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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가 뽑은 MVP
2014년도 미국 프로농구 NBA의 시즌 MVP로 케빈 듀란트라는 선수가 뽑혔습니다.
단상으로 나온 그는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울먹이며 말을 멈췄고, 잠시 뒤 자리에 앉은 어머니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습니다.
“21살에 미혼모인 어머니는 저와 형을 키우며 사투를 벌이셨습니다. 온 가족이 쫓겨나다시피 이사를 다닐 때에 지금처럼 성공하리라고는 어떤 사람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훈련을 위해 무더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셨습니다. 경기가 있을 땐 언제나 코트 바로 옆에서 목이 터져라 제 이름을 불러주셨고, 세상의 그 누구도 나의 성공을 믿지 않을 때 믿음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셨습니다. 거리의 노숙자가 되지 않게 우릴 지켰고, 따스한 옷을 주며 한 끼도 거르지 않게 챙겨주셨지만 본인은 매일 밤 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어머니는 날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MVP입니다.”
케빈 듀란트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와 힘들었던 시절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뒤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놓지 않았고 또 자기 이름이 들어간 신발을 가난한 아이들도 신을 수 있게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어떤 놀라운 성공과 성과를 이루더라도 그것은 모두 날 위한 주님의 희생 덕분입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십시오. 아멘!!
주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더 크게 보답하게 하소서.
지금의 나를 위해 수고하신 부모님과 은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보이지 않는 변화
시카고 대학 심리학과의 셀러 교수는 교통사고를 자주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는지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셀러 교수의 연구 결과 교통사고를 더 잘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성격이 급해서 속도위반과 차선변경을 자주 하는 사람들
- 주위가 산만해 신호나 주변 환경을 잘 살피지 못하는 사람들
그런데 조금 이상한 특징도 있었습니다.
- 옷을 막 입고 다니는 사람들
-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
옷과 교통사고의 관계는 연구 결과 나름 설명이 됐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사람과의 인과관계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사람들은 또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현상은 분명히 나타나는데 검증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셀러 교수의 연구팀은 이 내용을 논문에 실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와 비슷한 연구로 캔자스주립대학의 시네트 박사는 예술작품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더 아름답게 가꾸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함에도 설명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나의 삶과 행동으로 세상에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드러나는 행동 뿐 아니라 내면도 아름답게 가꿔나가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거룩함과 정결함도 신경 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찬양의 의미
종교개혁 이전의 예배에는 회중이 함께 부르는 찬양시간이 없었습니다. 4세기에 열린 라오디게아 총회에서 회중들의 찬양을 교칙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모인 성도들은 찬양대가 부르는 뜻도 모를 찬양을 듣고 성직자들이 읽어주는 라틴어 말씀을 멀뚱멀뚱 듣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종교 개혁을 일으키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일을 첫 번째로 한 뒤에 회중들이 함께 찬양할 수 있도록 독일어 찬양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루터는 회중들이 따라 부르기 쉽도록 당시 유행하던 멜로디에 찬양 가사를 붙이기도 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이유가 동역자였던 스팔라틴 목사님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독일어 찬송을 만드는 이유는 노래란 매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속게 살아있게 하기를 원해서입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이 보인 모범이 이것입니다.”
찬양은 말씀의 고백이며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과 정성을 온 힘과 감정을 다해 올려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배 가운데 불려지는 찬양은 더욱 진실한 고백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쁨의 표현으로 올려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드려지는 모든 찬양을 편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으로 찬양을 올려드리게 하소서.
모든 예배 순간에 찬양의 가사를 생각하며 전심으로 고백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공보다 중요한 것
고시촌이라고 불리는 신림동에는 고시생들을 위한 ‘아름다운 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학원가 지하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이 교회는 힘든 고시공부를 하면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합니다. 또 붙은 수험생과 기뻐하기보다 떨어진 수험을 위로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사님은 매일같이 밤을 새며 공부하는 피곤한 수험생들이지만 그래도 신앙을 우선시하도록 셀을 만들어 성경공부를 시키고, 힘든 공부를 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 것을 잊지 않도록 함께 모여 기도하곤 합니다.
