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졸업한지는 언제인지 기억이 잘....ㅋㅋ
뭐 암튼 점잔은체 사회생활하다 만나면 서로 욕지거리부터 나오는 뭐 그런 사이.
비록 짧은 2박3일 여정이지만 아침출발 저녁 도착이라 꽉찬 3일이라 하겠다.
이번여행의 컨셉은 푸짐하게 먹고 놀자??!!
중국에 무역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 한 친구가 이미 몇번 보물섬과 인연이 있던 터라
그친구가 모든걸 섭외하고 추진해서 성사된 여행였다.
숙소부터 사장님이 섭외해주신 차량지원까지 모두가 편리 했다.
청도에 도착하자마자 첫 점심부터 뻑짝지근 하게 나오는 요리에 다들 먹느라 허겁지겁.
첫요리는 돼지머리 모습이 그대로 살려서 삶은 요리.....
보기엔 약간 혐오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입에서 녹는 아이스크림같은 식감이 예술였다.
10가지 정도 요리가 나온듯 하다.
나를 비롯하여 약간 입이 짧은 친구들도 다 맛있게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앞으로 먹을 몇끼역시 정말 맛이 있었는데
보물섬 사장님이 수년간 다녀본 노하우로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는 식당들을 선택해놓은 덕택인듯 하다.
보물섬 사장님 추천 식당이라면 그냥 따라가서 먹으면 무조건 성공인듯 ㅎㅎ
(사장님 여행내내 정말 식사가 맛있고 즐거웠습니다~~^^)
식사와 같이한 50도짜리 빼갈로 인해 얼근하게 오른상태로 첫 목적지는 마사지 샾.
오자마자 무슨 마사지샾이겠냐고 하겠지만 지금 생각 해봐도 가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짧은 비행이지만 그래도 비행시간 마춘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부산떨고, 도착하자마자 식사와 빼갈에 얼근하게 오른 몸이
마사지로 인해 피로가 싸악~ㅎ
청도관광지중 한곳인 맥주박물관을 찾았다.
이전에 한번 와봤던 곳이지만 친구들과 맥주한잔이 참 좋은기억으로 남는다.
보물섬 아파트 25평 2채와 호텔을 빌려 숙박했다.
왠만한 비품들은 콘도와 비슷해서 크게 불편함없이 묶었다.
--------------------
2일차
섭외된 차량을 이용해 조금 멀리 가보기로 했다.
어제 공항으로 픽업을 나왔던 차량인데 어제는 몰랐는데 운전기사가 쇼리를 닮았다 ㅎㅎㅎ
청도에서 180km 북쪽에 위치한 모씨장원과 조금더 북쪽인 옌타이시에서 봉래각 등을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에 휴게소 들러서 전병같은 것도 하나씩 사먹고..
산동반도 북쪽은 사과와 포도가 유명하다는데 포도는 접하지 못했지만
한적한 시골마을에 내려서 사장님이 사과를 구입한다고 세웠는데 한바구니에 2만원 조금 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백개가 넘는걸로 보였는데 하나 맛을 보니 정말 물이 많고 달았다. 자유로운 여행만이 누릴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지 싶다.
한참달려 도착한 모씨장원은 우리나라 최부자집같은 느낌인데 청나라때 건립했다 한다.
전통가옥들이 마치 골목길을 이루고 있는듯이 구성되어 있는데 자칫 한눈팔면 일행을 잊어버릴수도 있다 ㅎㅎㅎ
우리중 한친구는 단체로 군복을 차려입은 여자분들께 혹해서 쫒아다니다 결국은 사진까지 한장 찰칵~!!
봉래각은 진시황이 불로장생 약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고 전해지는곳이다.
팔선녀들이 모여살았다는 곳에서 사진한잔 찰칵~!
관광등급이 별5개인 중국에서 상당히 급수 높은 관광지인데
사진은 엄청 많이 찍은듯하다.
이곳에서 먹은 음식들도 완전 매료.... 사장님 정말 짱입니다 ㅎㅎ
청도로 복귀해서 레이져쑈를 보로 갔으나..... 하필..그날 안함 ㅠㅠ
-------------------------------
3일차
새벽잠 없는 세명만 일어나 아침에만 잠깐 열리는 시장에 갔다.
공원 옆 그냥 도로에 열린 시장인데 6~9시정도까지만 잠깐 열렸다가 사라진다 한다.
바닷가 도시라 신선한 해물들도 많이 팔았고. 심지어 육류도 팔더라는...
펄떡펄떡 뒤는 새우와 전복을 사다가 전복죽과 라면을 끓였다...꿀맛 ㅎㅎ
마지막 코스로 팔대관을 들렀다.
해안가에 있는 8개의 관문의 이름을 따서 만든곳이라는데 거리마다 다른 종의 나무를 심어 가는곳마다 풍광이 다른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다.
(뛰라고 시키니 다들 잘뛴다 ㅋㅋㅋ)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그래도 좋다고 사진찍고 마지막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의 청도여행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숑숑숑~
와서 집사람에게 약간의 뻥을 섞어 배터질정도로 맛있게 음식먹고 편히 쉬고 놀다 왔다 하니
본인도 가고 싶다한다.
가고 싶으면 친구들 모아 말만하라고...으쓱~ㅎ
(사장님 잘해주실꺼죠~? ㅎㅎ)
P.S 친구들이나 소모임 단체로 여행하기 정말 좋은 아이템으로 추천 합니다.
첫댓글 사장님 고맙습니다.
중국 음식 입맛에 맞으셔서 고 즐거운 여행 하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지인 친구 가족분들 보물섬 찾아 주시면 더 많은 우리 입맛에 맞는 중화요리들 맛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도 친구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