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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사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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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 갯벌체험 1부
연개소문 추천 0 조회 11 13.11.29 17: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 9월 8일 (토)

 

 

강화나들길 13코스가 있는 볼음도 서쪽 해안입니다.

 

 

 

 

 

죽바위가 있는 곳이지요.

 

 

 

 

 

이곳에서 볼음도의 청정 갯벌로 들어 갔습니다.

 

 

 

 

 

파도와 바람이 새겨 놓은 무늬가 있는 갯벌은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엄청 단단 하더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화도 일대의 갯벌중 제일인 이곳 갯벌은

 

 

 

 

 

넓이도 대단해서 그 크기가 여의도의 몇배나 되고 썰물때 드러나는 갯벌이 해안에서 5키로나 되는 곳도 있답니다.

 

 

 

 

 

더 특별한건 이렇게 광활한 갯벌에 이물질이 하나도 없다는겁니다. 바위는 커녕 그 흔한 돌맹이 하나 없습니다.

 

 

 

 

 

 단조로운 수평선 위로 조그만 섬이 보이네요.

 

 

 

 

 

바닷물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우린 바닷물을 만나러 갯벌 끝을 향해 걷기 시작 했습니다.

 

 

 

 

 

아차, 애들을 안데리고 나왔군요. 이제사 죽바위에서 나오는 애들을 마중하러 되돌아 가는 두희샘, 고운 마음이 엿보입니다.

 

 

 

 

 

 

광활한 갯벌 .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혼자처럼 보입니다..

 

 

 

 

 

갯벌에 뭔가 있죠, 그건 아직 뻘속에 몸을 숨기지 못한 비단 고동들이랍니다.

 

 

 

 

비단 고동은 밟지 않고는 걸을수 없을만큼 많았습니다.이곳 뻘은 그들 세상이더군요.

 

 

 

 

 

어제는 밤새도록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쾌청 합니다.

 

 

 

 

 

비가 온 끝이라 그런지 시야도 굉장히 선명 했습니다.

 

 

 

 

 

큰 갯골을 건넜습니다. 갯골은 발목까지 발이 빠지더군요.

 

 

 

 

 

그후론 바닷물이 있는곳까지 탄탄대로, 운동장같은 뻘이 계속 됐습니다.

 

 

 

 

 

 

바닷물이 보이네요.

 

 

 

 

 

양옆으론 끝없이 뻘이 이여져 있고...

 

 

 

 

 

 

 

 

 

 

 

 

 

 

 

 

 

 

 

 

 

 

 

갯벌에 보아뱀도 있나? 꼭 기여가고 있는 느낌이 ㅋㅋ

 

 

 

 

모래뻘에 휴식하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몇명?

 

 

 

 

 

호, 네분이였네요. 인기척에 잠시 일어났다가

 

 

 

 

 

다시 누워 하늘을 봅니다. 저 바다에 누워라는 노래 생각이 났었습니다.

 

 

 

 

 

이바다에 누워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 하기도 하네요.

 

 

 

 

 

아가들도 뻘 끝까지 왔습니다.

 

 

 

 

 

참 멋진 풍광이네요.

 

 

 

 

 

몇십년만에 맨발로 밟아 본 뻘. 이건 내게 큰 기쁨이였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뻘에 있다는 사실이 꿈인듯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이 뻘 속에는 무슨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호미와 화초삽으로 아무 곳이나 파 보고 있습니다.

 

 

 

 

 

 

 

 

 

 

 

멀리서도 웃음 소리가 들릴만큼 깔깔거리며 땅을 헤집었는데

 

 

 

 

 

 

 

 

 

 

 

뭐가 나왔을까요.

 

 

 

 

 

 

 

 

 

 

 

역사적인 순간을 잡으려는 야생. 

 

 

 

 

 

아! 드디여 뭔가 나왔습니다.

 

 

 

 

 

백합인가? 상합인가? 뭐 그런 조개였는데 굉장히 컷습니다.

 

 

 

 

 

 

선무당에게 잡히다니 조개 입장에선 무쟈게 분 했겠죠. 그래서 위로차 송별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깨끗이 목욕 시킨후 바다를 보여 주었습니다. 바다가 울었습니다. 조개는 입을 꽉 다물었지요. 그러나 조개도

속으론 울었답니다. 안녕! 바다야! 난, 널 못잊을꺼야. 그동안 고마웠어. 흑흑..                                     

