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월) 명(冥)의 조람(照覽) ☞음성으로듣기☜
명(冥)은 현(顯)의 대어(對語)로서 속이 깊다, 어둡다라는 뜻이며, 조람(照覽)이란 명확하게 비추어 본다라는 뜻입니다.
즉 ‘명(冥)의 조람(照覽)’이란 아무도 볼 수도 알 수도 없으나 불신(佛神)은 모두 알고 있다는 것, 특히 본존님은 우리들 일체중생의 일념과 행동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인과(因果)의 이법(理法)의 엄격함을 밝히신 가르침입니다.
예를 들면 『지묘법화문답초(持妙法華問答抄)』에는 「어찌 명의 조람이 부끄럽지 않을 손가, 지옥의 고를 두려워하고 또 삼갈지어다.」(신편어서 p.298)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 우리들이 조석근행 때 읽고 있는 자아게(自我揭) 속에 “아상지중생(我常知衆生) 행도불행도(行道不行道)” 즉 “나는 항상 중생이 도를 행하고 도를 행하지 않음을 알고”라고 있습니다.도를 원해서 실천하고 있는가, 진지하게 신심에 면려하고 있는가를, 부처는 중생의 마음 깊이까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념을 불법의 거울 앞에서는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일념의 미묘한 움직임도 그대로 생명에 새겨집니다.
결국 명의 조람이란 인과의 이법에 의해 반드시 그 생명활동에 빛이 비춰진다는 것이며 그것을 확신하고 열심히 신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서에 「사람의 몸에는 동생동명(同生同名)이라고 하는 두 사자(使者)를 하늘이 태어날 때부터 따르게 하시어, 그림자가 몸에 따르듯이 수유(須臾)도 떨어지지 아니하며, 대죄(大罪)·소죄(小罪)・대공덕(大功德)・소공덕(小功德), 조금도 빠트리지 아니하고 교대교대로 하늘에 올라가서 고하느니라 하고 부처가 설하시었다.」(신편어서 p.596)라고 있습니다. 동생, 동명이라고 하는 두 사람의 사자가 사람의 양어깨에 있으면서 그 사람의 실체의 행위를 하늘에 보고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생명을 일관하는 엄한 법리를 비유적으로 지남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명의 엄격한 법리를 설한 것이 불법입니다.
외형에 집착해서 허영과 명문명리에 마음을 빼앗기면 결국에는 허상적인 인생이 되고 맙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묵묵히 신념의 길을 가는 사람은 엄연한 실증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본존님은 보고계시다”라고 확신하고 광포추진에 있어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성심성의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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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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