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은 한국의 블록체인 개발자로,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습니다. 그는 **테라(Terra)**와 **루나(LUNA)**라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한때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라(Terra)**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T를 포함한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었습니다. **루나(LUNA)**는 테라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5월, UST의 페그(달러와의 고정)가 깨지면서 루나의 가치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약 50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권도형은 해외로 도피하였으며,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송환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2024년 6월 12일, 권도형과 테라폼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약 6조 1000억 원(44억 70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루나(LUNA)의 가격은 $0.415436이며, 전일 대비 약 0.07529%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