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도 아닌 입찰까지의 허접한 이야기 입니다. 가짜 일백억님과의 운명적 만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르 이므로 재미없다 욕하지 마시고 내용없다 중간에 end 하지 마시고 읽어 주시길...
경매라는 세계에 발을 담근지 얼마안되는 초보... 앤 카페에 가입하여 이것저것 눈팅으로 지식을 습득하던중 7월 유치권깨트리기 공개강의가 있다는 말에 "아싸" 하며 휴가를 내고 참석. 앤소니 원장님으로부터 많은 지식과 때론 저질러야 한다는 무언에 개시를(?) 온몸으로 느끼고 "그래 일단 저질러보자" 하는 마음에 물건을 검색하던중 "앤 원장님이 유치권이 돈이 된다했는데... 개뿔도 아는것도 없으면서 돈이 된다는 말 한마디에 "유치권" 물건을 폭풍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중 공개강의때 강의해주시던 내용과 비슷한 물건을 발견.. 입찰기일이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아있기에 "그래 천천히 하나씩 배운데로 해보자~ 머리속은 그렇게 정리가 되는데 가슴은 왜 그렇게 두근거리는건지... 물건만 검색하고 아무것도 시작도 안했는데.. 과연 잘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역시 초보는 초보야 하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는건 왜인지 ㅋ 그렇게 시작된 처음 입찰준비 진행과정. 배운데로 하나씩 해보자. 뭐 어떻게든 되겠지. 물건있는 곳으로 임장을 가봅니다. 그런데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보이는 거예요 "저 사람들도 경매때문에 물건보러온건가~? "에휴~ 하고많은 것중에 왜 내가 찍은걸~우씨!! 그렇게 투덜거리고 있는데 그 사람들중 어디서 뵌 듯한 얼굴이 보이는겁니다. 누구지? 누구더라? 어디서 봤는데... 그때!!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일 백억님~!! 공개강의때 한번 뵙고 카페 일백억님 글에서 사진상의로 뵈었던 익숙한듯한 얼굴과 몸매...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 지기시작합니다. 반갑게 아는 체를 해야하나~? 나는 알지만 나를 모르실텐데...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한가지 "혹시 저 물건을... 입찰이고 뭐고 다포기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이렇게 끝내는게 아쉬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잔머리 오늘 일백억님이 가는곳을 조금의 차이를 두고 미행을 하기로 결심 ㅋㅋ 가는곳마다, 가서 물어보는 내용을 다 캐내어 똑같이 해보리라 굳게 마음먹고 미행인듯 미행아닌 미행같은걸 시작합니다
근데. 그런데. 이게 웬일. 해당 물건 주위한바퀴 휭~~ 돌아보고는 차로 바로 이동시작하는데 근처 중계소도 아니고 해당 주민센터도 아니고 고속도로로 직진~~ 헐!! 더이상의 미행은 불가 ㅠㅠ 인사도 못했는데... 그냥 인사나 드릴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하고~~
나름 혼자서 임장을 시작해 봅니다. 근처 중계소 들러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세입자 만나보고 실제 유치권인지도 나름 조사도 해보고 ... 직장인이라 많치 않은 시간이기에 마니 아쉽고 혹은 마니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주어진 시간동안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할수있는 범위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나 자신에게 위로하고 칭찬을 해 봅니다.
입찰일 법원에 도착~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커피한잔 하러 자판기로 향하는데 " 어 그때 임장 갔을때 본 낯익은 그분... 바로 "일백억님~!! 이 딱!! 게임 오버다 ㅋ 초보인 내가 고수인 백억님을 어찌... 그리 마음 먹으니 편안해 지던군요 ㅎㅎ
"이따 낙찰받으시면 일백억님 축하나 해드리자~" 입찰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 개찰을 시작하는데 그물건에 어김없이 일백억님이 당당히 낙찰~!! 속으로 추카추카요~ 백억님!! 먼져나와 법원 주차장에서 일백억님을 기다립니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하나를 한참 고민하는데 저 쪽에서 걸어오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먼져 달려가서 정말 반갑게 정말 환하게 웃음지으며 공손히 폴더폰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 백억님 이시죠. 저도 앤카페 회원인데요 여기서 뵙다니 영광이예요. 참!!그리고 낙찰 축하드려요~!! . . .
