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 5백으로 1억벌기 - 7 ]
- 공모주 청약 비법 -
▶ 공모주의 청약 비법은 ?
공모주의 청약 비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절대 청약하지 않는 것이 청약비법이다.
한때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청약은 나름 매력이 있었다. 즉, 적게 먹지만 그래도 공모해서 수량만 받으면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된 안전한 투장방법이었다. 하지만, 최근에(2007년 여름) 변경된 제도로 인해 공모주 청약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바로'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어 버렸다.
▶ 이유가 무엇인가
2007년 7월 변경된 IPO제도 변경에 바로 그 원인이 있다.
변경 내용의 주된 내용은, 공모가와 배정물량은 주관사 의지대로 결정하게 해 증권사들의 능력을 차별화시키겠다는 내용이 있다.
내용에 보면 자율성을 증대하고, 능력에 따른 차별화를 한다는 등 상당히 좋은 내용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뜻은 다음과 같다.
이전까지 신규주를 공모할 경우, 공모가와 배정물량에 제한이 많았다.
공모가의 경우, 신규 상장하는 회사의 경우 공모가가 높을 수록 더 많은 돈이 유입되어 좋고, 이를 주관하는 증권사도 공모가가 높을수록 공모주관 수수료 수입이 높아지므로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단, 회사의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부풀린 공모가로 매입한 일반투자자들은 그 손해를 그대로 부담해야 한다)
물량의 경우도, 주관하는 회사가 그 회사에 대한 정보와 실제가치등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밖에 없는데, 만약, 유망하고 저평가된 회상의 경우는 자신의 우량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에게 집중배정하고,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된 회사의 경우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물량을 많이 배분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의 문제점들을 막기 위해 공모가 산정과 물량배정시 많은 제한이 있었고, 여기에 더불어 가장 강력한 압박수단인 풋백옵션제도를 강제로 이행하게 하고 있었다.
풋백옵션이란, 신규로 상장한 주식이 한달 동안 공모가 이하로 밑돌 경우 주관 증권사가 그 주식을 공모가로 재구입하도록 하게 한 제도이다. 따라서, 주관 증권사의 경우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가 상장후 한달이내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고스란히 그 손실을 자신이 떠 안게 되어, 공모가 산정시 수수료 수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이점 때문에 공모주 청약이 상당히 안전하면서, 물량만 받아 놓으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괜찮은 투자방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개정으로 인해 공모가와 배정물량에 대한 주관 증권사의 자율권이 매우 확대되고, 주관사의 공모가 뻥튀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규제했던, 풋백옵션제도도 폐지되었다.
따라서, 증권사의 공모주관 수수료수입증대와 상장회사의 더 많은 돈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해가 일치하면서 공모주를 청약한 일반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던 말던, 공모가 부풀리기 유혹에 쉽게 빠질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힘들게 공모주 청약을 받고 상장 첫날 되면, 첫날부터 오히려 공모가 아래로 가는 것은 물론, 상장한지 10일도 안되어 반토막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그나마 적게 먹지만(공모수량을 많이 배정받기 어려우므로), 그래도 어느 정도의 수익은 꼭 주었던 공모주 청약의 매력은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물론, 이 와중에도 상장일부터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은 그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있어 수익의 기회가 오히려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쭉정이 종목만 골라내면 되므로) 따라서, 오히려 신규 상장된 이후의 신규주 공략이 중요하게 되었고, 특히 제대로 된 상장종목을 분석하고 찾아내는 방법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한 핵심방법은 다음회부터 연재될 예정임)
참고로, 최근의 개정으로 일어난 공모가 부풀리기 사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공모가가 심하게 부풀려지면서 상장후 곤두박질 치며 공모주 청약했던 분들에게 심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장 확실하게 알고 있는 종목이 아니라면 공모주 청약은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가장 확실한 공모주 청약비법인 것이다.
다음의 사례로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 현우산업(2007.10.24일 상장 -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한 이후 계속 하락 (상장후 3일만에 공모가 대비 약 40% 하락)
▨ 성우전자(2007.10.12일 상장 -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한 이후 계속 하락 (상장후 4일만에 공모가 대비 약 44% 하락)
▨ 엘지에스 (2007.10.12일 상장 -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한 이후 계속 하락 (상장후 4일만에 공모가 대비 약 4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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