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의 쌍성총관부는 옥전현 인근?

[文故里]

원이 고려를 복속시킨후 고려를 관리하기 위해 설치한 총독부는 고려중앙부와 원의 중앙부가 가까운곳에 있어야함은 지극히 상식이다.  원의 수도는 상도,대도,중도벨트로 이어져 하북의 준화근방이고 역현을 포함하였다. 또한 고려의 개경은 하북 대성(청현)으로 원이 동서로 이어진 고려국을 관리하기 위한 중간 길목에 총관부를 두었다고 본다.  

교과서대로 쌍성총관부를 함경도에 두었다고 하면 원의 수도 북경근처에서 파견된 관리사는 2500리이상 떨어져 거리상으로 너무 멀고 중간에 반란이 일어나 통신이 두절될 경우 바로 위험에 처하게 될것이다. 고려가 원에 반감이 있는데 그 관리를 고립무원의 처지를 만들어 죽일 수 도 있음에 원의 중앙조정에서 이를 방관 하겠는가?

쌍성총관부를 수복한 인물이 이성계의 부친 이자춘이고 이성계라고 할때 그의 고향이 함흥이라는 개찬된 조선의 지명만 내세워 함흥이 바로 고려 화주이고 이곳 출신이라고 내세우기 위해 역사를 왜곡 하였다.

고려의 和州(쌍성총관부 치소)는 조선 함흥이 아니고 하북 북동부 玉田인근 이었다.  

 “철령의 이북ㆍ이동ㆍ이서는 원래 개원로(開原路)에 속한 것이니, 관하 인민을 그대로 요동에 붙이라.” 하셨는데, 철령의 산은 왕경(王京)과 겨우 3백리의 거리이며 공험의 진은 변방의 경계로 한정된 것이 한두 해가 아닙니다. - 양촌문집 권24 홍무(洪武 21년(1388, 우왕14) 2월

철령과 개경이 300리임을 나타내는 양촌문집으로 보면 현재 요녕성 철령,공험진 모두 북동진 한것을 알수있다.기존사학개념은 개경을 경기개성으로 보고 철령이 함경도나 평안도에 그렸으나 개경은 하북 청현이므로 실제 고려의 철령은 계주근방이라 볼수있다. 

 

그러나 쌍성총관부를 설명한 한국사백과 내용을 보자.

태조 이성계의 본향인 함흥을 부각시키려고  고려화주가 현 함흥이라하고 

함경도에 우겨넣었음을  볼수있다.

1258년(고종 45) 11월 몽골의 별장(別將) 산길(散吉)·보지(普只) 등이 이끈 군대가 동여진(東女眞)을 경유하여 장성(長城) 이남에 침입, 화주에 이르렀을 때 조휘(趙暉)·탁청(卓靑) 등이 동북면병마사 신집평(愼執平)을 죽이고, 철령(鐵嶺) 이북의 땅을 내놓으며 몽골에 투항하자, 몽골은 이 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쌍성총관부를 두고 조휘를 총관, 탁청을 천호(千戶)에 임명하였다. 고려는 이 사건이 큰 원인이 되어 몽골에 굴복하여 태자(太子)의 친조(親朝)와 개성성곽 철폐를 약조하고 몽골의 간섭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약 100년 존속하면서 이 지역을 통치하였다.

1356년(공민왕 5)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유인우(柳仁雨)를 동북면병마사에 임명, 이 지역을 공략하게 하였는데 천호 이자춘(李子春:이성계의 아버지)의 협력으로 탈환하여 쌍성총관부를 폐지하고 화주목(和州牧)을 설치하였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그러나 고려사 원전을 보자  

고려사 

卷二十四 世家 卷第二十四  高宗 45年  12월

高宗四十五年, 蒙古兵來侵, 龍津縣人趙暉·定州人卓靑, 叛殺兵馬使 愼執平, 以和州迆北, 附于蒙古. 蒙古乃置置雙城總菅府于和州, 以暉爲摠管, 靑爲千戶, 以治之. 四十六年, 以忠淸道之寧越·平昌, 來隷, 後還其道. 元宗四年, 稱江陵道. 忠烈王十六年, 以寧越·平昌, 復來屬.

