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2일(금)~14일(일)
2010년에 내석고개에서 중도포기했던, 실크로드 종주의 재수를
위해 길을 떠납니다.
수원역에서 16시
46분 기차를 타고 밀양역에 도착합니다. 역 광장에서 회원님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택시를 타고 남기리 정문마을로
이동합니다.
정문마을은 많은
회원들로 시끌벅쩍합니다.
기념사진 찍고,
인사말씀 듣고,
"서른 일곱!"
큰 소리로 외치고
출발합니다.
비학산
보담산
낙화산
저 미끈하고,
건강하고, 섹시한 다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J3클럽 회원들에게는
너무 쉬운 질문이죠.
중산
이곳에서 희곡리
방향,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2010년에는
이곳에서 중산2 방향 직진으로 꾀꼬리봉까지 신나게 질주, 단체알바를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욕 나오는
대형 알바였지만, 시간이 가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추억 만들지 않아도 좋으니까, 알바 없이 완주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용암봉
배병만 반장님의
리딩으로 오치령에 무사히 도착하여 정맥3차팀의 중간지원을 받습니다.
소고기 미역국,
고맙게, 그리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흰덤봉
오치령부터는
여니고님의 리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J3클럽의
KTX'라는 별명답게 진행 능력이 탁월합니다. 오르막은 속도를 낮추고 평지와 내리막은 빠르게 진행합니다. 성격도 좋다는 이야기를 누구한테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억산
범봉
운문산
아랫재 왼쪽 180m 아래
샘터
가지산 매점에서
선두팀(여니고, 시루바위, 황금산, 철옹성, 산마실, 바라산, 노픈산, 이상 무순,
존칭생략)이 함께 막걸리와 라면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평상시에는 거의 먹지
않던 라면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맛있게 흡입합니다.
가지산
육개장에 막걸리 먹으러 배내고개로 얼렁 갑시다!
능동산
배내고개 식당에서
응원나오신 야생화 대장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막걸리 몇 잔을 주고 받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선두
5명은 앞서 진행하고, 나는 바라산님 리딩으로 날머리까지 함께 합니다.
배내봉
간월산
저 아래
간월재 휴게소에서 간식거리와 음료를 살 수
있습니다. 샘터에서 물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신불산
산행 중 만난
뽀대뽀님이 주신 떡과 사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뽀대뽀님, 처음 인사
나누어 반가웠습니다.
신불재
영축산
영축산에서 진행거리
3분쯤 약수터 안내가 있습니다. 진행방향 등로 왼쪽 30m 거리에 있고, 간월재 샘터보다 수량이 풍부하고, 맛도
깔끔합니다.
쌀쌀한 바람이 없는 장소를 찾아, 배내고개 식당에서 사가지고 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영양의 균형적 측면에서는 부실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
도라지 임도
시작
뒤따라온
영알태극팀에게 앞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염수봉
뒷삐알산
골프장정문에서
정맥3차팀의 두번째 중간지원을 받고 버스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돼지고기찌개와
후식까지 정말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맥3차팀의 지원이 없었다면 완주가 불가능 했을 겁니다.
배내고개에서 출발한
회원 3명과 함께 안전산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길을 왼쪽으로 잘못 들어
산속을 한참동안
헤매고 다녔습니다.
오른쪽으로 능선 방향
급경사 길 없는 곳을 기어 올라 안전산 정상에 오릅니다. 알바임을 인식했을 때, 바로 원위치로 돌아가서 길을 찾는 것이
정석임을......
배태고개
매봉
약수암 방향으로
비몽사몽 걷다가 왼쪽으로 잘못 진행하여 또 대형 알바를 합니다.
마을에서 금오산
오르는 길을 찾아 봅니다.
마을길, 산소가는
길, 길 없는 급경사 등을 거쳐 금오산 정상 왼쪽 능선길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대형 알바로 고생은 했지만, 정상 직전의 암릉길은
아름다웠습니다.
금오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고개
만어산
산성산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들머리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밀양시내
팔각정에서의 조망이
끝내줍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갈 때는 더욱 아름다울 듯 합니다.
날머리 활성동
살내마을 강변가든 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배병만 방장님과 먼저 도착한 회원들의 축하 악수를 받습니다.
식당 앞 개울에서
몸을 씻고, 오리불고기로 점심식사를 하고, 택시를 불러 밀양역으로 갑니다. 예상대로 좌석표는 매진이라, 입석으로 가다가 구미역에서 좌석을
배정받는 연결 표를 끊고 수원으로 귀가합니다.
회원들의 산행을 위해
애써 주신 배병만 방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님들, 중간지원을 위해 고생하신 정맥3차팀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배내고개부터
리딩하여 날머리까지 진행하신 창원지부의 바라산님 참 고맙습니다. 대형 알바 두 번으로 남들보다 2시간 이상의 산길을 더 걸었음에도, 바라산님이
옆에 있어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고생스러웠던 대형알바는 아름다운 대형추억으로 변화되어 기억되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반갑게 인사합시다.
<추기>
현재로선 이 길을
다시 걷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만약에 생각이 바뀐다면 낮시간이 긴 봄날에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알맞을 듯 합니다.
수원역 23시 22분
기차 - 밀양역 03시 21분 도착
밀양역 앞 편의점에서
에너지 보충
택시 타고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로 이동
정문마을
04:30 오치령 09:30 아랫재샘터 15:30 가지산매점 17:00
배내고개 19:00
간월재샘터
21:30 영축산샘터 23:30 오룡산 01:40
뒷삐알산 04:20
골프장정문 05:30 배태고개
07:30 매봉 08:30
약수암 10:00 금오산 10:30
당고개 11:30 만어산
13:30
강변가든
16:30
계 36시간
00분
<밀양택시>
협성콜택시 055-352-3333
밀양오천콜택시
055-355-5000
밀양택시콜 055-354-3164
밀양콜택시
055-355-5555
콜택시 055-351-0002
밀양역에서 남기리 정문마을, 활성동 강변가든에서 밀양역까지의 요금은 모두 8000원대입니다.
의지의 희망새님, 희망을 잃지 않고 실크 완주하신 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희망새님의 실크 완주 축하 드립니다.
간월재부터 오룡산 까지 함께 동행하여 방가웟네요..
대형알바 2번이나 하시고도 늠늠하게 오시는모습 대단햇네요
담 기회에 또 동행하기를 기대하며 완주 축하드립니다..^^
잠깐 이나마 동행한 산행,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먼~산님, 좋은 기록으로 실크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산행도 빠르시고 산행기도 빨리올리시는 바람에놋쳤다가 이제야~대형알바 하시고도 3십시간대에...이젠 높은산님을 산행중에는 보기힘듭니다!(어찌나 빠르신지)멋진 모습오래오래 볼수있기를 바랍니다!
누님, 밀양역 광장에서 만나서 반가웠구요,
산행 중에도 여러 번 얼굴 뵐 수 있어서 좋았구요,
실크를 무사완주하셔서 기뻤습니다.
누님,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