잠시 3초간 어색한 침묵과 함께 누구냐 넌? 이러는 눈초리로 "위 아래 위위 아래" 를 스캔하고는 "사람 잘 못 보셨는데요. 저는 일백억이 아니고 ××× 입니다" 예!! 일백억님이 분명 맞는데... 진짜 아니세요?? 를 몇번 확인하고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피해서 도망치듯 발길을 돌렸어요.
진짜 앤카페 회원분들이 보셨다면 일백억님과 쌍둥이라고 해도 아니 쌍둥이거나 일백억님이라고 할꺼예요. 진짜 진짜 그런 붕어빵은 어디에도 없을듯... 완전 데칼코마니~!!
혼자 멍~~~~~~~때리다가 ㅋㅋ~~~~~한번 웃어도보다가 허무한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처음 접한 정리되지 못한 입찰. 그래도 소중한 경험이었따 생각하고. 비록 가짜 일백억님 이었지만 그래도 진짜배기 일백억님 만났다 생각하고.
다음을 위해서 열공하고 앤 카페에서 지식도 쌓고 많은 고수분들과 인연을 만들어 가도록 할께요~ 더위가 마니 꺽였다하나 아직 무더우니 횐 여러분들 모두 건강챙기세요~^^
환장하것네. ㅋㅋ~ 아니 ...어느 누가 나랑 닮았다는 건가요? 그것도 두 군데에서나 똑같은 닮은꼴 일백억을 보시다니 ...! 혹시 저를 너무 사모해서 헛것을 보신 건 아닌가요? ㅋㅋ~ 암튼...이 글의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킥킥~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조우해 봅시다. 허걱 ~ ! ...설마 여자분은 아니시겠지요? ㅋㅋ~ ^^
첫댓글 누구야 누굴까..
일백억을 닮은 그 사람, 그러나 절대 일백억님이 될 수 없는 그 사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요.
환장하것네. ㅋㅋ~
아니 ...어느 누가 나랑 닮았다는 건가요?
그것도 두 군데에서나 똑같은 닮은꼴 일백억을 보시다니 ...!
혹시 저를 너무 사모해서 헛것을 보신 건 아닌가요? ㅋㅋ~
암튼...이 글의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킥킥~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조우해 봅시다.
허걱 ~ ! ...설마 여자분은 아니시겠지요? ㅋㅋ~ ^^
남 여를 가리지 않쿠 회장님을 흠모하는 회원이 많네요 .
일백억님 반쪽 닮은 오십억님 아닐까요 ^^
제가 일백억님을 존경하기는 하지만...
사모하기에는 쫌....ㅋ
남자라 실망하실까봐서 다가서기가 망설여지네요 ㅎㅎ
저도 빠른시일에 만나뵙고서 그때 그분인지 꼭 확인해 보겠읍니다~
ㅋㅋㅋㅋ 재밌네요.ㅋ
솜씨없는글 잼나다니 감사합니다~^^
ㅋㅋㅋ흠모하는 대상이라 그리 보였나바요.
백억님의 인자하신 모습과 과하신 몸매에 저도 모르게 그만...ㅎ
돌아보면 일들이 재미있죠.
잘 읽었습니다.
그러게요. 저도생각하면 웃음이^^
ㅋㅋㅋ 다양한 팬층을 거느린 회장님
부럽습니당~~~
이참에 팬클럽하나 만들까요 ㅎ
혹시 1.4 후퇴중 흥남부두에서 잃어버린 쌍둥이 형제일수도...
제 말이 그말인디요~^^
잼있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심도 감사할따름입니다~^^
재밌네요. 낙찰받은 일백억님이 가짜지만 경매에 실력은 좀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이제 저는 다나가님이 궁금합니다 ㅋㅋ
궁금한건 참으면 병 됩니다.
맘에 준비를 하고 기다릴께요~^^ ㅎㅎ
다나가님께서 보신 일백억님은 무늬만 일백억님 이었을 거예요~~^^
재미난 입찰기 잘 보았습니다. 유머가 많으시네요....~~^^&
원장님 말씀대로 절대로 일백억님이 될수없는 그 분이겠죠. ㅋ ㅋ
잼나게 읽어주셔서 감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