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0편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김은진
범죄 경험이 있는 당사자는 현장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울지 고민일 겁니다.
정답은 없지만, 자기 답은 있습니다.
경험한 내용을,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써주어야지요.
그래야 그 다음 사람이, 후배 사회사업가가 이어가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실무 관록이 높아집니다.
분명, 지난 수십 년 현장 역사 속에 이런 고민이 있었을 텐데
찾아 읽어볼 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때, 김은진 선생님의 이런 주제를 다룬 글이 고맙습니다.
명쾌한 결론은 없어도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사람 사이좋게 하는'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따라 돕지만,
그와 만날 이웃을 생각합니다.
'차별 없이 거든다는'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따라 돕지만,
그를 만날 사회사업가를 생각합니다.
기준을 세우고 돕지만, 사람 사안 상황에 따라 변통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만, 여러 가지 상황, 사람과 사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칙을 지켜 잘 돕고자 하는 기준도 필요하지만,
기관과 사회복지사의 상황, 역량, 적절한 슈퍼바이저 유무도 살펴야 하고
주민의 정서,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신현환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사자의 범죄를 몰랐다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알게 된다면 여러 요소를 고려할 수 같아요.
어려운 주제입니다. 상황, 사안,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양현정
평소에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에 대해 다소 막연한 견해를 갖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하면서 생각해 보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경화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상황, 사람과 사안에 따라 고민의 점도 다르겠지만, 나의 정체성은 어딜 향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범죄를 행했던 청소년을 위탁보호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거드는
어느 선생님의 글을 항상 받고 있는데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합니다.
고진실
정답이 없는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렇게 선생님 생각을 정리해 나눠주셔서 '만약 나라면..?' 가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 한 문장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상황 사안 사람에 따라 다르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기관과 상의해 결정할 일인 것 같습니다.
공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민경재
문득문득 저도 선생님의 생각하신 질문을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 답은 잘 모르겠다. 나는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를 감당하지 못하겠다,. !!
하지만 현장에 이런 일이 없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사회복지사, 주민의 안전과 상황, 기관차원의 슈퍼비전체계,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함을 확인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한 사람’만 돕는 것을 넘어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위해 연결하고 주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계를 주선하기에 자칫 위험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이기에 공동체를 붙잡을 수밖에 없음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관련하여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권신희
사람사이의 문제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참 어려운 주제네요.
우리는 사람이기에 조금 더 다양한 이해관계로 판단하겠지만,
만약, 사회복지사를 대신하여 AI가 판단한다면 이런 딜레마가 있을 때
로웬버그와 돌고프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은정
김은진 선생님. 참 어려운 주제여서 오래 고심하셨을 거라 봅니다.
우리가 만나고 있는 당사자 중에 범죄 이력이 있는 분이 다수 계시지요.
직원 채용처럼 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만나는 것은 아니니...
오래 알고 지내다 과거 경험을 털어놓는 주민을 만나 당혹스러웠던 적도 있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때에 따라 제 역량에 따라 변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선영
맞닥뜨린 적은 없으나 간혹 '이런 경우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만날 수는 있긴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데 도움 되었습니다.
박데례사
예민한 내용을 글로 남겨 주신 실천가님 고맙습니다.
김승철
조두순 일화를 소개하며 정답 없는 질문에 나름대로 답을 찾고자 머리를 굴렸습니다.
저라면..그럼에도 그분을 업무상으로 만날 때는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그 사람을 만나며 어려운 일을 돕겠습니다.
분명 범죄를 저지른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그 잘못에 과연 그 사람만 문제가 있었을지 생각합니다.
사례관리 당사자를 만날 때 기억해야 할 생각,
'환경 속 인간(PIE)'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관계를 주선하는 적극적 복지사업에 있어서는 김은진 선생님의 글처럼 저도 주저하는 바가 생깁니다.
보통 사람도 수가 틀리면 쉽게 깨어지는 것이 관계인데, 범죄 경력이 있는 당사자라면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만나서 관계를 주선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이 좋은 공부가 됩니다.
