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요강에는 5초 간격 출발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는 2초간격 출발 이였습니다.

[시대창조]

금번 2024 철인3종 장거리 수영대회 1.5km에 참여한 1인입니다.

큰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으나 너무 실망감이 커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다른 장거리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어서 참가자들간의 몸싸움은 예상했었으나 이번건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초간격으로 출발을 했는데, 너무 간격이 조밀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은 제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첫번째 턴 하는 구간에서 사람들이 밀리기 시작했으며, 벽을 터치하고 스트림 자세 잡고 나오는데 앞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평영킥을 했고 얼굴을 가격당했고 수경이 벗겨졌습니다. 뒤따라 오던 사람이 "괜찮으세요"라고 하고.....

앞에있는 분이 사람이 많아서 속도가 안나 평영을 한 것 같았습니다.

수심2M 수영장이라 수경을 고쳐쓰기 위해  끝부분으로 갔고, 가격당한 부위 확인하고, 수경 고쳐쓰고.....

심란한 마음에 레이스도 제대로 안되고....

아니나 다를까 평소 기록보다도 1분이상 더 나왔습니다.

이거는 누구한테 하소연 해야 합니까.

대회요강 찾아보니 분명 5초 간격 출발이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2초 간격 출발은 어떻게 나온겁니까??

대회관계자분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동수]

저는 뿅 망치 맞고 마지막 바퀴 돌고 오니 또 밎았어요~ㅎㅎㅎ
또 돌뻔했음 ㅎㅎ

[재미제이]

바로 뒷 주자였던 사람입니다. 저도 턴 하고 돌았는데 갑자기 멈춰지면서 선생님께서 수경이 벗겨져 있는거 보고 너무 놀라 괜찮으시냐고 물었었네요..발에 차이셨으니 분명 큰 사고인겁니다..
2초 간격 출발은 너무 간격이 좁다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다른걸 떠나서 너무 위험합니다..운영진도 분명 수영이실텐데 왜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답답하네요..
저는 첫 대회 출전이었는데 앞으로 다른 대회도 다 이럴까봐 대회 출전이 망설여질정도네요..
와이프한테는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