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펌]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매일유업·일동후디스 이유식에 ‘유전자재조합성분’ 검출 충격 분유확인하세요~! >

[코바코]

11월 23일 방영된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는 시중에서 유기농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중인 12개 이유식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전자재조합성분에 노출된 먹을거리 중 특히 영유아들이 주로 섭취하는 유기농 이유식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영유아는 성인과는 달리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유전자재조합성분의 독성 및 알러지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앞서 조사한 12개 이유식 제품 중 매일유업의 ‘뉴3년정성 유기농 맘마밀’, 일동후디스의 ‘아기밀 순유기농’, ‘유기농 아기밀’,'투르맘 유기농닥터' 4개 제품, 네이처스원의 '베이비스 온리 오가닉(Baby's only organic) 등 1개 제품등 총 5개의 제품에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됐다.

	▲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방송화면 캡쳐

특히 재미있는 점은 같은 회사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판매중인 제품에는 유전자재조합성분이 없고 국내 판매 제품에만 유전자재조합성분이 있는 제품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된 5개 제품에서 모두 유전자재조합콩(RSS) 성분이 들어있었다. 검출되지 않은 업체에서는 RSS대신 유기농 유단백이나 쌀단백으로 대체해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었다.

유기농 이유식이 일반 이유식보다 3배나 비싼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번 검사결과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 유전자재조합성분 검출 및 미검출 이유식ⓒ방송화면 캡쳐

쌍둥이 아이를 키우는 한 주부는 “유기농이라고 해서 일반 분유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는 유전자재조합성분이 들어있는 것에 대해 충격을 넘어서 분노를 느낀다”며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국산 제품을 멀리하고 수입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에도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자신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밀 제품에 대해서는 절대 유전자재조합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