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조금 멀리 있는 호수를 가려고 했는데...
멀리 가기 싫다는 요청에 따라,
주변 도심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은,
캔모어를(Canmore) 둘러보고,
밴프에서(Banff) 식사를 하는 것으로...
그리고,
이제 돌아갈 준비도 해야 하고...
암튼,
최대한 이동을 줄이고,
가급적 쉬는 방향으로 일정을...
숙소를 나서며,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왔으면 하는 생각에...
첫날 도착할 때는,
나무가 푸른색이었는데...
며칠 만에,
나무는 노랗게 변해가고...
아마도,
지금쯤이면,
앙상한 가지만 남았을지도...
밴프 국립공원에는,
땅다람쥐가 많이 산다고 하는데...
다람쥐들이,
땅 속에 굴을 파고 살면서,
사람이 오면 굴속으로 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여운 땅다람쥐를 만나러 왔는데...
산책로 주변에,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한참을 걸어 보지만,
다람쥐는 보이질 않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책로를 계속 걸었습니다.
30분 가까이 찾아도,
땅다람쥐는 감감무소식이네요!!
아쉽지만,
없는 것을 만들 수는 없으니,
그냥 철수하기로...
나중에,
다시 온다면,
한 번 더 도전을... ㅋㅋ
그런데,
땅에 있어야 할 다람쥐는,
소나무 가지에서 아침 식사 중이고...
아침이 아니라,
브런치를 즐기고 있네요.
암튼,
기회가 된다면,
땅에서 얼굴 보기로... ㅎㅎ
여기는,
조그만 리조트처럼 보이지만...
언덕에 집을 짓고 사는,
조그만 마을입니다.
찾아온 이유는,
수제초콜릿 가계가 엄청 유명해서...
선물용 초콜릿을 구매하고,
근처에 있는 세자매봉을(Three Sisters)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가장 캐나다스럽고,
다시 간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장소였는데...
이유는,
사람의 흔적이 가장 적었고,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서...
가는 길도,
비포장길을 달려야 하고...
나무도,
숲도,
길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더구나,
사람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든 곳이라서...
여기 호수는,
아무런 색은 없지만...
가장 깨끗하고,
가장 시원한 장소였고...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 어디든 차를 세우고,
산과 호수를 즐기는 곳이라서...
가을이 시작되니,
여러 가지 들풀은 단풍이 시작되고...
여기서,
중요한 동물을 만났는데,
과연 어떤 동물일지...
엄청 큰 동물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이때는 알지 못했고...
이제,
확실하게 보이나요!!
참고로,
야생에서 사는 무스를 만나면,
무조건 도망가라고 했는데...
엄청난 무스는,
한 마리가 아니었고...
암컷도,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며 나타나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저 녀석을 만난다면,
등골이 오싹할 듯...
암튼,
야생과 가장 가까운 곳을 찾으니,
동물도 반겨주는 듯...
세자매봉(Three Sisters Mountain)은,
이런 길을 조금 더 가야 하는데...
뒷자리에 있는,
울 모친께서는,
이런 곳을 간다며 질겁을 하는데...
나머지는,
진짜 신기하다며 계속 가보자고 하고...ㅎㅎ
어찌어찌하여,
스프레이호에(Spray Lake) 왔습니다.
여기는,
자연 호수는 아니고,
발전을 위하여 사람이 만든 호수인데...
주변에 동물도 많고,
세자매봉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고...
호수에서 보니,
맞은편 봉우리가,
바위가 하트모양으로 파였고...
이런 경치라면,
여기도 사람이 많이 올 텐데,
이 정도는 관광지로 취급도 하지 않네요!!
참고로,
이 호수의 물은,
특별한 역할을 하는데...
어머니의 염려로 인해,
방향을 다시 도심으로 향했고...
만약,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여기는 천국이라 생각할 듯...