그런데 약 10년 전 무더기로 41명의 사시 합격자를 내면서 이 교회는 세간의 화제가 됐습니다. 3년간 70명이 넘는 합격자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어쩌다 우수한 학생들이 교회에 나가 이뤄진 성과라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의 사시합격 배출자는 매년 늘어 최근에는 한 해에 70명이 넘은 경우도 있고 어느덧 이 교회 출신의 사시합격자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재능과 사명을 분명히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신앙이 바로 서야 하고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로 놓아야 합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성공의 목적과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제 삶이 주님의 뒤를 쫓는 발자취가 되게 하소서.
주님을 항상 최고의 자리에 모신 뒤 열정과 노력을 더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리스도인입니까?
A.W. 토저 목사님이 쓴 책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에 나오는 내가 그리스도인인지 알 수 있는 7가지 질문입니다.
1.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3. 나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4. 나는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가?
5. 나는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가?
6. 나는 누구를 존경하고 어떤 것에 열광하는가?
7. 나는 무엇을 보고 웃는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솔직히 말해보십시오. 마음속에 가장 많이 떠올리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애써 번 돈을 쓰는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때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남는 시간은 하나님을 묵상하고, 이웃을 위해 보내십니까? 아니면 오로지 나의 휴식을 위해 의미 없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모든 질문에 솔직히 답해보십시오. 그리고 스스로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를 평가해보십시오.
하나님은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도 아낌 없이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그런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양심에 거리낌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위의 질문에 솔직히 답을 해보고 나의 신앙을 평가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한 문장의 자신감
마커스 힐은 어릴 때 당한 교통사고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뇌에 이상이 생겨 약간의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만 오면 혀가 마비가 되는 현상이라 수업시간이나 친구들 앞에서도 말 한 마디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암기력이 좋아 성적은 나쁘지 않았던 마커스는 대학에 진학을 했고 희망을 갖고 웅변수업을 교양으로 들었습니다.
이 수업의 담당이었던 스미스 교수는 첫 수업에 40명의 이름을 외운 마커스의 암기력에 감탄을 하며 웅변대회에 나가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마커스는 눈을 바닥에 깔고 그저 ‘저는 못해요’, ‘저는 할 수 없어요’라는 말만 더듬으면서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 교수는 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웅변을 할 수 있다며 스미스를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스미스의 ‘저는 못해요’라는 한 마디를 ‘나는 금메달을 따려고 여기 왔다’라는 문장으로 바꿔서 계속 반복하게 했습니다.
한 달 동안 반복한 결과 마침내 한 문장을 성공한 마커스는 자신감을 갖고 웅변을 연습했고 3달 뒤 미국 공립 2년제 대학의 대표들이 참가한 웅변대회에서 처음 성공시킨 한 마디처럼 금메달을 따 우승을 하며 평생 갖고 살아왔던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한 문장의 성공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듯이 한 구절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의 신앙을 성공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역에 기쁘게 동참하는 인생을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한 구절의 말씀이라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할 수 있다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도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에 남겨지는 것
9살 때 악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2년 동안 잘 버티던 소년은 11살이 되던 해에 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엄마를 병실로 불러 조용히 자기 유언을 말했습니다.
“엄마, 제가 죽으면 아픈 아이들에게 장기를 기증해주세요.”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제발 그런 소리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담담히 그런 말을 한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세상에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죽고 난 뒤에 저도 그런 사람들처럼 기억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장기기증을 한다면 제가 죽어도 세상 어딘가에는 남아 있는 거잖아요?”
