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9일 오전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에서 ‘2026년 시산제(始山祭)’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김희선 시흥리 어촌계장을 비롯하여 유족회 호국 봉사단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한 해 봉사활동에 임하는 유족회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고령 회원 안전을 위하여 두산봉으로 가는 중간 지점 휴게소에서 진행했습니다. 시산제는 이영도 사무국장이 사회를, 이유배 6·25전몰군경유자녀회 이사와 김태규 대의원이 제례 집사를 맡고,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삼헌관 헌작(獻爵)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제례가 끝난 후에는 부천홍 회원이 회원을 대표하여 선서했습니다.
이날 시산제는 초헌관(初獻官) 강응봉 지부장의 초혼문(招魂文)과 축문(祝文)을 시작으로 아헌관(亞獻官) 최홍도 제주시지회장과 종헌관(終獻官) 변영근 서귀포시지회장이 제례의 잔을 올렸습니다. 시종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삼헌관 헌작(獻爵) 제례가 끝나자 참석한 회원들도 각자 소원을 담아 병오년 한 해 건강과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강응봉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재임 동안 한결같은 주문입니다. 올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와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화목한 유족회를 이루어 내자”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모두가 하시는 일에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라는 덕담으로 회원의 화합과 행운을 바랐습니다.
이날 평소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현충시설호국지킴이와 오름·올레길·해안가 주변 환경정화를 개선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유족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영도, 장창기, 김정자 회원이 도지부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한편, 호국 봉사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오름·올레길·해안가 주변 환경정화 등 건강한 봉사활동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