나아가..지금의 나는 범죄 경력이 있는 당사자를 만나도 사회사업가답게 잘 응대하며
나와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오의권
범죄자를 돕는 일은 참 어려운 주제예요.
민감한 개인정보로 볼 수 있는 범죄이력을 사전에 알고 만날 때,
범죄이력을 알지 못하고 만날 때, 같은 마음일 수는 없겠지만
같은 방법으로 나아갈 도리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쉽지는 않지만, 제게도 두 명의 (성범죄, 아동학대죄)범죄자?
아니 형벌을 마치고 최근에 출소한 일반인이죠.
각각 돕고 있는데, 역시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면 길이 보이는 거 같네요.
안연빈
당사자만의 일, 나만의 일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까지 생각해야 하니 어렵네요.
김혜량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를 돕는 일, 생각만 해도 참 어렵습니다.
언제나 상황 사안에 따라 고민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신혜선
관계를 생각하지만 그와 만날 이웃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것..
윤리강령에 따라 편견 없이 대해야 하지만 이를 접하는 사회복지사 개인의 입장도 생각해 보는것..
단순이 된다 안된다로 그칠 사안이 아닌 깊게 고민해 보고 상황과 때, 사람에 맞게 대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팀원이 이전에 그런 질문을 한 적 있어요. 조두순 사건,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며 팀장님이라면 편견 없이 도울 수 있냐고요.
저 역시도 딱 잘라 답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갖는 감정에 공감을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우리의 역할이 개인의 감정에 따를 수 있는 것인지..
그런 선택이 정당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야 말로 복지서비스를 손에 쥔 폭군과 다를 것이 없는 건 아닌지.. 여러 고민이 들더라고요.
여전히 답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저 또한 이런저런 방향에서 고민해보았듯,
스스로 생각해 볼 만한 대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큰 도움 되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이연신
선생님, 완성된 글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정답이 없을 수 있지만 선생님 글을 읽으며 이렇게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점들 고려하고 고민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회적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죄를 짓지 않기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동체 속에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원칙을 지켜 잘 돕고자 하는 기준도 필요하지만 상황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그렇기에 사회복지사가 추구하는 생각과 나아가는 방향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지만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교정사회복지 분야, 법무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당사자들을 만나고 있을까요? 장발장 이야기가 떠오르는 한편, 한가지 잣대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의 신념을 넘어 조직차원의 가치와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안전장치 위에서 마주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근 다양한 상황에 놓인 당사자를 만나며 나의 신념과 안전을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원칙대로 일하고 당사자와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힘든 일도 경험해보니 더욱 다음 만남이 주저됩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원칙을 어떻게 잘 고려하는게 좋은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기관의 도움과 경험이 풍부한 수퍼바이저의 적절한 피드백이 절실합니다. 모두가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주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을 다 읽고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범죄를 행한 당사자를 돕는 일의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섣불리 도왔다가 이웃이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사람을 내가 진심으로 도울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혹은 우리 기관에서 도울 수 있는 한계를 인정하고 도울 수 있는만큼 도와야 할까요?
생각이 쉽게 결론이 나지를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참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당사자를 잘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대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전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듯합니다.
타인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사회에서 누군가를 돕는 일은 참으로 귀하고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더 필요하고 잘 해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주제네요. 사람 사안 상황에 따라 적정하게 해야할 듯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합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아니 어느 사람을 만나 더라도 이 문장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더하여 저 자신도 보호해야겠어요. 당사자가 빛나게 보이게끔 돕다 보니 저를 잊을 때가 있어요. 당사자와 저 모두가 좋은 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예민한 부분을 파악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자기성찰하며 건강하게 오래 일하고 싶어요.
재가 업무를 하면서 행정복지센터에서 전화를 기억합니다. 돕기위해서 알려주신 정보였을텐데 "장애인 세대인데 최근에 범죄가 있어 교도소를 다녀왔어요." 재가 업무를 하는 동안 이러한 전화를 몇 차례 받았고, 제가 맡은 지역이니 찾아뵙고 상담했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에 이름을 듣고 나면 '범죄'라는 단어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더 먼저 기억나는 게 사실입니다. 기억이라는 게 무섭습니다. 그래도 관계하도록 고민했고 지금도 복지관을 이용하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성범죄자는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딸을 키우다 보니 멈춤합니다. 우편물에 동네에 성범죄자가 이사왔다는 우편물만 봐도 쿵쾅쿵쾅 하는데.....사회복지사인 나와 육아를 하는 엄마 입장은 또 다른 입장이 되네요.