이 말을 들은 부모님은 소년의 뜻대로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몇 달 뒤 소년은 병세가 악화되어 숨을 거뒀고, 유언대로 다른 아이들에게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11살에 세상을 떠난 뤼앙의 사연을 안 의사들은 모두 모여 수술이 끝나고 병상을 둘러서서 허리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 인생을 통해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다른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나를 통해 맺힌 열매가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더욱 열심을 내야 할 때입니다. 몸보다 더 중요한 영혼 구원을 위한 일에 내 삶을 헌신하십시오. 아멘!!
주님, 한정된 시간을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사용하게 하소서.
한달에 최소 한 명 이상에게는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일단 행동하라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대학을 다니며 학비를 벌 궁리를 하던 알렉스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하루 종일 공상에 빠져있던 알렉스는 문득 ‘인터넷에 광고 게시판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www.milliondollarhomepage.com)라는 이름의 계정을 하나 사서 화면 면적만큼 돈을 주고 광고를 게시할 수 있게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는 먼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공간을 홍보하고 팔았습니다. 그리고 천 달러가 모이자마자 언론사에 연락을 해 광고를 실었습니다.
지금도 존재하는 저 홈페이지는 어찌 보면 아이들 장난 같이 조악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렉스의 기발한 생각은 계속해서 매체를 타고 퍼져나갔고, 거의 모든 공간이 유명한 기업들에게 팔려 나가게 됐습니다. 알렉스는 약 4개월 만에 10억을 벌었고, 더 이상 학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알렉스는 번 돈을 바탕으로 숙면과 휴식을 도와주는 ‘CALM’이라는 앱을 만들었는데 이 앱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스타들까지 자발적으로 홍보를 해주는 인기 있는 앱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떠오르는 즉시 반응하는 사람이 인생도, 신앙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선한 생각과 좋은 아이디어들은 떠오르는 즉시 실행할 방법을 찾으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에 의심 없이 즉각 순종하는 믿음을 주소서.
머리를 스치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시작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극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금메달을 놓고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습니다. 중국 선수가 활을 쏠 때는 쥐죽은 듯 조용했던 관중이 한국 선수가 활을 쏠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호루라기 소리를 내서 방해했습니다. 어떻게든 집중력을 떨어뜨려 과녁을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활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을 10점 명중시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의 믿음은 한 여종의 질문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40일이나 금식하셨음에도 마귀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믿음의 실력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인생의 위기 속에서 증명된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십시오.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곧 믿음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역전과 역주행의 차이
요즘 역주행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역주행은 자동차가 반대 차로로 달리는 경우를 말하지만, 최근에는 가요계에서 발표된 지 몇 년이나 지난 곡이 인기를 다시 얻으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특이 현상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주행은 역전과는 또 다릅니다. 역전은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도 짜릿한 메달 소식을 전해주었던 경우처럼 지고 있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이지만, 역주행은 마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은퇴 직전의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잊혀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역주행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이 되기는커녕 사울에게 쫓기면서 오랫동안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고 환호했던 백성들에게도 점점 잊혀갔습니다. 아무런 희망없이 블레셋 땅에 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의 역주행을 시작하셨고, 끝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을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역주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바라보며 견딜 수 있어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만남의 힘
사람은 누구를 만나 동행하느냐에 따라 삶이 좌우됩니다. 자음은 모음을 만나야 글자가 되고, 작은 불꽃은 바람을 만나야 큰 불꽃이 됩니다. 칼이 어머니를 만나면 요리에 쓰이고, 도둑을 만나면 사람을 해치는 데 사용됩니다. 쓰레기가 백남준과 만나면 예술품이 되고, 길가의 바윗돌이 미켈란젤로를 만나면 다윗상(像)이 됩니다. 철이 철을 만나면 더욱 날카로워지지만, 철이 물을 만나면 녹이 습니다.
