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의 진실과 오해
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병도 서양사람들을 닮아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징적인 변화 중 하나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
는 심장병과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데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알
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봅니다.
<질문> 한국인들도 이젠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을 써야겠죠?
<답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년마다 평
균 10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발생위험이 최대 2~3%까지 증가하기 때
문에 심장병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담배, 고혈
압, 당뇨병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과
함께 금연, 혈압 조절, 혈당 조절을 잘 해야 동맥경화를 예
방할 수 있습니다.
<질문>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
다죠?
<답변> 네,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등의 원료가
되는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신경계 발달
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어서 어린이들은 많이 섭취해야 합
니다.
콜레스테롤 자체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데요,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규칙적 운동이나, 와인 한잔
정도를 매일 마시면 수치가 올라갑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 어느 정도가 정상입니까?
<답변> 총 콜레스테롤이 200 미만, LDL 콜레스테롤 160 미만, HD
L 콜레스테롤 60 이상이 나왔다면 안심해도 됩니다.
이상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한데요, 식사요법만
필요한지 아니면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야하는지는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따라 다릅
니다.
예를 들어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 흡연, 고혈압, 고지
혈증, 심장병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3 개 이상이라면 LD
L 콜레스테롤을 10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에
쓰는 약물은 대체로 안전하고 효과는 좋아서 평생 복용해
도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식이요법도 필요한가요?
<답변> 콜레스테롤의 상당 부분은 우리 몸에서 합성이 됩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
치를 떨어뜨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식사조절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봐야 합니다.
식이요법으로 안 되는 경우엔 약을 복용해야겠죠.
L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달걀노른자, 새우,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생선 알탕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습관적으로 이런 종류
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안 됩니다.
생선은 괜찮고, 닭을 먹을 때는 껍질을 빼고 흰 살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빵은 괜찮지만 피자나 케이크는 피하고, 초콜릿이나 튀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야채와 과일을 매 끼
니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는 언제부터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전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초등
학교 때부터 5년마다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외부에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보다 간에
서 만들어지는 양이 더 많은데 이는 유전적인 것이 결정
합니다.
아울러 가족은 서로 먹는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콜레스
테롤 섭취량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 한 사람의 콜레스테롤치가 높으면 나머
지 가족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이 글읽고 내 수명이 10년은 연장될것 같습니다.이 글 올려주신 장로님 돈있으면 맛 나는것 많이 사 잡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