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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장 31-39절 (구약 496쪽)
삼하19: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삼하19: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삼하19: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삼하19: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삼하19: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삼하19: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삼하19: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삼하19: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삼하19: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말씀제목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
오늘 전할 말씀의 제목은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
입니다.
먼저 드릴 말씀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에 대하여 역사적으로는 다윗을 말하는 것이지만 적용적으로는 예수님과 교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제하고 말씀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 이라는 제목은
예수님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
교회를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 이라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입니다.
본문 31절과 32절을 보시면
삼하19: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삼하19: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여기 등장하는 왕은 다윗 왕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 두 구절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을 잠시 설명 드리면
사무엘하 15장에 보면 다윗의 세 번째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은 왕궁에서 급히 나오게 됩니다.
삼하15: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삼하15: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그리고 사무엘하 17장에 가면 다윗의 일행이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임에 이르게 됩니다.
삼하17: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삼하17: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그리고 27-29절에 있는 기록을 보면
삼하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삼하17: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삼하17: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이 후에 압살롬의 난이 진압되고 다윗은 건너왔던 요단을 다시 건너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 때 다시 바르실래가 등장하는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삼하19:14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삼하19:15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삼하19: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삼하19: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여기서 공궤하였더라 라는 말은 떠받치다 제공하다 라는 의미로
바르실래가 다윗 왕을 떠받들었고 다윗 왕에게 제공하였다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르실래를 향하여 다윗은 오늘 본문 33절에서 이렇게 제안합니다.
삼하19: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전에는 네가 나를 떠받쳐주었는데 이제는 내가 너를 떠받쳐 주겠다. 라는 것입니다.
전에는 네가 나에게 제공해 주었는데 이제는 내가 너에게 제공해 주겠다
라는 것입니다.
이 때 바르실래가 무엇이라고 대답하고 있습니까?
삼하19: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삼하19: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삼하19: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삼하19: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바르실래의 말 속에서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은
어떤 대가를 바라는 헌신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헌신은 헌신인데 대가를 바라는 헌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하나의 예를 들어 본다면
삼하16: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삼하16: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삼하16: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삼하16:4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그런데 사실은 이것이 거짓이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삼하19: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삼하19: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삼하19: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삼하19: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나오는 시바라는 사람은 분명 어떤 대가를 바라고 다윗 왕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시바처럼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는 헌신이 아니라
바르실래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바르실래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헌신이 아니라 한결같은 변함이 없는 헌신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알 수 있는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은
다윗이 왕좌에 있었을 때나 그렇지 않고 왕좌에서 쫓겨나서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을 때나 한결같이 변함이 없는 그러한 헌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들인가는요, 헌신은 헌신인데 상황에 따라 변하는 헌신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하나의 예를 들어 본다면
삼하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삼하16: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삼하16: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삼하16: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그러나 후에 다윗이 왕위를 다시 회복하였을 때 이 시므이가 어떻게 했는지 보십시오.
삼하19: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삼하19: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삼하19:18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삼하19: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삼하19: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나오는 시므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달리하는 헌신을 하는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시므이처럼이 아니라 바르실래처럼 다윗을 향한 예수님을 향한 교회를 향한 헌신이 어떠한 상황이건 관계없이 한결같은 변함이 없는 헌신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러한 바르실래의 헌신이 낳은 결과가 어떠하였는지를 말씀드리고 오늘의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삼하19: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삼하19: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비록 바르실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한 헌신이었지만 다윗은 이러한 헌신을 잊지 않고 그의 아들 김함에게 바르실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복을 빌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예수님을 향한 헌신 교회를 향한 헌신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당대에는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후대에게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왕상2: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이 말은 다윗이 죽기 직전에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하고 있는 말입니다.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이때로부터 약 500년이 지난 때에 등장하는 성경의 기록을 살펴보면
스2:61 제사장 중에는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한 사람을 아내로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을 따른 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르실래의 아들들은 물론이거니와 딸들에게까지도 500여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이어지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다윗을 향한 바르실래의 헌신을 보면서
저와 여러분의 예수님을 향한 헌신 교회를 향한 헌신은 비록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헌신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그 헌신을 잊지 않으시고 나의 대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나의 후손들에게까지 은혜와 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우리 모두 바르실래와 같이
예수님을 향한 교회를 향한 헌신이
어떤 대가를 바라는 헌신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헌신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든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헌신을 통해 우리와 우리의 자손 자손에게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하게 되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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