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와 대신총회가 '교단 통합'을 결의해 7000여 교회 교세의 대형교단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는 22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막한 제37회 정기총회를 통해 예장 대신총회와의 통합을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16~18일 예장 대신총회는 안산 새중앙교회 수양관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어 예장 백석총회와의 통합을 결의했다.
양 교단은 5개 합의안으로 △교단 명칭은 '대신-백석'으로 하되,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명칭을 대신으로 한다. 단, 잔류인원이 대신 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반문제에 대해 대신통추위에서 우선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명칭은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8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백석대 대신신대원으로 한다
△통합총회 총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은 백석에서 2년 간 맡기로 하고, 총회장은 장종현 목사로 한다. 제1부총회장에 백석(이종승), 제2부총회장 대신(유충국), 제3부총회장 백석(이주훈)으로 하고 차기부터는 대신, 백석, 기타교단으로 교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통합총회 역사는 백석으로 하되, 통합 이후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하다
△통합총회는 2014년 11월 25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개최한다 등을 수용했다.
한편 예장 백석총회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재추대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다시 총회장으로 섬기게 하신 것은 장로교의 연합, 나아가 한국 교회의 연합을 위해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예장 대신총회는 새로운 총회장에 전광훈 목사를 선출했다. 전광훈 목사는 "두 교단의 통합으로 한국교회에 큰 축복이 올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