천하장사 삼손은 ‘작은 태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손이 델릴라를 만납니다. 델릴라는 ‘밤’이라는 뜻입니다. 태양의 복을 받은 그가 어둠을 만나 동행하니, 실제로 눈도 뽑히고 영혼도 어둠의 골짜기를 방황하게 됩니다. 좋은 만남, 그 만남을 볼 줄 아는 눈, 그 만남과 동행하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잠 27:17)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메달보다 중요한 것
어수선한 시절 때문일까요. 예전과는 달리 올림픽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 중에도 관심이 가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가 금메달 하나 없이 끝나게 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올림픽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도쿄올림픽 태권도에 걸린 32개의 메달은 코트디부아르 북마케도니아 요르단 태국 대만 이집트 터키 튀니지 등 21개국에 돌아갔습니다. 종주국의 체면을 구긴 것보다 태권도가 세계화를 이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달보다 관심이 갔던 것은 한국 선수들의 태도였습니다. 압도적 차이로 이길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접전을 벌이고, 그러다 결국은 지고, 그런데도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자신을 이긴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태권도의 세계화는 압도적 기량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성숙한 태도로 가능했구나 싶었습니다. 군림보다는 겸손, 복음의 확장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고인 물
한 분야에 오랜 시간 동안 몸담은 사람을 ‘고인 물’이라고 합니다. 그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전문적인 경지에 이르렀음을 인정하는 신조어입니다. 동시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채 과거의 구태를 반복하는 데 대한 비판적 의미도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한 종목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면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과거의 유명 선수가 아직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전의 슈퍼스타가 이제는 감독과 코치가 되어 후배를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역인 선수는 젊음과 체력이 넘치는 신진에게 넘어야 할 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지도자로 자리를 옮긴 전직 선수들은 경험과 기술을 후배에게 전수합니다.
두 가지 경우를 보면서 그들이 비판적 의미의 ‘고인 물’보다 무수한 도전을 이겨낸 ‘살아있는 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인 물이 도전해서 넘어야 할 벽, 노하우를 전수하는 디딤돌의 사명을 여전히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 3:1)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코리아 파이팅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코로나19의 4차 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양궁 김제덕 선수의 금메달은 사이다와 같이 우리 마음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김제덕 선수는 열일곱 살로 가장 어린 선수지만, 탁월한 실력과 담대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 금메달 2관왕이 됐습니다. 특히 경기마다 그가 외치는 “코리아 파이팅~”은 선수뿐 아니라 TV를 통해 보고 있는 저에게도 큰 힘과 격려가 됐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비롯한 동료 선수에게 힘내라는 파이팅을 외치는 막내 선수의 격려는 없던 힘과 집중력을 되살렸습니다.
우리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지내지만, 짜증과 원망 불평보다 서로 힘내라고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결코,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다시 힘을 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외쳐봅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코리아! 파이팅!”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말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과 친분을 쌓으면서 오해하는 말 중 하나가 “그래! 우리 밥 한번 먹자”라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고마움과 친근감을 표시할 때 쓰는 의례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옹알이하고, 짧은 단어를 반복하는 시기를 지나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신이 속한 환경과 인간관계에 따라 대화합니다. 의미 없는 말, 감정의 말, 날카로운 말, 슬픈 말, 희로애락이 가득한 말….