지역과 상황, 당사자, 지역주민, 사회복지사 다 고민하게 됩니다. 의뢰가 왔다면 정보제공으로 끝나는 분은 아니니 방문하겠지요. 당사자의 삶이 범죄자로 끝나버리면 안 되니깐요. 그리고 지역사회 내 다른 범죄로 인해 범죄경력이 있는 범죄자라도 낙인되어 살지 않고, 모르는 이웃도 더 많겠지요.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더불어 살도록 도와야 하고 찾으려고 할겁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묻지 마 범죄를 보며 사회에 무섭고 두려운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선생님 주제에 정말 이런 당사자를 만난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생님의 글처럼 '한 사람'만 돕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로 사람 사이사이의 관계들도 살펴야 하니 참 어렵습니다.
뉴스를 접할 때 사회사업가 관점으로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해 나가야겠습니다.
어렵고 무겁지만 주제를 던지고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다. 이부분을 생각했을때 위의 사례 경우가 내가 담당하는 당사자라면 과연 모두와 다름 없이 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지만 그러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 나의 처지에 따라 고려하며 실천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가업가가 되어야겠습니다.^^
주민들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관계를 주선하는 활동을 하며 했던 고민이었습니다. 저는 두분다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 관계를 주선하고 제안하였으나, 두분은 또 다른 감정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두분이 관계를 맺으시다가 사회복지사도 몰랐던 과거가 드러나고, 그 일로 인해 사회복지사의 바람과는 다르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이때마다 위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 기록되어 있는 원칙을 잘 숙지하면 좋겠습니다. 동료들과 같이 나눠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고 관계가 형성된 당사자 중 타인에게 말하지 못할 사연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저마다 그런 사연이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최근 사회복지사, 복지관과 몇십 년간 관계를 맺은 당사자라 할지라도
현재 알고 있는 당사자의 상황, 이야기 외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그런 부분이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금, 현재 눈앞에 만나는 당사자의 상황과 관계에 집중하려 하지만
상황과 처지를 고려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겠지요.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소속된 조직에서도 함께 고민이 필요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하지만,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범죄자라도 도와야 할까요? 직업적 딜레마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범죄자를 도왔다는 이유로 손가락질하는 국민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감수해가면서 범죄자를 돕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저만의 기준을 잡고 굳건하게 나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제목부터 많은 생각이 듭니다. 조두순의 이야기까지 나오니 답답한 마음이 더 듭니다. 옆에 있던 동료 선생님과 이 이야기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연 범죄를 행했던 사람을 선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니다. 분명히 범죄는 어떤 상황에도 정당화되지 않고, 되서는 안됩니다. 큰 딜레마와 마주한 느낌이 들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범죄자체만을 생각한다면 저의 역할은 없습니다. 그 당사자의 사회복귀와 적응, 둘레사람들과의 공동체를 활성화하도록 돕는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만나야겠지요..?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윤리강령 등 직업적인 부분에서만 본다면 범죄를 생각 않고 나서야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사람인데 과연 사람만을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듭니다. 양가감정이 중복되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채 찝찝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어냈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저의 가치관이 아직 문제중심에 남아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교정사회복지에 대해 배우진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교정사회복지에 대해서 안내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전 교도소에 당사자를 만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당사자가 이해가 되고 당사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범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최근 위기사례발표를 진행하며, 당사자가 이전에 행했던 일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반복해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당사자를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겠으나, 저는 학교 현장에서 실천을 하고 있기에 학교에서 만나는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믿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그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서 도울 수 있을까요?
참 어렵습니다.’
‘범죄를 행한 당사자’ 를 만났을 때
저라면 어땠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편견과 두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당사자의 죄명을 보기 보다 사람 그자체를 보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로서 전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당사자를 만나겠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어려운 고민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 공동체를 붙잡는 일임을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