고종45년 몽고병이 처들어오자 용진현사람 조휘,탁청은 정주사람으로 반란을 일으켜 도병마사 신집평을 죽이고 화주땅 구릉북쪽을 몽고에 붙였다.몽고가 쌍성총관부를 설치하고 조휘를 총관.탁청을 천호에 임명하다.46년 충청도의 영월 평창이 예속하였고 후에 다시 고려에 속하다, 원종4년 강원도라 하였다.

本高句麗舊地, 成宗十四年, 分境內, 爲十道, 以和州·溟州等郡縣, 爲朔方道. 靖宗二年, 稱東界【與北界, 爲兩界】, 文宗元年, 稱東北面【或稱東面·東路·東北路·東北界】. 後咸州迆北, 沒於東女眞. 睿宗二年, 以平章事 尹瓘, 爲元帥, 知樞密院事 吳延寵, 副之, 率兵擊逐女眞, 置九城, 立碑于公嶮鎭之先春嶺, 以爲界. 至明宗八年, 稱沿海溟州道.

성종14년 화주,명주등 군을 삭방도라 하다. 청종2년 동계라 칭하고 문종원년 동북면이라하다 후에 함주언덕 북쪽으로 동여진을 쫒아내었다.예종2년 평장사 윤관을 원수로하여 지추밀원사 오연총을 부원수로하다 여진을 추격하여 쫒아내고 9성을 설치하였다. 공험진의 선춘령을 경계로하고 비를 세웠다. 명종8년 연해명주군이라 하였다.

恭愍王五年, 稱江陵朔方道. 七月, 遣樞密院副使 柳仁雨, 攻破雙城. 於是, 按地圖, 收復和·登·定·長·預·高·文·宜州, 及宣德·元興·寧仁·耀德·靜邊等鎭諸城. 前此, 朔方道, 以都連浦爲界, 築長城, 置定州·宣德·元興三關門, 沒于元, 凡九十九年. 至是, 始復之. 以壽春君李壽山, 爲都巡問使, 定疆域, 復號東北面. 九年, 稱朔方江陵道.

공민왕5년 강릉삭방도라하고 7월 추밀원부사 유인우를 파견하여 쌍성을 공격하였다.이때에 지도를 참고하여 화주,등주,장주,예주,고주,문주,의주 또한 의덕,원흥,녕인,요덕,청변등 등 진과 성을 수복하다.

삭방도는 도읍과 연결된 포구를 경계로하여 장성을 쌓고 정주,선덕,원흥 3관문을 설치하고 원을 몰아냈다. 무릇 99년간 이었으니 이때에 이르러 다시 옛대로 회복하다.수춘군 이수산을 도순문사로하여 강역을 절하고 다시 동북면이라하다. 9년 삭방강릉도라하다.

以此考之, 鐵嶺以北爲朔方道, 以南爲江陵道. 高麗時, 或稱朔方道, 或稱江陵道, 或合爲朔方江陵道, 或稱爲江陵朔方道, 又或稱沿海溟州道. 一分一合, 雖沿革稱號不同, 然自高麗初, 至于末年, 公嶮迆南, 三陟迆北, 通謂之東界云. 領都護府一, 防禦郡九, 鎭十, 縣二十五. 睿宗朝所置, 大都護府一, 防禦郡四, 鎭六. 恭愍王以後所置, 府二.

이로서 상고하건데 철령이북을 삭방도라하고 그 남쪽을 강릉도라하다. 고려때 혹 부르기를 삭방도,혹 강릉도,혹 합하여 삭방강릉도,혹 연해명주도라 하다.하나를 나누고 또 합하여서 연혁이 같지 않기도하나 고려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공험구릉 남쪽,삼척구릉 북쪽을 동계라 전한다.

卷五十八 志 卷第十二  地理 三  東界.

和州

本高句麗之地, 或稱長嶺鎭, 或稱唐文【唐一作堂】, 或稱博平郡, 高麗初, 爲和州. 成宗十四年, 改和州安邊都護府. 顯宗九年, 降爲和州防禦使, 爲本營. 高宗時, 沒于蒙古, 爲雙城總菅府. 州因合于登州, 猶稱防禦使. 後倂于通州. 忠烈王時, 復舊. 恭愍王五年, 出師收復, 爲和州牧. 十八年, 陞爲和寧府, 設土官. 有橫江.