그러나 성숙하면 할수록 짧은 한마디 속에도 깊은 바다처럼 긴 여운이 남는 말들을 남기게 됩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언제나 말씀엔 힘이 있고, 만나는 사람마다 살아났고, 듣는 자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면 서로의 말투를 닮는다고 합니다. 의미 없는 말을 뱉기 전에 먼저 조용히 주님과 기도로 대화를 시작하십시오. 그 말에 힘과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놋 거울로 만든 물두멍
이스라엘이 성막을 지을 때 썼던 금은 백성들이 예물로 가져왔던 팔찌 귀고리 반지 목걸이들이었습니다. 족장들은 각종 보석도 가져왔습니다. 예물 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물두멍을 만들 때 쓰였던 놋 거울들이었는데, 그것은 성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이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여인들이 거울을 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귀고리나 은그릇, 각종 보석 장신구를 드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신분이 낮은 여인들이었으니 가진 것이라고는 놋 거울밖에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거울을 다시 구할 수 없는 광야에서 어쩌면 평생 다시는 거울로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각오로 내놓았을 것입니다. 외모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드린 것이었습니다. 금은보석같이 값진 것은 아니지만 작아도 진실된 헌신은 하나님이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성경에 특별히 기록해 두어서 후대에 그들의 헌신을 기념하게 했던 것처럼 놋 거울을 드리는 듯한 우리의 헌신과 내려놓음도 천국에서 영원토록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출 38:8)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유
6살 때 동네 개울에서 혼자 수영을 배우며 강을 건너던 마틴이란 소년이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혼자 수영으로 강을 건널 수 있던 소년은 큰 희열을 느꼈고, 점차 큰 강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던 소년은 몇 십 년 뒤인 2000년도에 3천 킬로미터가 넘는 독일의 다뉴브강과 미국의 미시시피강을 건너는데 성공하고, 다시 몇 년 뒤 4천 킬로가 넘는 중국의 양쯔강까지 정복을 했습니다.
양쯔강을 건넌 뒤 마틴은 다음엔 아마존강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는데 아마존강은 5천 킬로미터가 넘었고, 식인 물고기인 피라니아가 살고 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틴의 나이는 당시 50살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마틴은 피라니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고안된 특수 전신 수영복을 입고, 물살이 거세 보트로도 건너기 쉽지 않은 아마존을 하루에 80킬로미터 씩 헤엄치며 2달 만에 정복을 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2도 화상을 입어도, 구토와 현기증, 고혈압 증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마틴은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도전을 할 때마다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한 일을 제가 성공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불가능한 목표를 향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므로 세상에 용기를 주는 사람들처럼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며 참된 진리를 세상에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실천하는 삶에 매일 도전하며 성공하게 하소서.
말씀이 가르치는 진리를 따라 참된 삶이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팔여거사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귀향을 간 김정국은 스스로를 ‘8가지를 풍족하게 즐기는 사람’인 ‘팔여거사’라고 부르며 호로도 사용했습니다.
동부승지의 벼슬에서도 쫓겨나 몸만 고향으로 와 있는데 무엇이 그리 풍족한지 궁금했던 그의 친구가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온돌에서 잠을 넉넉하게 자고, 샘물을 넉넉하게 마시고, 서가에 가득한 책을 보고, 봄꽃과 가을 달빛을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듣고, 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맡는다네. 그리고 이 일곱 가지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기에 ‘팔여’가 아니겠는가?”
“자네 말이 맞네. 내가 서울에서 사람들을 살펴보니 자네와는 정 반대인 사람들도 많더군.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부족하고, 오색병풍을 치고도 잠을 못 자고, 명주를 실컷 마시고도 더 좋은 술을 찾고, 화가의 그림을 실컷 보고도 좋은 줄 모르고, 현모양처를 두고도 귀한 줄 모르고, 곳간에 쌀가마를 쌓아두고도 부족하게 여기더군. 거기에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 부족한 게 있다고 부족함을 걱정하더군.”
광야에서 지켜주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고 온전히 기쁨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고 모든 일에 감사하게 하소서.
내 삶의 불만의 스위치를 내리고 감사의 스위치를 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일상의 영웅들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 도중 갑자기 한 청년이 비틀거리며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사이 한 남자가 재빨리 선로로 뛰어들었고, 남자의 몸을 덮어 선로 옆으로 피했습니다. 다행히 둘 다 무사했고, 평범한 노동자였던 웨슬리 오트리는 이 사건으로 ‘지하철의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당시 재벌이었던 도날드 트럼프도 천만 원의 기부금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한 남자의 희생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슬리의 ‘슈퍼맨’이라는 별명에 영감을 얻어 뉴욕의 이곳저곳에 히어로의 모습을 하고 선행을 펼치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빨간 망토를 두르고 괴상한 복면을 쓴 어떤 교사는 지하철을 다니며 노약자와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돕는 일을 하고, 전에 매춘부였던 여자는 가죽 코르셋을 입고 나비 가면을 쓴 뒤 밤늦게 거리에서 일을 하는 여자들을 보호하러 다닙니다.
