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법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숙인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분이
초대손님으로 나왔습니다.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먹을 것과 잘 곳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지금 당장 필요도 없는
인문학을 가르치십니까?”
그러자 그 분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람은 마음이 바꾸지 않고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그대로입니다.
사람들은 노숙인들에게
밥을 사 먹으라고 돈을 주지만,
노숙하겠다는 생각이 그대로면
그 돈으로 술을 사먹습니다.
그래도 남으면 화투를 칠 뿐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바꾸지 않으면
환경이 바뀌어도 그대로입니다.
가난할 때 아내를 때리던 남자가
가난에서 탈출하면 안 때릴 것 같지만
생각이 그대로이면
때리는 수단이나 방법만 달라질 뿐
하는 행동은 그대로입니다.
제가 노숙인들에게 돈을 주는 대신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그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TV 프로그램에
쪽방에 사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좁은 방안에는
책상 겸 밥상 겸 앉은뱅이 상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는 십 여권의 책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 방의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상자를 주워서 하루에 2~3만원 버시는 분이
무슨 책을 이렇게 사셨어요?
이 책을 다 읽으시는 거예요?”
“제가 노숙인으로 살 때
인문학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읽은 책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인데 노숙을 할 순 없다.
‘그래서 노숙 생활을 그만두고
어렵지만 제 힘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얼마나 건강한가요?
취업난 속에서
누군가는 너무 들어가고 싶은 직장인데
매일 야근하느라 나만의 시간이 없어지고
상사로부터 자주 혼 나서 자존심이 상하자
직장이 감옥 같다고 느낍니다.
누군가는 아주 부러워하는 사업인데
매달 직원에게 월급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나이도 어린 직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자
회사가 감옥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 남자를 너무 사랑해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고
파출부 같은 결혼 생활이 감옥처럼 여겨집니다.
금을 캐기 위해 동굴에 들어가고,
성공을 캐내려고 직장에 들어가고,
행복을 캐내려고 결혼을 했는데
나중에는 구덩이가 되어
내 삶이 감옥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감옥같은
내 삶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삶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자세와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행복= 환경 x 자세와 태도”입니다.
환경이 ‘100’이라도
자세와 태도가 ‘0’이면 행복은 ‘0’입니다.
환경이 ‘1’이라도
자세와 태도가 ‘100’이면 행복은 ‘100’입니다.
만약 삶이 ‘더하기’라면
환경이 좋아질수록 내 삶도 좋아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돈을 많이 벌면 더 좋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삶은 ‘곱하기”입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돈이 많아도 그것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엉망이면 삶도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가난 때문에 근심이 많고
누군가는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또 누군가는 가족 때문에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환경을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키가 크는 것처럼
내 마음이 성장하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도
내 마음의 힘이 커집니다.
내 마음의 힘과 키가 성장한 만큼 여
전히 높은 담벼락도 거뜬히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감옥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도 불행 끝 행복 시작이 아닙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에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삶은 절대적인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자세와 태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몸까지도 다스리고 지배합니다.
덥다고 짜증을 부리면 몸도 마음도 상합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신경질을 부리면
나머지 가족들까지 신경질을 부리게 되고
부정적 바이러스는
모든 가족에게 번져서 기분을 망치게 됩니다.
유명한 의사 벤슨이 쓴
"마음과 육신과의 관계"라는 책에 의하면
육신의 질병에는 많은 세균이 있지만
세균에 저항할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그 마음의 상태에 따르며,
많은 질병들이 생기는 원인 중 70% 이상이
마음의 장애로 말미암는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상처를 받게 되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 불안과 염려, 우울증과
허무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분노심이 생겨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반항심 등이 생겨나며,
낙심과 실패의 감정으로
좌절감과 열등의식 등이 생기고
마침내 건강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