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진명 소설을 읽었다.
책 읽기 습관을 들이는데 처음부터 쭈욱 읽을 책이 김진명 소설이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상황전개가 빠르다.
더구나 실존 인물과 현재의 정세와 같은 내용이다 보니 감이 빨리 전달된다.
그래서 흥미있게 잘 읽는다.
이 책을 세종시로 이사와 그의 책중 고구려 제 6권은 사서 보고
이책은 국림 세종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읽은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내용은 한자가 중국에서 만든게 아니고
우리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東夷)족이 만든 글자라는걸 확인한 소설이다.
동이족과 북방의 기타 민족이 만들어 낸 문명이 요하문명이라 불려진다고 한다.
그 문명 중의 하나가 한자라는 글자라고.
이렇게 동이족인 한민족이 만들어 낸 한자를 중국민족이 만든 글자로
바꿔놓은 인물들이 공자와 사마천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한자를 만들어 놓은 한민족을 대단한 문명국으로 자부심을 주는 소설이다.
김진명의 대하 소설인 고구려도 이러한 우리문화를 되찾게 하기위한 소설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전략에 맞서 후대에 전해줄 역사 사실을 기록 해 두자는 것이
고구려 소설의 이유이고 글자전쟁의 이유라고 김진명 작가는 말한다.
동이족이 은나라이었는데 공자와 사마천이 은나라를 중국 한족(漢族)의 나라로
기록을 했으니 그게 중국의 정설로 되버린 것이라 한다.
동이(東夷)란게 한문 풀이로만은 동쪽에 사는 오랑케라 하지만
이(夷) 자를 풀어쓰면 큰 대(大)자에 활궁(弓) 자이다.
즉 동쪽에 사는 큰 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 하는데
그게 바로 한국의 한민족(韓民族)이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제시 한것이 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묘장법이었다.
이는 오랜 세ㅔ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은나라는 주 나라를 비롯한 중국대륙의 나라와 달리 적석층과 석관묘를 쓴 사실을 제시한다.
한반도를 비롯한 발해만 연안에서도 쓰는 묘장법이고,
은나라에서 출토된 청동기와 옥기 역시 한반도와 만주 그리고 내몽골 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과 똑 같다는 것이다.
은나라는 기원 전 1,600 년경 건국되어 기원 전 1,046년 , 즉 554년간 지속 되다가
중국의 주나라 무왕에게 망한 나라이다.
현재 중국 고고학계의 많은 중요한 학자들은 은나라는 동북방의 동이족이 세운 나라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 확인 된 것이다.
그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다는 것이기에 바로 한민족의 뿌리로서 동이족이다 보니
한자의 발현은 한민족이 된다는 것이다.
이 "글자 전쟁" 소설의 본 내용은 한문이 우리 선조인 동이족이 만든 글자라는 것인데
서두와 종부의 부분은 대한민국의 방위사업과 관련된 판매전략과 그를 이루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참 재밋게 읽었다.
소설이지만 소설을 이용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한 장기적인 우리문화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