또 흰 망토에 노란 장갑을 끼고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클렌저’라는 영웅, 노란 티와 멜빵을 입고 기계가 고장난 사람들을 찾아가 도와주는 ‘더 슈퍼’라는 영웅도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세상에 필요한 영웅이며 예수님의 제자가 할 일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우십시오. 아멘!!
주님, 선을 행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실행에 옮기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젊음의 조건
사무엘 울만이 쓴 ‘청춘’이라는 시의 일부분입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함을 뜻하기에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년일 수 있네.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과 용기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이 시는 맥아더 장군이 늘 가지고 다니며 보던 시인데 맥아더의 사무실에 들른 종군기자 프레드릭 팔머는 우연히 이 시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늘 이 시를 외우고 다니던 프레드릭은 나중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특집으로 이 시를 소개했고 그 뒤로 전 세계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모세와 갈렙이 노년에도 비전을 꾸고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하나님이 주신 열정을 가슴에 품었던 청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을 향한 열정을 간직하는 청년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비전을 향한 열정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청년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내 가슴에 심어주신 비전을 다른 이유로 포기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목적이 없는 부
세계 최고의 부자하면 많은 사람들이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최근 공식적으로 인정된 세계 최고의 부자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인데 자산가치가 632억 달러로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와 빌 게이츠보다 10억 달러가 많고, 워런 버핏보다는 무려 70억 달러가 더 많습니다. 무케시의 재산을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무려 57조원이나 됩니다.
무케시는 이런 엄청난 부를 아버지로부터 그냥 상속 받았는데 때에 맞춰 인도 경제가 호황이 되면서 주가가 치솟았고 그 결과 별 다른 노력 없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습니다.
갑자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그는 뭄바이에 엄청난 저택을 짓고 있는데 이 저택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보다 크고 주차장만 6층이 있고 헬기 착륙장 까지 있는 호화로운 건물입니다.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만 600명이지만 이 집에 머무르는 사람은 무케시 회장의 가족과 어머니를 포함한 6명뿐입니다. 또 마땅히 돈을 쓸 방법을 찾지 못한 그는 근처에 대규모의 땅을 사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엄청난 명예가 생겨도 결국 방황하게 될 뿐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기보다 가진 것을 지혜롭게 사용하고자 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께 받은 큰복을 올바로 흘려보내는 강물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축복과 더불어 올바르게 사용할 지혜도 함께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영혼을 채우시는 주님
잇따른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아버지를 보며 ‘돈이 곧 행복’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여자가 있었습니다.
가진 것 없이 많은 돈을 벌어야 하다 보니 성인이 되자마자 유흥업소에 발을 들였고 조폭인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4년 만에 자기 업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바라던 뜻대로 많은 돈을 벌고 결혼까지 했음에도 인생의 허전함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봤지만 오히려 자살 충동만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남편은 이혼을 선택했고 딸을 데리고 떠났습니다. 다시 도박에 빠진 그녀는 그동안 모은 수억 원을 탕진하고 빚까지 진 상태로 새출발을 위해 미국까지 갔다가 실패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유흥업소에 들어가 마담 일을 하다가 문득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친오빠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박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믿고 이전의 과거를 모두 청산한 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몇 년 뒤 남편과 딸이 돌아왔고 도박과 마약으로 고생하던 남편도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한 뒤 이제는 온 가족이 주님의 은혜를 전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졌습니다.