나는,
이 길을 달리면서,
차가 너무 더러워져서,
돈을 더 달라고 할까 봐 걱정이었고... ㅎㅎ
여기는,
캔모어 시내를 내려다보는,
하얀 남자 연못(Whiteman's Pond)의 둑인데...
그런데,
강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이 산 허리를 휘감고 도는 것이 특이하고...
실제는,
조금 전 인공호수에서 물을 끌어와서,
전기를 만들고 방류한 물줄기라고...
여기는,
마지막 일정을 보내기 위해,
밴프 도심(Downtown)을 왔습니다.
그런데,
도시가 아니라,
그냥 공원처럼 느껴지고...
실제,
밴프(Banff) Downtown은,
도시라기보다는 조그만 읍내였고...
저 다리를 기준으로,
오른편은 완전 도심이고,
좌측은 야생의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눈으로 보면,
도심은 보이질 않고,
그냥 산과 공원뿐이고...
암튼,
관광객이 가장 많은,
도심을 찾아갑니다.
원래 의도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동굴 온천을 가려고 했으나...
걷는 것이 불편하여,
그냥 도심에 있는 상가나 구경하기로...
참고로,
여기에 오면 꼭 들러보고,
근처에 있는 인디언 박물관(Buffalo Nations Museum)도 둘러보길...
벤프를 흐르는 강도,
활강(Bow River)인데...
미 물이 흘러서,
내가 자주 찾는 캔모어를 지나,
허드슨만까지 4000Km를 흘러간다고...
암튼,
이 강물은,
저녁 산책을 하면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도심은,
관광객들로 넘쳐나는데...
등산화에 배낭을 멘 분들도,
제법 많이 보였고...
아마도,
현지인들은 산을 찾고,
나 같은 여행객들은 맛집을 찾아온 듯...
밴프는,
도심이 크지도 않은데,
분식집, 치킨집, 마트를 비롯하여 한식당까지...
육개장이 13,000원인데,
갈비탕과 꼬리곰탕이 14,000원이고...
암튼,
현지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다시 도심 구경을 나서는데...
난,
이 집이 맘에 들었는데...
여기에 왔으니,
버팔로 스테이크는 먹어봐야,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는데... ㅠ.ㅠ
암튼,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들러보기로...
아무래도,
현지 음식이 필요하여,
분식집에(??) 들렀습니다.
이 나라는,
비버가 유명한데,
꽈배기를 비버꼬리처럼 만들어서 판다고...
이번 여행에서,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빼면,
유일한 현지 스타일 음식이었습니다. ㅎㅎ
맛은,
꽈배기와 거의 동일한데...
토핑이,
엄청 단맛 위주로...
암튼,
비버 꼬리를 닮은 꽈배기로 간식을... ㅎㅎ
요맘때,
밴프에 온다면,
말을 타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
이런 장소에서,
말을 타고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뭘 하든지... ㅎㅎ
숙소로 돌아가는데,
실제 말을 이끌고서 투어를 하는 사람도...
말을 타고,
강변을 한 시간 정도 돌고 오는데,
1인당 10만 원이라고...
그런데,
말 보다는,
앞에서 말을 이끄는 아가씨에 눈길이... ㅎㅎ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녁까지는,
두 시간가량 시간이 남아서,
다시 한번 보우강을 찾았습니다.
이번은,
운동이 아니라,
식구들과 편하게 산책을 하려고...
여기는,
매번 운동을 시작하는 지점인데,
엔진 다리(Canmore Engine Bridge)라고 하고...
날이 좋아서,
식구들이 모두 산책을 나왔는데...
언제 봐도,
정말 좋았고...
Canmore Engine Bridge의 모습인데,
오래된 녹슨 기찻길처럼 보이고...
지금은,
기차를 대신하여,
사람들 산책로이지만...
얼핏 보면,
조만간 무너질 듯... ㅎㅎ
보우강을 지나는 동안,
여기저기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강가에 앉아서,
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평일에 이런 분위기를 즐긴다는 것...
