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카 윤병대의 해외투어정보]
해외여행에서 그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내가 가장 즐겨하는 일이다.
후쿠오카에는 여러개의 수산시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위치상 한국관광객이 꼭 갈 수 밖에 없는 수산시장이 있다. 물론 싫으면 안가도 되겠지만......
첫번째는 후쿠오카에서 제일 큰 수산시장인 나가하마(長浜)어시장이고,
시내중심 하카타역(博多?)과 텐진(天神)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야나기바시 연합시장(柳橋連合市場)이 두번째다.
스미요시 신자(住吉神社)와 일본식정원 라쿠스이엔(樂水園) 바로 옆인 야나기바시 시장은 100¥ 버스로도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일반인 출입도 자유로운 반면,
나가하마 시장은 규모는 야나기바시 시장 보다 몇 배 큰 도매 시장이라 일반인들의 수산물 구매는 어렵다. 나 역시 그동안 후쿠오카 여행 때마다 야나기바시 시장은 여러번 갔었지만 나가하마 시장은 처음 한 번 택시를 타고 가서 시장이 아니라 수산시장회관 건물만 보고 1층 상가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 본 이후는 다시 가본 적이 없었다.
마지막이 하카타항의 나미하노유 온천(波葉の湯) 맞은편의 연안부두수산시장(沿岸市場)이다.
연안부두시장은 제법 한국말도 잘 통하고 도시락이나 어묵 초밥 등을 현장에서 구매해 바로 먹을수도 있다.
이번에 새로운 소식을 듣고 엄청난 기대감으로 방문을 했다. 도매시장인 나가하마 어시장이 매월 둘째 토요일은 딱 한 번 "시민 감사 데이"로 정하여서 일반인들에게 공개 하며 살아있는 물고기 체험 코너, 생선 손질 교실, 참치해체 쇼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시민들도 커다란 장바구니나 아이스박스를 준비해 온다. 일본 수산시장의 대부분 생선들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는 없다. 하지만 한 달에 한번 있는 후쿠오카 시민을 위한 이벤트성 행사이니만큼 생선회를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정말 시민 잔치 같은 분위기였다.
그 중에 내가 가장관심이 있었든 것은 바로 75Kg의 참치를 현장에서 해체해서 판매하는 행사였다.
일본에서 회 맛이 더욱 좋은 이유는 이 생와사비 때문이다. 이날 나가하마 수산시장의 참치는 대박 이었다. |
출처: 맛있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찰카 윤병대
첫댓글 와우~생와사비~사진으로 보니 신기하네요~참치해체쇼도 볼만할듯하네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