사람 마음에 생기는 공허함은 결코 주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울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빈 잔을 채우고 상처 입은 영혼을 회복시키는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인생의 참된 만족은 오직 주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친절의 보답
미국 텍사스 주의 브라운즈빌이라는 도시에는 루비스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7년째 찾아와 식사를 하는 월터라는 노인이 있었는데 참전용사인 그는 종업원들에게 늘 무례하게 대했고, 까다로운 요구를 했습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식으면 다시 데워오라고 했으며 자신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이 식당의 멜리나 만큼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종업원은 손님을 가려 받을 수 없기에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멜리나의 생각이었습니다. 7년 동안 멜리나는 월터의 전속 웨이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월터가 식당에 들어오면 모두가 자리를 피했고 오직 멜리나만이 반갑게 웃으며 주문을 받았고 모든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같이 찾아오던 월터의 모습이 한 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월터가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 유언으로 멜리나에게 자신의 차와 모든 재산을 남겼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월터에게 유일하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멜리나가 고마웠지만 그동안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맡은 의무를 다하는 사람에게 생각 이상의 축복이 찾아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맡은 자리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십시오. 아멘!!
주님, 보내신 그 자리가 어디든지 성실한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강영우 박사의 교육원리
시각장애인이지만 한국인 최초로 미국 행정부의 차관보까지 올라갔던 강영우 박사가 평생동안 교육현장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10가지 교육 원리입니다.
01.역경을 긍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다.
02.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을 설정하라.
03.위기를 해결하며 자신의 능력을 알고 존재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04.분명한 비전을 품어라.
05.이미 성공한 위인 중에 자신에게 맞는 역할 모델을 찾아라.
06.세계화 시대에 알맞은 가치관을 정립하라.
07.동일한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에 소속하라.
08.최악의 상황에도 가슴에 간직한 희망과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09.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 능력을 개발하라.
10.일이든 봉사든 남에게는 항상 최고의 것을 주어라.
잘 배우는 것만큼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남을 가르치게 됩니다. 성도들은 믿음에 정통해 말과 삶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신앙과 더불어 잘 계발해 사람을 키우는 훌륭한 선생의 역할을 감당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배우고 또 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본문의 교육 원리를 자신과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적용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파리를 따라가면
무엇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됩니다. 파리를 따라가면 화장실로 가게 되고, 벌을 따라가면 꽃을 구경합니다. 도둑을 따라가면 담을 넘게 되고, 참스승을 따라가면 지혜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철학을 따라가면 물음표의 세계에 다다르고, 성경을 따라가면 진리의 세계에 이릅니다.
내 생각을 따라가면 겨우 내 수준으로 살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가면 하늘의 수준으로 살게 됩니다. 이방 여인 룻은 하나님을 선택해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면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여인이 됐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가 사람 낚는 전도자가 됐습니다. 마귀를 따라가면 마귀가 가는 지옥에 가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면 천국에 가게 됩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 4:19)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요단강 물에 담그소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교우 중 아픈 이들이 있습니다. 몸이 아픈 이들도 있고, 마음이 아픈 이들도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면 좋을 텐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 아픈 이들을 생각하면 덩달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이들 중에도 유난히 마음 가는 분이 있습니다. 여든의 나이, 그분은 10여년 전부터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약을 먹고 의사를 만나봤지만 소용 없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이면 한숨도 눈을 못 붙이고 밤을 지새우기 일쑤입니다.
며칠 전 그분에게 기도문 하나를 전했습니다. 품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함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남아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주님의 은총뿐, 그 은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기도하며 적은 기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 저를 은혜의 요단강 물에 담그소서.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 아멘. 아멘. 아멘.” 나아만 장군을 깨끗하게 하신 은총이 오늘 다시 한번 임하기를 비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맑은 하늘
무더위와 열대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땀 흘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뜻밖에 큰 위로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맑은 하늘을 볼 때입니다. 아침 하늘을 보면 푸르른 하늘과 갖가지 구름이 역동적인 형상을 만듭니다. 저녁 하늘은 빛과 조화를 이루며 붓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의 향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도 별로 없어 깨끗한 하늘을 마음껏 바라보는 요즈음입니다.
