉켜 잡히게 하는 어획도구로, 즉 바닷물 조류에 따라 그물을 흘려서 물고기가 그물코에 걸리거나 그물이 고기를 감싸게 하여 어획을 하는 것이며 조기와 학꽁치는 주로 주간에 조업하고, 꽁치, 오징어, 송어, 고등어, 방어, 삼치, 상어 등은 주로 야간에 잡는데 사용하는 어망으로, 유자망의 규모는 대상 어류의 크기나 조업해역의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완성된 그물의 길이는 1km이상이고, 삼치대상의 어장과 같이 넓은 해역의 어장은 10km 이상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아주 큰 것은 30km에 이르기도 한다.
2. 정치망(定置網, set net)
▶자루 모양의 그물에 테와 깔때기 장치를 한 어구를 어도에 부설하여 대상 어류가 들어가기는 쉬우나 되돌아 나오기 어렵도록 장치한 어구로 함정어법을 쓰는 어구이며, 보통은 어구를 일정한 장소에 일정기간 부설해 두고 어획하는 어구법이며 단번에 대량 어획하는 데 쓰이며 연안의 얕은 곳, 즉 대략 수심 50m 이하에서만 사용한다.
3. 안강망(鮟鱇網, stow net)
▶안강은 일본어로 아귀를 뜻하며 어구자체가 아귀와 같이 움직이지 않고 입만을 크게 벌려 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흡사하다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조류가 강한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주로 사용했으며 조류에 떠밀리는 고기를 어획하기 때문에 조업은 조류가 가장 강한 음력 보름날과 그믐날을 전후하여 각각 8~10일 동안 어장을 하게 되며 주로 아귀, 조기, 멸치 등을 잡는 어로 기술이다.

4. 저인망(底引網, bottom trawl)
▶배에서 그물까지 약 60~70m 길이의 줄 두 가닥으로 약 30m의 본 그물을 끌고 가는 어장으로, 본 그물 입구양쪽에 날개그물을 단 그물에 길 다란 끝줄을 달아 아랫자락이 해저에 닿도록 하면서 그물 양쪽으로 넓게 벌려 주는 오따(전개판)를 수평방향으로 끌어 해저 밑바닥에 붙어 살거나 해저 가까이에 사는 어족을 싹쓸이하는 어구(漁具)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고대구리라고 부르는 어장으로 그물코가 너무 작아 그물에 한 번 들어 온 고기들은 빠져 나가지 못하며 해저 바닥을 긁어 버림으로써 수산동식물의 산란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 연근해어장의 어업질서 확립과 지속적 수산자원보호 및 증식을 도모하기 위해 불법어장으로 규정하여 단속하고 있다.
-외끌이저인망은 1척의 어선으로 쌍끌이저인망은 2척의 어선으로 조업을 하는 것으로, 중형저인망(어선 총톤수 20t~60t)은 외끌이가 많고 대형저인망(어선 총 톤수 40t~140t)은 쌍끌이가 많다.
4. 건착망(巾着網, purse seine)
▶주머니 모양의 긴 네모꼴의 그물로 어군을 둘러쳐 포위한 다음 하부그물에 연결되어 있는 조임고리와 조임줄을 조여, 어군이 그물 밑으로 도피하지 못하게 한 뒤 조임줄을 당겨 포위범위를 좁혀 가면서 고기를 잡는 어구(漁具)로서 1940년대 다랑어 어획을 위한 건착망이 개발되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어 현재의 건착망어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5. 권현망(權現網, anchovy tow net)
▶멸치는 봄에 바닷가 연안에 들어 왔다가 가을에 남쪽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내는데 권현망은 멸치잡이 그물어구로 400m 정도의 앞날개 부분과 30m 정도의 안날개 및 여자망그물로 만든 자루그물로 구성되어 주로 멸치를 잡는 어장으로 주로 선단조업으로 2척의 끌배, 1척의 어탐선, 1척의 가공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끌배는 어구를 끌어서 어획을 완수하는 어선으로 보통 20t급이며 어탐선은 어군탐지기가 장착되어 있는 10t 내외의 쾌속선이며 가공선은 어획된 멸치를 삶아 가공하기 위한 제반 시설 및 장비를 갖춘 50~60t급의 선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