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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새 80마리 죽어..지구온난화로 가뭄 심각 하마들이 먹이 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케냐 일간 더 스탠더드가 17일 전했다. 1백20만 실링(한화 2천만 원)의 자금을 투입, 하마 먹이주기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예비자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마저 곧 바닥날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가젤, 아프리카 야생 들개와 함께 이 지역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리스트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옮기지 않는 습성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 등 야생 동물들의 모습에서 암울한 이 지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염병이 발생해 하마들이 죽은 것으로 판단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하마는 모두 굶어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집단 폐사했으며, 1970년대에도 가뭄으로 수천 마리의 코끼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데이비드 은디레 수석 연구원은 하마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된 먹이인 건초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놓인다며 "야생 멧돼지, 버펄로, 영양 등의 동물들이 우리가 하마에게 제공하는 작은 분량의 먹이를 차지하려고 몰려 적자생존의 현장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최악의 가뭄에 위기 맞은 케냐>
(서울=연합뉴스) 케냐의 로코리 지역에 사는 필립 로루아는 타들어갈듯한 찌는 더위에 곳곳에 가축들의 사체가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구호단체의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가축들을 모두 잃었고 최근에는 3살배기 아들이 굶어죽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죽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극심한 가뭄이 케냐 전역을 덮치면서 가축과 농작물, 어린 아이들이 죽어가고 도시 빈민가에서는 급수 공급이 중단됐으며 얼마 남지않은 비옥한 목초지를 놓고 부족들끼리 충돌하면서 인종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경제를 자랑했던 케냐가 10여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농업과 관광 산업 모두 휘청거리며 국가적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내리지 않으면 10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올 수 있다고 예견했지만 케냐 정부와 정치권은 정작 정쟁에 눈이 멀어 이러한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케냐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400만여명에게 식량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춤한 상태다. 신뢰가 필요하다"면서 기부자들이 최근 케냐 내부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기부 의지가 꺾이는 것을 우려했다. 벌어지는 등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심각한 충돌이 빚어졌으며 한 여성은 "적"들이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가축을 모조리 빼앗은 뒤 자신의 땅에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가뭄으로 바짝 말라붙은 지면에 비가 내릴 경우 심각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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