하늘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창조의 둘째 날 하늘을 만드셨고 새들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하늘의 창문을 열어 심판하기도 하셨지만, 하늘 보고를 열어 복을 주셨습니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명철함이 나타나며, 그 보좌가 자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향해 손들 때 응답하시고, 하늘 군대를 동원하십니다.
하늘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을 누리면서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묵상하고, 더 풍성하게 만납시다. 주님 다시 오실 때에 펼쳐질 더 멋진 하늘을 기대하면서 살아갑시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3)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마부작침(磨斧作針)
마부작침(磨斧作針)이란 말이 있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뛰어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 재능을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재능이 잘 발휘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타고난 재능 외에도 습득되는 기술도 많이 있습니다. 뜻을 정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바늘을 만들고자 하는 뜻을 이루기 위해 매일 꾸준히 도끼를 가는 노파의 열심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꿈과 목표가 생기고 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하고 훈련하며 도전하는,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마부작침이란 성어는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붙잡아야 할 본질적인 삶의 가치와 태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추진력
인간이 만든 탐사선 중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보이저 1호입니다. 1977년 9월 5일 발사 이후 2021년 현재 지구로부터 약 227억㎞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스윙바이(swing-by) 항법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움직이는 행성 뒷부분으로 접근해 행성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우주선이 빠져나가게 되면 우주선의 속도에 행성의 공전 속도가 더해져 더 빠른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 결승점까지 같은 속도로 달리는 건 힘듭니다. 오르막길도 있고, 비탈길도 있고, 뛰어넘어야 할 허들도 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낙심해 울부짖을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여호와를 의뢰함으로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 힘을 얻고 전진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삼하 22:30)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마라톤을 하지 않는 나라
오늘은 역사상 유례없이 1년이나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는 날입니다. 올림픽에서 빠질 수 없는 경기가 마라톤인데, 이를 금지한 나라가 있습니다. 마라톤 전투에서 패배한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입니다. 마라톤 전투에서 승리한 그리스에는 기념할 만한 것이었지만 패전국의 입장에서는 스포츠까지 금지할 정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선 마라톤을 경기 종목에서 아예 제외했습니다.
마라톤 전투는 히브리 여인 에스더를 왕후로 삼았던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왕의 아버지 다리우스 1세 왕이 일으킨 그리스 정복 중 있던 전투입니다. 에스더 1장은 아하수에로 왕이 마라톤 전투의 한을 풀기 위해 출정하지만, 결국 그리스 원정에 완전히 실패한 뼈아픈 역사의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는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남의 처지에서도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온 세상 모든 사람을 향해 하나님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남의 떡
남의 것은 다 부러워 보입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남의 집 사과가 더 빨갛게 익은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남이 시킨 메뉴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또한 내가 있는 이곳은 현실, 저곳은 낭만이라 생각하고, 내가 걸어온 길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남도 내 떡이 커 보입니다. 그러니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돈 천냥이 내 돈 한 푼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믿음이란, 남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내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달팽이는 빨리 달리는 노루를 부러워하지 않고, 행복한 컵라면은 짬뽕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존재는 자신의 역할이 있고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떡에 감사하고, 내 떡을 크게 생각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 116:12)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잃어버린 신발
정릉감리교회 앞에는 공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쓰레기와 잡초를 치워내고 꽃을 심었습니다. 오가는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꽃을 바라봅니다. 꽃에 물드는 시간이겠지요. 꽃의 빛깔과 향기가 마음으로 스민다 싶습니다. 희망과 어울림을 담아 ‘무지개 마당’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침 그날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오후였습니다. 두 사람이 무지개 마당을 찾아왔습니다. 뜻밖에도 마을 곳곳의 공터에 꽃을 심는 모임에 속한 이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저녁 무렵까지 잡초를 뽑고 꽃을 심었습니다.
일을 모두 마치고 신발을 갈아 신으려 할 때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벗어둔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사이 감쪽같이 운동화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일할 때 신었던 장화를 신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공터가 아니라 공터와 같은 마음에 꽃을 심은 것이었네요.” 위로 삼아 건넨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