본시 고구려땅으로 장령진.당문,박평군이라고도 하다. 고려초 화주라하고 성종14년 화주안변도호부로 고치다.현종9년 화주를 방어사로 강등하고 본영으로 하다.고종때 몽고에게 쫒겨 쌍성총관부가 되다.등주로 합해져 방어사로 불리우다.나중에 통주로 병합되다.충렬왕때 다시 복구되고 공민왕5년 장수를 출정시켜 수복하고 화주목으로하다.18년 화령부로 승격시키고 토지관리청을 설치하고 횡강이 있다.

쌍성총관부의 치소인 고려和州가 하북 通州의 근방에 있음을 미루어 알수있다.

쌍성하가 왜 옥전 근방에 있을까? 서쪽이 통주와 매우 가깝다.

순천부 서쪽 완평이 원의 대도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고려사

이자춘과 유인우가 쌍성총관부를 함락시키다

初我桓祖, 以雙城等處千戶來朝, 王迎謂曰, “撫綏頑民, 不亦勞乎?” 時有人密告奇轍潛通雙城叛民爲黨援謀逆. 王諭桓祖曰, “卿宜歸鎭吾民, 脫有變, 當如吾命.” 至是, 王聞仁雨逗遛, 授桓祖 小府尹, 遣兵馬判官 丁臣桂, 諭桓祖內應. 桓祖聞命, 卽銜枚就行, 與仁雨合兵, 攻破雙城摠管府, 小生·都卿棄妻子, 逃入伊板嶺北立石之地. 於是, 按地圖, 收復和·登·定·長·預·高·文·宜州, 及宣德·元興·寧仁·耀德·靜邊等鎭. 盖咸州以北, 哈闌·洪獻·三撒之地, 本爲我疆, 自暉等叛, 沒于元, 凡九十九年, 今皆復之. 臣桂領兵過伊板, 與女眞戰大捷, 斬其魁帖木兒, 傳首于京.

仁雨之初至也, 端州以北千數百里, 靡然南向, 仁雨貪財殺戮. 及都赤來見, 王授護軍, 賜金符爲東北面千戶, 使往撫女眞, 仁雨忌而殺之. 天翮隷仁雨麾下, 濫殺無辜, 掠牛馬財産, 奪人妻妾凡九人. 遂沮北人歸附之心, 暾深以爲恨. 暾還, 王大喜, 超授禮賓卿, 賜第于京.

六年, 遷太僕卿. 小生·都卿竄女眞境, 勢窮欲降, 見都赤降而被害, 欲見璽書乃降. 八年, 王遣暾賫璽書往諭, 暾至登州浮海, 舟行半月至海陽, 賜璽書. 小生等欲從暾入朝, 復懷異志, 衷甲而待, 暾卽登舟而還.紅賊陷西京, 以知兵馬事隷安祐麾下, 擊走之. 九年, 拜判司農寺事, 十年, 轉工部尙書, 從王南幸. 王命暾及睦仁吉, 分領福州兵, 宿衛行宮. 十一年, 出牧海州, 居母憂. 踰年, 起復爲禮儀判書, 尋檢校密直副使, 錄擊走紅賊功爲一等. 二十一年, 乞骸退居牛峯縣. 辛禑元年, 封龍城君. 五年, 歸老龍津, 仁沃欲從行, 暾力止之曰, “吾家遭時危疑, 先祀之存, 僅如毫髮. 過蒙玄陵眷顧, 一門以全, 位至封君. 汝兄弟官皆顯達, 百無所報, 若等無以老夫爲念, 致力王室, 猶在吾側也.” 明年卒, 年七十三. 仁壁屢立戰功, 官至三司左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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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심제글.

[동이]

kbs의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방송에서 쌍성총관부를 함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선생님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말도 안되는 자료와 고려사만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학자라는 자의 말과 논객들의 무식한 떠들음에 화가 나네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