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가호..
** 관음불 스승님의 가르침입니다. **
제자 : 왜 꿈을 꾸게 되는 것이고, 꿈은 무엇인지 말씀 청합니다.
관음불 : 기계도 계속 돌리면 고장이 나듯이 사람도 그러하여 쉼이 필요하다.
낮 동안의 활동을 접고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것이 잠이다.
깊은 잠을 자는 동안은 꿈을 꾸지 않는다.
그때는 본령(本靈)이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
꿈을 꾼다는 것은 생각들이 올라와 서로 얽히는 것이다.
즉 본령이 쉬고 있을 때 여러 혼(魂)들이 서로 앞다투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꿈이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꿈에 나타나거나 고민이 있을 때 그것에 시달리거나 아무 의미 없는 꿈을 꾸거나 하는 것 모두 혼들의 작용이다.
밤새도록 꿈을 꾼다는 것은 혼들이 머리 속을 휘집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피곤할 수밖에 없다.
본령의 힘이 약해지면 혼들의 작용이 강해지고 그때 꿈에 시달리게 된다.
사람들이 몸이 허하면 꿈을 많이 꾼다고 하는 것도 그런 의미이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본령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본령이 강해져 혼들의 작용을 누르면 더 이상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
또 다른 방법은 몸을 혹사시켜 잠자는 동안 혼들에게도 에너지를 주지 않는 것이다.
몸이 너무 피곤해 곯아떨어지면 꿈을 꿀 여력조차 없는 것이다.
너희가 선택해야 하는 방법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대부분의 꿈은 혼들의 작용이지만 ‘본령의 작용에 의한 꿈’도 있다.
본령이 꾸는 꿈은 메시지를 받는 것이다.
이런 꿈은 보통의 꿈과 달리 깨고 나서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낮 동안 아주 잠깐 잠잔 것 같지 않은 중에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꿈은 하늘의 뜻이니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그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 제공 : (사)본우도 원효비기전승관
(사) 九華 지장불법 전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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