엔진 다리(Canmore Engine Bridge)를 건너서,
다른 산책로를 걸어 보는데...
다리는,
철로 만들어 그런지,
나름 튼튼해 보였고...
문제는,
나의 과다 체중이었고... ㅎㅎ
나무들은,
가을이라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절은 처자들이,
옷을 훌러덩 벗더니 계곡으로 쏙 들어가고...
주변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그냥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는 모습이,
역시 한국은 아닌가 봅니다. ㅎㅎ
여유롭게 걷고 있는데,
주변 상황은 자꾸만 발목을 잡고...
호수에 비친 모습은,
점차 저녁이 다가오고 있다고...
일단,
산책은 이쯤에서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하루 전에는,
이런 하늘임에도 불구하고,
쌍무지개가 있었는데...
오늘은,
무지개를 대신하여,
낚시를 즐기는 아저씨만 덩그러니...
암튼,
보우강은 여기서 마무리했고...
저녁은,
고추장 불고기입니다.
상추쌈과 더불어,
풍족한 식사를 했고...
오늘도,
오로라를 기대하면서,
밤이 늦도록 기다렸지만... ㅠ.ㅠ
그 많던 술은,
어느새 바닥이고...
부족해서,
맥주까지 깨끗하게 비웠고... ㅎㅎ
밤이 깊은 줄 모르고,
늦도록 오로라 이야기만 나눴네요!!
드디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아침은,
남은 밥과 반찬을 모아서,
볶음밥으로 준비했는데...
이걸 준비 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일찍 한국으로 가려는,
울 모친의 작품이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짐을 정리해서 캘거리로 이동을...
집에 가는 비행기는,
오후 5시에 출발하는데...
오전 7시에,
공항으로 이동을...
남는 것이 시간이라서,
공항 근처에 있는,
비행기 박물관을 둘러보려 했는데...
걷는 것이 힘들다며,
일정을 취소했고...
막상,
할 것이 없어서,
대형마트에 들러 와인을 6병 구매했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근처 한인마트에 들렀는데!!
여기는,
캘거리가 아니라,
한국 대형마트와 동일하네요!!
심지어,
떡의 가격도 한국과 차이가 없고...
마트를 2곳이나 돌았는데,
아직도 12시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주변을 맴돌다가,
짜장면이나 한 그릇 하려고...
암튼,
직항이 생길 정도이니,
캘거리에도 없는 것이 없네요!!
한국 식당 입구에,
이런 포스터가 있는데...
혹시,
이것이 무언지 감이 오나요??
'Chestnut Rice Wine'
한국말로 번역하면,
밴쿠버에서 제조한 "밤 막걸리"입니다. ㅋㅋ
5시 40분 출발하는 비행기 타려고,
2시도 안 돼서 공항에 왔는데...
공항이 적어서,
출국 수속을 완료하는데 30분 걸렸고...
지금부터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지겨운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고...
3시간을 공항에서 뒹굴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을...
곰돌이에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보자고 약속했고...
조만간,
그렇게 됐으면...
집으로 가는 비행기가,
저녁이라며 건네준 밥인데...
평소에 즐겨 먹지는 않지만,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았고... ㅎㅎ
식사하면서,
와인을 주문해서,
오는 동안 꿀잠을 잤네요!!
비행기는,
캘거리를 출발하고 9시간이 지났는데,
다시 아침을 먹으라고...
아무리 저가 항공사라고 하지만,
잡채가 두 젓가락도 안 되는 양이고...
차라리,
카스타드 빵으로 아침을... ㅎㅎ
11시간이 돼서,
드디어 인천 공항에 도착했는데...
역시,
서로 빨리 내리려고,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네요!!
긴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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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임에도,
고향을 떠나 캘거리까지...
모든 가족은 아니지만,
명절을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만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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