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헌신편 4)
하늘의 원한의 담을 헐어내는 제물 되게 하소서 천상에 사무친 원한의 담을 헐어드려야 할 사명을 짊어진 전인류를 위하여 이날까지 수고의 역사를 전개시켜 나오신 아버님이시여! 이제 저희가 마음으로 하늘의 사무친 원한의 담을 헐어드려야 함을 알았사옵고, 그 원한을 땅 위에서 풀어드림으로 인하여 천상과 인연이 맺어진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늘은 이 시간도 저희들을 잊지 않고 계시고, 저희를 부르고 계시오며, 저희를 대하여 원하시는 소원의 뜻을 명령하고 있사옵는데, 오늘날 저희는 그 부르심에 응할 수 있는 자체가 되었으며 아버지 앞에 화동의 제물이 될 수 있는 자체가 되어 있는가 생각해 볼 때, 그러한 자체가 되어 있지 못하고 아직까지 미급하고 불완전하고 불비한 자리에 있음을 용납해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마음문을 열고 다시 회개하여 성별의 제물이 됨으로 말이암아 천상에 사무친 원한이 저희로 말미암아 해원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또 그러한 기쁨의 한 날을 맞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끝날 최후의 어려움의 장벽이 저희 앞에 가로놓여 있사옵고, 생사를 걸어 놓고 싸워야 할 노정이 가로놓여 있사온데, 이 싸움의 노정에서 하늘에 원망을 품고 쓰러지는 철없고 비굴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몸 마음 이미 각오한 바 있사와 제물로 드리려 하오니 부족타 마시고 받아 주시옵고, 바쳐진 제물로서 모든 것을 아버님께 맡기고 아버지의 명령을 바랄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원한의 담을 헐 수 있는 아들딸이 많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모이는 곳곳마다 숨은 제단이 되는 동시에 나타나는 제단이 되어 우주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게, 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직접적인 명령에 응하여 우주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고 승리의 봉화를 아버지 앞에까지 올릴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6. 12.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