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인 있는 로텐부르크는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문을 통과하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아기자기한 마을이 펼쳐진다. 특별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다채로운 색감의 예쁜 집들과 꽃으로 장식된 창문들, 그리고 도특한 상점 간판들로 이어지는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로텐부르크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로맨틱 가도(독일어: Romantische Straße 로만티셰 슈트라세)는 독일 중남부의 뷔르츠부르크에서 남쪽으로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에 가까운 퓌센까지 약 360km에 이르는 도로를 말한다.
"로맨틱 가도"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 시대에 로마인들이 가도를 만든 데서 유래된 것이다.
로텐부르크 지버스 시계탑. 1385년에 건축, 16세기에 성벽이 바깥쪽으로 확장되기 전까지 로텐부르크의 관문 역할을 했다.
돌출된 간판들이 예쁘고 저마다 특색이 있다.
돼지고기 정육잠
마을에서 제일 부자가 살았든 집
시청사 옆의 시의회 연회관은 '마이스터 트룽크시계'로 유명하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각 양쪽 창문에서 인형들이 나와 와인을 마시는 독특한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숨어 있다. 매시 정각이 되면 많은 사람은 이를 보기 위해 연회관 앞으로 모이고, 매년 5월엔 마이스터 트룽크 역사축제도 열리게 한 사연은 신교도와 구교도의 30년 전쟁이 한창인 1631년, 당시 신교이던 로텐부르크는 구교에 의해 점령을 당했고, 당시 마을의 시장은 술 취한 적의 장군이 3.25리터짜리 잔에 담긴 와인을 한 번에 마시면 마을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제안하자 이를 단숨에 마셔 마을을 구했다고 한다. 회관 창문으로 나와 매시간을 알리는 이 인형들은
로텐부르크를 구한 시장과 장군을 형상화한 것이다.
로텐부르크 시청사
중세시대의 모습 그대로인 이 두 건물은 푸줏간과 댄스홀로 사용된 건물이고, 건물 앞 유리로 덮인 것은 1608년에 만든 '게오르그 분수'이다. 겨울철 동파를 방지하려고 씌운 것 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