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솽반나는 윈난성의 남쪽 끝자락, 미얀마․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이족의 자치지역이다. 시솽반나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중국 윈난성에 속해 있지만 ‘중국 속의 작은 태국’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태국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잎이 넓은 나무가 하늘 높이 서 있고, 열대과일, 태국식 가옥의 풍경은 ‘이곳이 중국이 맞을까’ 의심케 할 정도이다. 이러한 시솽반나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족이 바로 다이족. 이들의 모습과 습성 또한 태국인의 모습을 많이 닮고 있다. 다이족은 일 년에 주요하게 3개의 명절을 지내는데, 그중 ‘포수이제’는 다이족의 전통 물뿌리기로 유명하다. 부처를 경배하는 뜻으로 불상에 쌓인 먼지를 닦고자 물을 끼얹은 데서 유래된 전통은 ‘간란바’라는 곳에서 시기에 맞지 않아도 체험이 가능하다. 서로에게 물을 뿌려주며 복을 준다는 의미의 행사, 포수이제를 통해 서로의 안녕을 기도해본다.
첫댓글 완전히 동남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