                         이대목에선 우리도 울어줘야 합니다.흑흑흑...ㅋㅋ                                                                                                                                                                                     

 

 

 

 

기념으로 발 사진을 남기려  했는데      

 

 

 

 

 

솜씨가 서툴러 얼굴까지 나와 버렸네요.ㅎㅎ

 

 

 

 

 

 

 

 

 

 

 

누구는 또다시 조개 체포에 나서고

 

 

 

 

 

 

 

 

 

 

 

누구는 얼라처럼 뛰여 다니며 놉니다.

 

 

 

 

 

 

 

 

 

 

 

조개 체포 했다고 양치기처럼 소리치는 뱅기.

 

 

 

 

 

발로 뻘을 흔들어 대며 조개를 깨우는 두희.

 

 

 

 

 

갯벌을 안방삼아 누우려는 아이들.(보이는 섬은 우리나라의 최 북단 섬인 말도 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동심이 되여 버렸습니다.

 

 

 

 

 

놀다가 힘들면 아무곳에나 앉아 쉬면 되고

 

 

 

 

 

 

 

 

 

 

 

 

 

 

 

 

 

그도 싫으면 해변으로 돌아 가면 됩니다.

 

 

 

 

 

 

 

 

 

 

 

 

 

 

 

 

 

이곳에선 모두가 자유인 입니다.

 

 

 

 

 

이이들도 이젠 지쳐는지 갯벌에 웅덩이를 만들어 엎드려 장난치고

 

 

 

 

 

갯벌을 파는 손길도 뜸해 졌습니다.

 

 

 

 

 

 

 

 

 

 

 

그럼에도 혜연은 힘이 솟구쳤는지 조깅에 나섰습니다.

 

 

 

 

 

은빛 물결이 감싸준 그녀는 아름다웠습니다.

 

 

 

 

 

어리연은 슬쩍 쉴곳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은 다시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뻘엔 다시 활기가 찾아 왔군요.

 

 

 

 

 

웬 샌가 했습니다. 어리연이 갑자기 비상 하는군요.

 

 

 

 

 

이건 뭐,사람이 할수 있는 경지를 벗어 났습니다.

 

 

 

 

 

정말 한참을 날았습니다. 착륙해선 좀 헐떡거리기는 했지만요.

 

 

 

 

 

뱅기도 숨은 실력을 발휘 했습니다.

 

 

 

 

 

대책없이 올라가다 구름에 부딧쳐 떨어지긴 했지만 대단 했습니다.

 

 

 

 

 

나도 조인 (鳥人)이닷.

 

 

 

 

갑짜기 날아드는 그니 때메 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또 다른 조인이 날아 갔습니다.

 

 

 

 

 

조인 페밀리 땜시 혼줄 나갔던 순간들 이였습니다.ㅋㅋ

 

 

 

 

 

안뇽!! 나 간데이....

 

 

 

 

 

갯벌은 훌륭한 조각가도 배출 시켰습니다.

 

 

 

 

 

옥이가 팔등신 미녀를 조각중인데 누드라 부끄럽다며 자꾸 가슴을 감춘답니다. 확실히 살아 있는 갯벌입니다.

 

 

 

 

 

하나,둘 갯벌을 떠나고

 

 

 

 

 

 

 

 

 

 

 

 

 

 

 

 

 

뻘에는 근력 좋은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지금 뭐 하는겨?

 

 

 

 

 

나오는가 했는데

 

 

 

 

 

눈부신 바다를 보고

 

 

 

 

 

다시 들어 갑니다. 이곳 뻘은 바위처럼 단단해 발걸음을 뗄때마다 발바닥이 아픕니다.

 

 

 

 

 

이 녀자들.

 

 

 

 

 

물로 들어 가더니

 

 

 

 

 

 

 

 

 

 

 

오마이 갓, 물 싸움을 하네요.

 

 

 

 

 

놀라 버렸습니다.

 

 

 

 

 

나, 지금 쓸어질라고 그러는 중입니다.

 

 

 

 

 

멋쟁이들.

 

 

 

 

 

그나저나 홀랑 젖었으니 이 추운데 우짤꼬!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 집니다.

 

 

 

 

 

이광경을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공유 하고 싶어 열심히 담아 봤지만

 

 

 

 

 

표현 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모두 나가고  혼자 남았습니다.

 

 

 

 

 

적막합니다.

 

 

 

 

 

마을분들과 함께 고기 잡으러 다시 들어 올때까지 갯벌은 비워 두겠습니다.

 

 

 

 

조금 있다 이 갯벌에서 고기잡이 체험 같이해요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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