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고 아주 추운 날이었지요~~
큰 아이가 방학이라 영화와 책을 볼 수 있다고 설득을 하여 데리고 갔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 아이가 조금 지루해 했지만 오랜만에 감동적인 영화를 보게되어서
제에게는 좋았습니다.
예전 학창시절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문득 문득 떠올랐습니다.
독일이 유대인들을 학살하던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는데 피아니스트와 비슷한 배경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피아니스트를 보면서 인간의 잔인함도 보게되고 주인공의 끝까지 살아남는 과정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화 끝무렵 독일 장교가 주인공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서 살려주고 빵과 먹을 것을 가져다 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코트를 벗어주는 모습에서 서로 적으로 만났지만 예술가를 존중하는 그들의 문화도 보였고 또 개인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적으로 대치해서 격어야하는 어찌보면 서로 전쟁의 피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 아이들이 있어 주로 아이들과 함게 할 수 있는 영화를 보아오던 저에게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였고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영화보는자리 맹글고 있능거 모르시죠? 다시그런자리 나면 또~
~혼자 방콕에서 그영화를 봤읍죠~ 그손끝에 떨림이 아직도 내기억에
머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